항암(抗癌 Anticancer)은 난제(難題)인가? 왜 그런가?
그렇지만 항암은 난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의견을 곰곰이 탐구하다 보면 솔로몬의 지혜를 터득할 수도 있다.
암(癌)은 너무 무섭고 두려운 질병인가? 암에 걸려들면 치료받는 것이 지극히 어려운가? 그래서 암을 이기고 살아남기가 어려운가? 암 환자라면 암(癌) 때문에 끔찍하게 괴로운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가? 항암치료에 지불하는 의료비용은 나라의 재정(= 國庫)과 가정의 살림 밑천을 결딴내 버릴 수 있을 만큼 막대한 것이어야 하는가? 우리는 혐오하는 대상을 향하여 ‘암적인 존재’라는 말로써 비난을 한다. 암세포는 ‘백해무익(百害無益)의 나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우리의 이런 상식적인 질문들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답을 한다, “No! 그건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저자는 이 책의 여러 곳에다 아래의 카피라이트 문장을 배치하고 있다.
※ Not no pain but no way, No gain in Anti-cancer (성취(成就)가 없는 항암은 인고(忍苦)가 없어서가 아니라 옳은 방법론(方法論)이 아니라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항암(抗癌 Anticancer= 암(癌)의 예방과 진단, 치료, 재발 억제 등 관리 전반)이라는 매우 어려운 난제(難題) 현상에 대하여 암(癌) 환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납득(納得)하며 실행하는 것이 아주 쉬울 것 같은 해결책 easy solutions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것은 인체생리학적 자연이치에 부합하는 〈온열체온화 요법〉을 통하여 암(癌)의 예방과 치유 및 관리를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암세포는 인류에게 대단히 유익하고도 매우 유해로울 수도 있는, 유익유해(有益有害)한 존재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인체는 인체 안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오염물질이나 유해미생물의 독소 등 때문에 혈액이 부패하는 패혈증(敗血症, septicemia, blood poisoning) 같은 급사(急死) 질환의 위험에 처하고 있다. 이런 오염원의 제거와 처리는 원래 면역세포들의 몫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에 암세포들이 이런 역할을 분담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암세포의 역할이 없었다면 우리 인류는 어쩌면 수만 년 이전에 이미 멸종(滅種)을 당했을 것이라고도 한다. 인류의 생존을 위하여 암세포는 참 고마운 존재일 수 있다. 결국 인체 안의 유해미생물이나 오염물질은 암세포들의 먹잇감이고 세력을 강화시켜주는 것들이다. 인체 안의 유해미생물이나 오염물질의 수량은 한냉저체온 상태일 때 더 많이 증가한다. 사람의 몸속에서 암세포는 날마다 3,000~5,000개씩 발생하고 있다. 암세포의 수명은 기껏 2~3일 동안뿐이고 이렇게 패혈증 같은 급사의 위기를 막아준 다음에는 온열체온과 면역세포의 활동 때문에 사라져간다. 암세포들의 수명 연장이나 응집(凝集)과 분열 및 증식에 의한 팽창 등 암(癌)의 발병(發病)과 진행은 한냉저체온-냉적(冷積)덩어리 때문이다. 적을 알고 자기를 잘 알면(=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 생명에 대한 위해가 없는 항암의료)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여 년 동안, 항암 환자들과 만나는 가운데 항암의료에 관한 공부를 통하여 그리고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봉사를 하는 중에 기존의 여러 가지 항암요법들 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맹점(盲點)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허점들 ① 냉·독성(冷毒性)의 의료 수단이 마구잡이로 시행되어서 암 환자를 비인간화(非人間化)시키거나, ② 인체의 생리적 메커니즘을 잘못 거역하는 처방으로 인한 간독성(肝毒性, hepatotoxicity) 등 때문에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사례들을 생각해 보라고 주의를 촉구한다.
인체의 생명(력)은 육신+영혼+온열체온의 3위 1체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인명(人命)의 필수 3요소 가운데 하나인 정상(≒ 온열)체온의 생명(력)과 건강에 대한 좋은 영향력과 유용성을 서술하면서, 비정상(≒ 고열 또는 한냉저) 체온의 질병 유발(誘發) 가능성 및 생명(력)에 대한 위해성(危害性)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의료의 기술적 원리는 〈차별성의 활용과 자연 이치의 준수〉이다. 차별성이란 비교되는 2가지 이상 대상물 각자의 특성 사이에 있는 확연한 차이나 이질(異質)성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이 차별성의 의료는 인체 안에서 질병을 야기(惹起)하고 있는 병원체(病原體 pathogen)의 특성과 인체 안에서 생명 기능을 맡고 있는 정상세포의 특성, 이 양자들 사이에 유사성이 없는 것, - 일례로서 〈심부 온열체온화에 의한 항암요법〉은 양자의 체내온도(體溫)에 대한 감수성(感受性 Sensibility ≒ 적응력)의 차이를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생명체가 어떤 환경이나 자극 요소에 대하여 감수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당해 여건의 자극에 대하여 민감⇒예민⇒과민(過敏)하다, 취약하다 ≒ 즉, 적응(과 생존)력이 낮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의술(醫術)은 인체생리학에서 규명하고 있는 생명능의 작용 원리와 병리학(病理學)에서 밝히고 있는 병인(病因)의 그것들 즉, 생명기능의 작용과 질환의 발생이나 소멸의 자연적 이치를 거스르지 말고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이런 의료의 기본적 원칙과 기술적 원리가 잘 지켜지지 않음으로써 (암)환자의 소중한 생명과 삶의 질이 비인간화(非人間化)되는 것을 자주 체험하게 된다. 무차별적인 냉·독성의 의료는 인체 생리의 자연이치를 준수(遵守)하는 의술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연이치를 거스르는 의술은 하늘에다 대고 뱉은 침방울이 제 얼굴에 떨어지듯 부작용과 후유증을 피할 수 없는 역리(逆理)의 잔 재주부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