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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얼마 전부터 시작된 저 자신의 행동에서부터 비롯됐습니다. 마치 현 시대와 역행이라도 하듯 컴퓨터나 태블릿, 핸드폰 등 전자 기기에 기록하기보단, 종이로 된 일기장, 가계부, 독서 노트에 펜으로 기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어느 순간 그게 더 편하고 직관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대들과 달리 저는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난 세대라 그런가 싶기도 했죠.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달리 생각하게도 됐습니다. 한때 아날로그를 경험해본 영향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인류의 꽤 오랜 역사가 노트에 기록하는 것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고대의 서판에서 시작되는 노트의 기원이 한층 본격적으로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종이의 발명입니다. 종이가 대중화되면서 양피지 대신 종이에 기록하게 된 인류는 회계, 부기 등의 체계를 고안해내 상업과 사업의 발전을 이끌어 냈고, 노트를 스케치북으로도 활용함으로써 명암과 원근법 등 그림을 그리는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죠. 또한, 노트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문학 장르에도 영감을 줘서 새롭고도 다양한 장르를 창출해내기에 이르렀고요. 뉴턴과 다빈치, 다윈의 노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수학, 과학의 발전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노트가 한층 대중화된 이후엔 개개인이 일기를 쓰는 습관에 이르게도 됩니다. 또 이제는 감사 일기, 5분 일기, 스케쥴 일기 등을 통해 마음 챙김이나 자기 계발의 역할까지도 해내기도 하죠. 이미 디지털화된 요즘인데도 예전보다 한층 세분화 되고 다양한 종류의 종이 노트들이 나오는 걸 보면, 아직 종이 노트의 종말은 오지 않은 듯합니다. 그리고 타자기의 등장 이후 문자를 펜으로 쓰는 행위뿐 아니라, 이제는 컴퓨터와 태블릿, 핸드폰 등에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방식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펜으로 쓰거나 그리는 행위를 버리지는 못한다는 게, 전자펜의 등장을 통해서 실감할 수 있죠. 이 책은 이처럼 노트가 어떻게 시작하고, 또 얼마나 다방면으로 인간의 영감을 자극해 창의성이 원천이 돼주는지, 그리고 이제는 기억의 외재화뿐 아니라 마음의 확장까지 이뤄내게 된 노트의 역사와 변천 과정, 발전상을 노트의 다양한 역할에 따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명한 실존 인물들의 노트와 관련된 일화나 유물로 전해지는 노트를 통해 살펴보고 있기에, 역사적 측면으로 봐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첨부된 사진 자료들 중에 오류가 좀 있기는 합니다. 두어 장 정도는 중복되느라 원래 들어갔어야 할 사진이 빠져 있는가 하면, 또 한 장은 들어가야 할 챕터가 아니라 이전 챕터에 잘못 들어가 있기도 하더군요. 전자책이니 출판사에서 수정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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