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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백에 혹해 결제하고 한 권 골라 읽었는데... 책을 열고는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자가 젊고 고단한 대한민국 인문학자이신 듯 한데... 계속 정진하셔서 큰 학문적 성취를 이루시고 좋은 글도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각 소재의 연관성 및 전체적으로 통찰되는 무언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감칠맛 나는 조연 배우들의 개인플레이로 그친 느낌. 그래도 각각의 이야기와 현재가 어우러진 표현은 저자의 사료 수집의 노력을 빛나게 하는 양념으로 제 맛을 충분하게 내고 있습니다.
주로 근대화와 함께 나타났다가 지금은 사라진 직업들, '전화교환수, 변사, 기생, 전기수, 유모, 인력거꾼, 여차장, 물장수, 약장수'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재미 위주로 쓰여진 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딱한 학술 서적도 아니다. 사회의 밑바닥 계층에 대해 주로 다룬 탓인지 글쓴이는 주로 이들의 삶의 애환에 초점을 맞추었고, '지금은 사라진 것들'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의 정서를 양념으로 쳐서 내놓았다. 단정적인 어투보다 '~가 아닐까?'와 같이 한발 물러선 표현이 자주 나오는 것도 이러한 감상적인 분위기에 한 몫을 한다. 알퐁스 도데의 단편 중에 <꼬르니유 영감의 비밀>이라는 작품이 있다. 증기 제분기에 밀려 풍차 방앗간이 사라지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어쩌겠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엔 결국 끝이 있는 것을. 론느 강의 나룻배나, 최고 재판소나, 커다란 꽃무늬 자켓의 시대가 가 버린 것처럼 풍차의 시대도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어쩌면 이처럼 전화교환수, 변사, 인력거꾼, 물장수 들의 시대도 그저 지나가 버렸을 뿐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리가 이들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것은 지금 우리가 그렇듯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한 시대를 짜던 씨실과 날실이었으며, 우리 역시 그 실에 연결하여 지금의 사회를 짜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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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직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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