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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방 상세페이지

세 개의 방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출간 정보
  • 2022.07.0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8만 자
  • 23.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364049
ECN
-
세 개의 방

작품 정보

my work
도수진


다양한 매체로 실현되어 온 작업들은 공간(空間)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작업의 과정은 공간을 매개로 하여 나를 돌아보고 사회를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하던 시간들이었다. 서커스 공연장과 자연사 박물관, 살아온 과거의 방들, 곤충을 소재로 한 공간들을 통해 개인사적 이야기들을 다루며 상처와 고통을 발견하고 스스로 치유하기도 했다.

첫 사진들을 촬영할 당시에는 서커스 공연장과 자연사 박물관이라는 두 공간 속에 깊이 몰입되어 있었다. 환상적이지만 어딘가 쓸쓸하고 우울한 정서가 담겨있는 서커스 무대, 그리고 죽음이 삶의 형태로 재현된 자연사 박물관을 떠올려 보면 지금까지 진행해온 여러 작품들 속에 이 두 공간에 대한 느낌들이 어딘가에 스며들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후 설치작품들 중 가장 주된 소재는 그동안 살았던 집들을 재구성하여 만든 것들이다. 이 시기 과거로부터 현재의 자신을 이해하고 싶었던 혼란의 시간들이 연속되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듯 과거의 기억들을 더듬어 소환하기 시작했다. 잊혀진 시간과 기억들을 공간을 통해 다시 만나고 상기했다.

하지만 과거는 현재를 위로하지 못했다. 다만 상처와 혼란은 과거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다. 개인의 인생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서 길을 잃었을 때 과거로 돌아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며 잃어버렸던 길을 찾기도 한다.

나는 <Burning House>를 진행하면서 과거에서 돌아와 현재의 자신의 고통과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나를 직시하고 스스로를 다소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Burning House>의 공간은 확실히 현재의 내면적인 상태에 집중되어있으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과거를 향했던 시선들이 다시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곤충인간>은 이러한 전환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통의 원인, 상처와 치유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고민한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나약하고 하찮은 곤충이 외부 공격과 충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몸 일부를 딱딱한 껍질과 위협적인 문양들로 진화시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작가 소개

도수진
도수진 작가는 독일 뮌스터 예술대학(ACADEMY OF FINE ARTS MEUNSTER)에서 아카데미 브리프(석사)와 마이크 & 디억 뢰버트(Maik & Dirk Loebbert) 교수로부터 마이스터슐러(Meisterschuler)로 사사받고 한국으로 귀국한 작가입니다.

그녀가 국내외에서 개최한 개인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2년 독일 뮌스터 쿠바 쿨투어의 『텅 빈 방들(Empty Rooms)』과 프로젝트 하펜벡 22의 『Einsichten in Aussichten』 그리고 2013년 베베어카 파빌리온(Wewerka Pavillon)의 『Behind the Doors』 또한 2022년 인천 차 스튜디오(CHA studio)의 『곤충인간 / 昆蟲人間』입니다.

그녀는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에 초대되었습니다. 그녀가 해외에서 초대되었던 주요 그룹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8년 독일 쿤스트 페어라인 겔젠 키르센의 『New Grass』, 2009년 독일 하노버 슈티프퉁 호리존테 쿤스트라움 44의 『so fern-so nah』, 독일 뮤지엄 슐로스 슈바르첸베르거의 『Schwarzenberger Kunstpreis art-figura』, 2010년 독일 루어 프로젝트 『Uber Wasser gehen』, 2011년 독일 AZKM의 『Foderpreis 2011』, 독일 쿤스트 페어라인 알렌의 『The Temporary Institute of Retrospection』, 2012년 이탈리아 컨템포러리갤러리 메란의 『Die da ist mit der da da (...)_ES』, 독일 뒤셀도르프의 『KUNSTPUNKTE Duesseldorf 2012』, 2013년 예나 쿤스트 페어라인의 『Brandschutz』, 독일 두이스부룩 란트샤프츠 파크의 『Emscher Kunst 2013』, 독일 도르트문트 코커라이 한자의 『Emscher Kunst 2016』 등입니다.

그녀의 국내 주요 그룹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4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FOLLOW ME』, 송은아트스페이스의 『14th 송은미술대상』,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 전시실의 『Heavy Habit』, 2015년 울산 태화강 대공원의 『태화강 국제 설치 미술제』, 2016년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의 『What is art?』, 소마미술관의 『야외 프로젝트 S』, 인천 Cosmo40 메인 홀의 『겹 물결 : Living Fragment』, 등을 국내 주요 그룹전으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수진 작가는 2014년 SeMA 난지 창작 스튜디오와 2015년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했습니다. 그녀는 2014년 송은아트스페이스의 ‘송은미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류병학
류병학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예술대학(Staatliche Akademie der Bildenden Kunste Stuttgart)을 졸업하고 미술평론가(art critic) 및 독립큐레이터(Independent curator)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립큐레이터 류병학의 대표적 기획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994년 폴란드에서 기획한 <피스모 이 오브라스(pismo i obras)>, 1997년 독일 구체예술을 위한 파운데이션(Stiftung fur Konkrete Kunst, Reutlingen)의 윤형근(YUN Hyong-keun) 개인전, 1998년 금호미술관(Kumho Museum)의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다(The frame is better than the picture)>, 2000년 서울시 주최의 미디어시티_서울(mediacity_seoul)의 ‘서브웨이 프로젝트(Subway project)’, 2006년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Busan Biennale Sea Art Festiva), 2010년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Incheon International Digital Art Festival)의 ‘모바일 아트(Mobile art)’,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EXPO 2012 YEOSU KOREA) SK 파빌리온(Pavilion)의 아트디렉터를 맡아 국내외 대형전시들을 기획했습니다.

미술평론가 류병학은 1994년 <이우환의 입장들들(Positions of Lee Ufan)>(씨네월드), 1998년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다>(금호미술관), 2001년 <일그러진 우리들의 영웅(Our Distorted Her)>(아침미디어), 2002년 <이것이 한국화다(This is the Korean painting)>(아트북스) 등 50여권의 단행본이 있습니다.

연출가 류병학은 2001년 입체영화(three-dimensional film) <도자기전쟁(War of Ceramics)>의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2012년 아르코예술대극장에서 공연한 총체극 <더 라스트월 비긴스(The Last Wall Begins)>의 연출도 맡았습니다.

류병학의 대표적인 수상은 1990년 독일 금속노조상(IG Metall Prize), 2008년 노무현 대통령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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