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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라는 소설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에세이. 알베르 카뮈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장 그르니에의 작품들이다. 책의 제일 앞에 카뮈가 쓴 서문에 아주 인상적이다.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당시 프랑스에서 치열하게 철학적 논쟁을 벌이던 카뮈에게 자연에서 의미를 찾으며 뭔가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서서 관조하는 느낌의 장 그르니에의 에세이들이 잠깐이나마 마음의 휴식같이 느껴졌을지도. 한 마리 고양이의 죽음, 병들어 불안해하는 정육점 주인의 푸념, 흐르는 시간과 꽃의 향기 같이 보잘것 없고 무용한 것들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온몸에 긴장이 빠져나가고 금방 노곤해지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처음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어보니 좀 더 그 맛을 알 것 같은 에세이들이다. 프랑스 미학자의 포스는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하는 짧지만 인상적인 작품들이었다. _________ 북쪽 지방의 어느 낯선 고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보니 내게는 삶이 무겁고 시가 없어 보였다. 시가 없다는 말은 더할 수 없이 단조롭기만 한 것에서 매 순간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만드는, 저 뜻하지 않은 놀라움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나는 새롭게 여겨지는 것에서 단조롭기만 한 면을 발견해 가는 중이었으니……. 개정판 | 섬 | 장 그르니에, 김화영 저 #섬 #장그르니에 #장그르니에_섬 #민음사 #카뮈의스승 #카뮈의서문 #프랑스미학자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왜 이제서야 이 책을 만나게 되었을까? 최고의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브리타뉴의 해변을 걸으며 장 그르니에가 느꼈던 공기, 모래, 바다, 바람을 느껴야겠다. 잠시 들어간 공동묘지 근처에서 고양이를 본다면 "물루"처럼 이뻐해줘야지. "나는 지금도 그 독자들 중 한 사람이고 싶다.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펼쳐 본 후 겨우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해 내 방까지 한걸음에 달려갔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펼쳐 보게 되는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 알베르 까뮈의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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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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