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곧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Pandas는 파이썬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데이터 전처리, 정제, 분석, 통계 계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파이썬 환경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라이브러리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SQL이나 엑셀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Pandas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고도화된 데이터 처리기능 제공, 다양한 시각화 기능,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라이브러리과의 연동을 통해 더욱 강력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Pandas는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실무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Pandas의 강력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방대한 문서와 기능 속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 또한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처리 자동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며 Pandas를 처음 접했을 때, 학습과 적용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물론 구글 검색이나 다양한 서적에서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지만, 중요한 개념과 함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각 기능을 실제 분석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가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느꼈습니다.
최근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Pandas 활용이 한층 쉬워졌다고 하지만, AI가 제공하는 코드가 의도한 목적에 부합하는지,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지, 업무 도메인과 코드의 맥락이 반영되려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고민을 할 때 진정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핵심적인 기능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고, 구현자의 의도에 맞게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참고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중에 pandas 관련 서적이 상당 수 출간이 되었지만, 1) 필요한 함수나 문법을 빠르게 찾기 어려운 점, 2) 책의 길이가 길어지고 복잡해지면서 독자가 기억해야 할 내용이 한눈에 정리되지 않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따라서, 학습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현업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실용적인 참고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Cheat Sheet를 수록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 핵심 기능 Cheat Sheet – Pandas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2. 세부 함수 Cheat Sheet – 주요 기능을 영역별로 나누어, 자주 사용하는 함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은 입문자부터 Pandas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중급 사용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현업에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분들에게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책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길 추천하며, 이미 Pandas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Cheat Sheet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보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기능을 중심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Pandas의 모든 기능을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1. 핵심적인 개념이 흐려지는 것을 방지하고,
2. 책의 분량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며
3. 비교적 자주 사용하지 않는 세부적인 기능은 실무에 자주 쓰이지도 않지만, 필요하더라도 공식 문서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책의 목표는 Pandas에 대한 큰 그림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무에서 자주 활용하는 핵심 기능에 집중하고, 사용 빈도가 낮거나 지엽적인 내용은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먼저 목차를 본 다음, 핵심 기능 Cheat Sheet 내용을 충분히 눈에 익힌 다음 세부 함수 Cheat Sheet에 있는 각종 예제를 직접 해보면서 머리가 아닌 손으로 익혀나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Pandas를 더욱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기존에 엑셀이나 SQL을 주로 사용하던 분들이 Pandas를 실무에 접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데이터로부터 더욱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전환점(Turning Point) 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