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과 전문성 측면에서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야겠지만, 아쉽게도 저자는 축구 전문가가 아니다. 뒤늦게 시작한 조기축구, 동료들과의 소통, 주말마다 챙겨보는 축구 하이라이트가 그 경험의 전부다. 따라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전문적인 지식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조용히 덮고 다른 책을 찾아주길 바란다. 다만, 이 책을 읽고 조기 축구나 동호회 경기에 바로 무언가 적용해보고 싶은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분명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기존 저서 『축구, 공간을 지배하라』의 주제였던 '빈 공간의 중요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빈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선수의 역할, 그리고 그 선수가 패스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결국 '공간 창출'의 핵심은 다른 동료들과의 호흡, 즉 조직력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은 '빈 공간을 창출하는 패스를 위한 계층적 탐색'이다. 여기서 '공간'이 축구를 위한 배경이라면, '계층적 탐색'은 패스를 주거나 골을 넣을 동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이 기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조기 축구는 즐기기 위한 취미인 만큼 프로처럼 완벽할 수 없고 실수도 잦다. 늘 함께 뛰는 사이가 아니기에 생각과 관점이 달라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나만 옳다'는 생각이나 개인적인 멋을 추구하는 플레이는 절대 금물이다. 나 혼자 뛰는 경기가 아니라면, 좋은 공간으로 공을 보내고 골을 넣어줄 동료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층적 탐색'이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누구에게 패스할 것인지에 대한 약속과 토론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패스의 우선순위가 합의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로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돕기 위한 내용이다. 빈 공간조차 보지 못한다면 경기 흐름을 읽거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없다. 그러나 빈 공간을 봤다 하더라도, 그곳을 활용할 선수가 없다면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제 빈 공간이 보일 때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하려 하기보다, 오히려 수비를 끌어들이는 '가짜 움직임'(False 9)을 통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곳으로 패스를 건네 보자. 이것이 바로 라움 도이터 토마스 뮐러나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보여주는 플레이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그들을 '게임메이커'라 표현한다.
우리는 아마추어이기에, 눈앞에 뻔히 보이는 공간으로 동료가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주자. 처음에는 잘 맞지 않더라도, 쉬는 시간에 생각을 나누고 훈련하며 다시 시도하면 된다. 당장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호흡이며, 거기에 축구의 진정한 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기존 저서 『축구, 공간을 지배하라』의 주제였던 '빈 공간의 중요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빈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선수의 역할, 그리고 그 선수가 패스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결국 '공간 창출'의 핵심은 다른 동료들과의 호흡, 즉 조직력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은 '빈 공간을 창출하는 패스를 위한 계층적 탐색'이다. 여기서 '공간'이 축구를 위한 배경이라면, '계층적 탐색'은 패스를 주거나 골을 넣을 동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이 기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조기 축구는 즐기기 위한 취미인 만큼 프로처럼 완벽할 수 없고 실수도 잦다. 늘 함께 뛰는 사이가 아니기에 생각과 관점이 달라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나만 옳다'는 생각이나 개인적인 멋을 추구하는 플레이는 절대 금물이다. 나 혼자 뛰는 경기가 아니라면, 좋은 공간으로 공을 보내고 골을 넣어줄 동료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층적 탐색'이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누구에게 패스할 것인지에 대한 약속과 토론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패스의 우선순위가 합의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로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을 돕기 위한 내용이다. 빈 공간조차 보지 못한다면 경기 흐름을 읽거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없다. 그러나 빈 공간을 봤다 하더라도, 그곳을 활용할 선수가 없다면 기회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제 빈 공간이 보일 때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하려 하기보다, 오히려 수비를 끌어들이는 '가짜 움직임'(False 9)을 통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곳으로 패스를 건네 보자. 이것이 바로 라움 도이터 토마스 뮐러나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보여주는 플레이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그들을 '게임메이커'라 표현한다.
우리는 아마추어이기에, 눈앞에 뻔히 보이는 공간으로 동료가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주자. 처음에는 잘 맞지 않더라도, 쉬는 시간에 생각을 나누고 훈련하며 다시 시도하면 된다. 당장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호흡이며, 거기에 축구의 진정한 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