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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철학하고 음악처럼 존재하라 상세페이지

고요하게 철학하고 음악처럼 존재하라

삶과 예술의 사유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0,000원
판매가
20,000원
출간 정보
  • 2025.09.0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2만 자
  • 1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55291
ECN
-
고요하게 철학하고 음악처럼 존재하라

작품 정보

철학과 음악이 만나는 깊은 사유의 공간
오페라 가수이자 대한민국 제1호 오페라 인문학자인 진우(晉愚, 박경준)가 들려주는 존재의 철학적 성찰. 이 책은 단순한 음악 에세이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적 조건과 삶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명상이다.

소리와 침묵 사이에서 발견하는 존재의 진실
『고요하게 철학하고 음악처럼 존재하라』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서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까지, 모차르트의 레퀴엠에서 슈베르트의 즉흥곡까지, 서양 음악사의 거장들과 니체, 키르케고르, 아우구스티누스 같은 사상가들의 통찰을 통해 "음악적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오페라 무대에서 직접 체험한 목소리와 침묵의 변증법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진정한 "개인"이 되기 위한 실존적 조건들을 제시한다. 릴케의 『두이노 비가』가 보여주는 "목소리의 용기", 쇼펜하우어의 의지 철학이 바흐의 음악에서 구현되는 방식, 키르케고르의 "단독자" 개념이 현대 디지털 사회에서 갖는 의미 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영성의 제안
이 책의 독특함은 종교적 형식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영적 체험의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점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에서 발견되는 "신 앞에서의 투명한 자기 고백"이 어떻게 현대적 자아 성찰과 만날 수 있는지, 모차르트의 미완성 레퀴엠이 왜 "죽음 앞에서 부르는 영원한 기도"가 되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특히 슈베르트의 즉흥곡 G♭ 장조에서 발견되는 "침묵의 기도"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명상과 성찰의 시간을 회복시키는 음악적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이는 복잡한 교리나 의식 없이도 순수한 경청을 통해 신성과 만날 수 있는 "영성의 탈종교화" 시대의 대안을 제시한다.

실존적 불안과 디오니소스적 긍정 사이에서
니체의 『비극의 탄생』과 비제의 『카르멘』 분석을 통해 저자는 현대인이 직면한 실존적 딜레마의 해법을 모색한다. 바그너의 무거운 형이상학에서 벗어나 카르멘의 "운명사랑"으로 향하는 니체의 사상적 여정은, 오늘날 우리가 삶의 무게와 자유 사이에서 찾아야 할 균형점을 시사한다.

연주자와 청중, 창조자와 감상자가 하나 되는 순간
저자는 30여 년간의 오페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존재론적 체험의 공간임을 보여준다. 연주자가 "자신의 주관적 의도를 넘어서 음악 자체의 의지에 몸을 맡기는 순간", 청중이 "수동적 감상을 넘어 능동적 성찰의 주체가 되는 순간"에 일어나는 변화의 신비를 탐구한다.

고요함 속에서 울려나오는 존재의 선율
'고요하게 철학하고 음악처럼 존재하라'는 단순한 처세술이 아니라 존재 방식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한다. 끊임없는 소음과 자극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진정한 침묵을 찾고, 그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우는 것. 말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깊은 것을 전달하고, 듣지 않으면서도 가장 많은 것을 받아들이는 영적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

이 책은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더 깊은 감상의 차원을, 철학적 사유를 추구하는 독자들에게는 살아있는 체험의 통로를, 현대적 영성을 모색하는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명상의 방법을 제공한다.

"음악은 의지의 직접적 표현이면서 동시에 의지로부터의 해방이다." 이 역설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진우 晉愚 박경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성악가이자, 감정을 노래하는 오페라 인문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프랑스 파리 사범 고등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에서는 오페라과와 가곡 과를 졸업하였다.
또한 로마 국제아카데미에서 지휘과와 뮤지컬과를 수료하며 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식견을 갖추었다.
세계 50여 극장에서 28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400여 회 무대에 섰으며,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베르가모 등에서 40여 회 초청 독창회를 포함해 40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탈리아 대통령 메달, 문화부 장관 표창,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 주역 상, 세계평화의 메달 세계 한인 협력기구(W-KICA), GAF 문화예술 대상 등 국내외 유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KBS 신인 음악콩쿠르, 중앙일보 콩쿠르, 베르디 국제 콩쿠르 등 17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 그는 Art Company BUON의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이자, 클래식 음악 전문 웹 매거진 『박경준의 스테이지』의 발행인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 오페라예술원 학장으로서 예술교육과 공연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프랑스 Flaine 국제 여름 음악 아카데미 주 강사, 이탈리아 에르바 시립음악학교, 영산 콘서바토리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 예술가곡총연합회 이사, 사색의 향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예술과 사람, 무대와 일상 사이를 잇고 있으며 문화예술의 대중적 확산에도 헌신하고 있다.
저서로는 오페라 인문학, 오페라와 썸타는 남자가 있으며, 현재, 고요하게 철학하고 음악처럼 존재하라 I,내가 나에게 던진 사직서, 밀라노에서 나폴리까지, 센강에서 루아르까지, 오페라 인문학 II, III 등 예술과 삶을 잇는 인문, 철학 에세이 시리즈를 집필, 출간 중이다.
그는 감정을 해방시키는 예술가이자 철학적 안내자로서, 음악과 철학, 문학을 통해 진짜 나와 다시 만나는 길을 제안하고 있다.
예술은 언제나 감각의 언어로 다가오지만 그 감각은 붙잡히지 않으면 흩어져 버리기에,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음악과 문학을 단순한 체험이 아닌 존재를 묻는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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