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아이덴티티 라이팅 1 상세페이지

아이덴티티 라이팅 1

퀴어, 번아웃, 애도의 목소리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출간 정보
  • 2026.07.0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5.5만 자
  • 3.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3813077
UCI
-
아이덴티티 라이팅 1

작품 정보

'아이덴티티 라이팅'은 작가이자 상담심리사인 정이담이 마포구의 상담문화공간 '치유작업실 서사'를 통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진 당사자들이 직접 자신의 마음과 접촉하고, 그 내용을 자유로운 목소리로 기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각각 '퀴어', '번아웃', '애도' 중 끌리는 주제를 선택하여, 한 시간은 내면 접촉 심리 작업을 하고 한 시간은 각자 자유롭게 앉아 마음에 떠오르는 것들을 적었습니다. 이후 한 달간의 퇴고 기간을 거쳐 결실을 맺은 작품들을 이 한 권의 문집으로 묶어냈습니다.

누군가는 오래도록 품었던 미해결된 감정과 추억을 다시 보듬었고,
누군가는 글을 쓰는 것이 두려웠지만 끝까지 써내었으며,
누군가는 고통 속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으나 지금의 현실에 발을 딛고 조금 더 살아나가는 선택에 도달했습니다.

'아이덴티티 라이팅'은 세상이 나를 규정하고 강요한 대로 따라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가 나의 경험을 용기 있게 마주하고, 나만의 목소리로 드러낸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이 책의 작가들이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작가는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탐구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꺼내 놓는 용기 있는 여정을 마친 사람들입니다.

전혀 다른 주제일 것만 같은 이야기들은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이어져 하나의 문집으로 엮였습니다. 삶과 사랑과 죽음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 언제나 함께합니다. 별개의 서사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넓은 관점에서 보면 결국 하나로 연결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덴티티 라이팅' 1기의 작품들은 형식에 제약 없이 참여자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편지글부터 에세이, 희곡까지 자유롭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애매함을 안고 방황하다가 훌륭한 폴리아모리 야설 작가가 되기 위해 스탠드업 코미디에 뛰어드는 이야기, 각자 고달픈 시간을 보내다 서로를 만나며 우리다운 행복과 시간을 쌓아가는 연인의 이야기, 이혼과 실직, 자녀의 아픔 속에서 자신을 채찍질했으나 스스로에게 좀 더 다정하게 말을 걸기 시작하는 이야기, 인간 내면에서 격렬하게 충돌하는 두 추동을 돌벽 가득한 비현실적 공간에서 풀어내는 이야기, 자살한 이를 애도하며 경험하는 것들과 그 후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오래전 미해결되었던 애도를 통해 새로운 사랑과 존중을 만나가는 이야기들이 이 문집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독자들은 낯설지만 어딘가 나와 닮아 있는 타인의 삶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 특별한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글쓴이들이 용기 내어 세상에 던진 이야기에 마음을 귀기울여 보세요. 타인의 삶을 통과해 마침내 당신 자신의 목소리와도 마주하는 경이로운 순간이 책 속에서 여러분을 기다릴 것입니다.


*'아이덴티티 라이팅'을 통해 전해진 온기는 책장 너머로도 이어집니다. 본 문집의 수익금은 전액 '치유작업실 서사'의 치유기금으로 조성되어,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심리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됩니다. 따뜻한 동행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가 소개

이지영

당장 1년 뒤에 이 글을 본다면 이런 내용을 남들에게 공개한 걸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 뻔하다. 그래서 쓰는 내내 즐거웠다. 쪽팔린 짓은 엄청 재밌기 때문이다.

이수

스스로 이야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간 나 자신의 이야기에는 한 번도 귀기울여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서사의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나의 이야기를 찾는 첫 발걸음을 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원고를 쓰는 기간 동안 저는 노트북 앞에 앉을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의 곁에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대신해서 타이핑 작업까지 도맡아준 나의 영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영지

여자친구와 제 이야기를 글로 남길 수 있어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해주신 이담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래리

나만 불행하다고 왜 나에게만 고된 삶을 살게 하냐며 절망한 시간이 길었다. 지금도 때때로 억울한 마음이 올라오면 다 그만두고 싶을 만큼 구렁에 빠져 허우적댄다. 그러나 이젠 모든 괴로움은 내가 만들어 낸 굴레라는 것을 안다. 인생의 기본값은 고통이라는 것도.

두릅

여성 창작자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끝 모를 절망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길을 잃고, 불안하고, 절뚝거리는 이 외로운 이야기들을 계속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당신과 연결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작곡가 두릅입니다. 뮤지컬과 연극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합창 작곡 등의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목소리를 음악으로 엮어내고 있습니다. 음악과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살아나는 순간을 사랑하며, 최근에는 오래 생각해 온 질문과 이야기를 글로도 옮겨 보고 있습니다. 여성의 이야기에 대한 모든 형태의 협업을 두 손 들어 환영합니다.

김은수

삼촌에 대한 나의 마음을 짧게나마 세상에 드러낸다. 나는 그동안 삼촌을 애도하며 많이 울었다. 그러나 이젠 삼촌이 남긴 사랑만을 기억하고 싶다. 언젠가 삼촌을 다시 만나면, 삼촌의 조카여서 좋았다고 고백하고 싶다. 그럼 삼촌은 수줍은 얼굴을 할 것이다. 늘 그랬듯이.

꽃피랑

우연히 애도에 관한 글쓰기 모임 공지를 보았습니다. 글쓰기에 자신이 없어서 한참 망설였지만, 고민 끝에 신청했고 그렇게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세 번의 모임을 통해 할머니와 나의 관계에 대해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심리극을 통해 할머니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을 건네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살던 동안 할머니와 한 번도 같이 나들이를 가거나 외식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요즘 같은 봄날, 할머니와 함께 꽃놀이를 가고 싶다고, 맛있는 한정식을 사드리고 싶다고 말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내 이야기에 과연 누가 관심을 가져줄까? 그저 조용히 잊혀지는 게 아닐까? 글을 쓰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어 두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끝까지 쓸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던 누군가에게, 혹은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이제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는 없지만 할머니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은 여전히 나에게 살아갈 힘이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사랑받았던 기억을 찾아낼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기억이 오늘을 견뎌내는 작은 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