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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꽃이 되던 계절 상세페이지

상처가 꽃이 되던 계절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9,900원
판매가
9,900원
출간 정보
  • 2026.07.0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52 쪽
  • 2.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9730700
UCI
-
상처가 꽃이 되던 계절

작품 정보

프롤로그
상처는 끝이 아니었다



인생을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 못할 한 장면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기쁨의 순간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아픔의 기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우리는 깨닫습니다. 그 한 장면이 지금의 나를 만든 가장 소중한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제게는 어린 시절 야구장에서 일어난 한 번의 사고가 바로 그런 기억입니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야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컸고, 내일보다 오늘이 더 소중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웃고 뛰어다니던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야구방망이에 맞아 앞니를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순간의 충격과 통증은 어린 저에게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두려움이었습니다. 피를 흘리며 놀라고 울던 그 순간은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그날은 단지 치아를 잃은 날이 아니었습니다. 인생이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배운 날이었고, 아픔을 이겨내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상처는 남았지만 저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친구의 따뜻한 도움,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 의료진의 정성 어린 치료 덕분에 저는 다시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제 삶 깊은 곳에 단단한 뿌리가 되어 이후 수많은 시련과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힘이 되었습니다. 세월은 참 빠르게 흘렀습니다.
운동장을 뛰어다니던 소년은 어느덧 청년이 되어 군 복무를 마쳤고, 평생을 함께할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고, 연구자의 길을 걸으며 기업의 연구소장과 임원이라는 책임 있는 자리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했고, 기술을 개발하며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 인생은 특별한 재능만으로 이루어진 삶이 아니었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어서 여기까지 온 것도 아닙니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섰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한 걸음 더 내디뎠으며, 힘든 시간을 견디는 법을 배웠기에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은퇴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은퇴를 인생의 마침표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것을 또 하나의 출발선이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며, 지나온 삶을 글로 남기는 일 또한 제게는 새로운 꿈이 되었습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새로운 도전의 결과물입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을 들려주기 위한 자서전이 아닙니다. 평범한 한 사람이 수많은 상처와 실패, 기쁨과 감사, 그리고 도전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온 삶의 기록입니다. 거창한 업적보다 작은 성실함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결국 사람을 어디까지 이끌어 주는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실패가 우리를 주저앉게 하고, 상처가 다시 일어설 용기를 빼앗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런 시간을 여러 번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이 오히려 저를 가장 많이 성장시켜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상처는 끝이 아닙니다. 꽃이 피기 전 씨앗이 땅속에서 견디는 시간일 뿐입니다."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평범한 삶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글을 쓴 이유는 충분합니다.


부디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 여러분도 자신의 삶을 한 번쯤 따뜻하게 돌아보며 "내 인생도 참 잘 견뎌왔구나" 하고 미소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마음 하나를 담아 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가 소개

퇴계 이황 선생의 23대 후손으로 1953년에 태어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했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며, 야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야구 연습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그 아픔은 한때 큰 시련이었지만, 결국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 준 소중한 전환점이 되었다.

학군장교(ROTC 14기)로 군 복무를 하며 책임감과 리더십을 익혔다. 20대 후반에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결혼으로 가정을 이루었으며, 부모이자 가장으로서 가족을 삶의 가장 큰 가치로 삼아 살아왔다. 사회생활은 쌍용 C&E 연구원으로 시작했다.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최장수 연구소장(제11대)과 임원을 역임하며 기술 혁신과 조직 발전을 이끌었고, 해외 기술협력과 기술 도입을 추진해 국내 시멘트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중년 이후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은퇴 후에도 한경협 경영자문위원과 기업 고문으로 활동하며 해외 기술 도입과 기술이전 자문을 이어가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전하는 멘토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레미콘· 골재· 아스콘 전문지에 「이종열의 재미있는 시멘트·콘크리트 이야기」를 17년째 매월 연재하며 전문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그의 삶을 관통하는 가치는 성실, 인내, 그리고 도전이다. 특별한 재능보다 꾸준함의 힘을 믿으며, 오늘도 배우고 도전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과 집필을 통해 자신의 삶과 경험을 기록하며, 인생에서 얻은 지혜와 도전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함께 나누고 있다. 그의 삶을 관통하는 가치는 성실함, 인내, 그리고 도전 이다. 특별한 재능보다 꾸준함의 힘을 믿었고, 실패와 좌절 앞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잃지 않았다. 한 걸음씩 성실하게 걸어온 발자취는 결국 인생을 가장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었으며, 그는 오늘도 배움과 도전을 멈추지 않은 채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한 사람의 평범한 삶 속에 담긴 도전과 성장, 그리고 희망의 기록이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딛고 연구인, 가장, 그리고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걸어온 진솔한 여정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돌아보는 용기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도 그는 "가장 빛나는 계절은 바로 지금"이라는 믿음으로 새로운 배움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 이종열 소통창구]
- 이메일 : jrlee176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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