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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부터 자신을 쓰기 시작했을까 상세페이지

우리는 언제부터 자신을 쓰기 시작했을까

  • 관심 0
작가와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9,500원
판매가
9,500원
출간 정보
  • 2026.07.2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8만 자
  • 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3815071
UCI
-
우리는 언제부터 자신을 쓰기 시작했을까

작품 정보

퇴근길 지하철에서 사진 한 장과 몇 문장을 올린 글, 오래된 메모를 생성형 AI에 넣어 받은 매끄러운 초안. 우리는 매일 자신을 기록하고 공개한다. 그런데 그 글은 언제부터, 어떻게 에세이가 되었을까.

이 책은 인류가 처음 자신을 기록한 순간을 단정하는 연표가 아니다. 사적인 경험이 언제부터 낯선 독자가 읽는 산문으로 인정받았는지, 매체가 달라질 때마다 글 속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따라간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자기 훈련과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 세이 쇼나곤의 목록과 동아시아의 필기 전통에서 출발해, 1580년 자신을 통째로 책의 재료로 삼은 몽테뉴에 이른다.

이어 커피하우스와 잡지가 만든 정기적인 필자, 원고료를 받는 직업 작가, 자기만의 방을 물은 버지니아 울프, 개인의 경험을 역사와 권력의 질문으로 바꾼 오웰과 볼드윈과 베냐민, 현장에 자신을 데려간 조앤 디디언, 질병과 상실의 언어를 조사한 손택과 넬슨을 지난다. 한국의 수필이 필기와 잡록, 근대 신문과 잡지, 번역과 교과서가 겹치며 만들어진 과정과,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이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순서를 바꾼 장면까지 이어진다.

마지막 장은 생성형 AI가 자기서사에 들어온 오늘을 다룬다. 도구의 도움을 받은 글은 누구의 것인가. 저자는 모든 문장을 혼자 쓰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 가운데 책임질 문장을 고르고 확인하는 사람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에세이는 완성된 자아의 진열장이 아니라 이미 내린 판단을 시험하는 자리라는 것. 이 책이 긴 역사의 끝에서 건네는 관점이다.

### 출판사 서평
에세이라는 말이 문학 산문부터 여행기, SNS 게시물, 유명인의 고백까지 지나치게 넓게 쓰이는 시대에, 이 책은 장르를 다시 묻는다. 유명한 작가의 계보를 외우는 대신, 종이와 인쇄기, 우편과 잡지사, 편집자와 원고료, 플랫폼과 추천 알고리즘이라는 조건이 어떻게 나를 쓰는 일을 가능하게 하고 또 제약했는지를 본다.

특히 누구의 목소리가 남고 누구의 목소리가 사라졌는지를 함께 물으며, 남아 있는 고전만으로 한 시대를 단정하지 않는 균형을 지킨다. AI 시대의 저자성과 책임을 과장이나 냉소 없이 다룬 마지막 장은, 지금 무언가를 쓰고 올리는 모든 사람에게 실질적인 판단 기준을 건넨다.

작가 소개

기술과 인문, 과학과 일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저술가.
현직 회사원으로 일하며 얻은 실무 경험과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동시대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글을 쓰고 있다.
그의 지적 호기심은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는다. "트렌드 피벗 2026", "AI 시대의 시민 교양"에서는 미래를 읽는 날카로운 통찰을, "NASA 우주 탐사 에픽", "별들 사이의 고독"에서는 우주를 향한 인류의 오랜 꿈과 과학적 탐구를 조명한다. 또한, "끈: 인류를 연결한 첫 번째 기술", "다윈의 문장들"과 같이 인류의 과거와 진화의 비밀을 파헤치는 인문학적 탐구도 멈추지 않는다.
나아가 "도파민 단식", "매일 5분 금강경", "타로의 모든것" 등 바쁜 현대인의 내면을 돌보고 삶의 지혜를 더하는 실용적인 주제까지 아우르며 독자들의 일상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특히 "AI 논문 마스터", "텍스트 쿠킹"에서는 AI 'Claude'와 협업하는 등 새로운 시대의 글쓰기 방식을 실험하며 지식의 최전선에서 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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