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넘치는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시도 때도 없이 말썽을 부렸지만, 결국은 그 동력을 바탕으로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해 줄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낸 토머스 에디슨. 1847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난 그는 몸이 약했지만 늘 활동적이고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였다. 그런 그에게 학교는 매우 답답한 곳이었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어머니와 집에서 공부했다. 늘 긍정적이었던 어머니는 에디슨의 호기심에 관심을 가져 주었다. 얼마 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에디슨은 열차에서 신문과 간식을 파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러다 우연히 전신 기술을 익히게 되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전신 회사에서 일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마이클 페러데이의 책을 읽고, 이를 계기로 발명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가 처음 발명한 것은 1869년 기능이 보완된 주식 시세 표시기였다. 1876년에는 멘로파크 연구소를 지어 이곳에서 전화기를 연구했다. 당시 많은 과학자가 이미 전화기를 연구하고 있었기에 최초의 발명은 아니었지만, 다른 전화기의 단점을 보완한 실용적인 탄소 전화기를 발명했다. 이를 계기로 에디슨은 기계와 소리의 결합에 대해 연구했고, 1877년에 마침내 세계 최초의 축음기를 발명하기에 이르렀다. 에디슨이 특히 집중했던 건 백열전구였다. 당시 쓰이고 있던 석유등과 가스등의 단점을 보완해 실용적인 전구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수많은 실패 끝에 마침내 백열전구 발명에 성공했고, 1879년의 마지막 날, 연구소와 그 주변에 백열전구를 설치해 점등식을 열었다. 에디슨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그는 끝없이 발명에 매진해 전기 기관차와 영사기 등을 만들었다. 또한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에는 적의 잠수함을 탐지해 내는 방법 등을 발명해 나라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물론 그의 발명이 모두 성공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경험으로 삼아 새로운 발명을 하는 데 밑거름으로 이용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랜 지병 탓에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1931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위대한 천재 발명가 에디슨은 그렇게 세상과 작별했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발명품과 그가 보여 준 도전 정신과 열정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자리 잡을 것이다.
작가 소개
김지선 (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어요. 2010년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유아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월간 「EBS 딩동댕 유치원」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쓴답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똑! 소리 나는 세계 문화』, 『Why? People 토머스 에디슨』 등이 있어요.
이두원 (그림)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다수의 'Why?' 시리즈와 'Why? People' 시리즈, 'who?'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윤재웅 (감수) 1961년 통영에서 태어났다. 용산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 때 제1회 만해백일장 대상을 받았는데 그 인연으로 동국대학교에 진학했다. 1991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평론집 『문학비평의 규범과 탈규범』(1998)을 냈고, 소설 『판게아의 지도』(2002)와 여섯 권의 동화책, 그리고 여행 에세이 『유럽인문산책』(2020)을 출간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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