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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소개된 마이클 샌덜 교수의 저작들은 하나같이 번역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다른 번역본들이 나오기 전에는 구매 비추합니다. 저도 이미 샀지만 별로입니다. 다른 책들은 종이책으로 봤는데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왜 도덕인가'라는 책은 원본을 난도질 수준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있긴 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게는 책에 제시된 대부분의 예시들이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억해 두면 좋겠다 싶었던 점은 금전적 인센티브가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것 정도. 책이 출간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나는 이미 저자가 우려하던 세상의 일부가 되어있나보다.
처음으로 번역에 딴지걸고 싶다.
어른이 되어 잊혀진 '나'의 인간성에 대해 책을 읽고 놀랐어요.
시장에 맏기는 게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라는 저자의 전반적인 현실분석에는 공감하지만, 반대로 시장의 영역에 있지 않은 것들이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마이클 샌델의 이 책에 담긴 이론은 미완성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특히 이 책의 논리로는 사회복지 영역에서 나타나는 각종 모순적인 현상들을 제대로 설명해낼 수 없습니다. 일례로 복지의 수혜자가 자립할 수 있음에도 기부 등을 이유로 오히려 의존한다던지, 왜 사회복지 영역은 다른 영역보다 임금이 낮은지 등등의 모순적인 현상들을 이 책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애초에 사회복지 전문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도덕적인 것들이 항상 옳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는 주의하면서 읽어야 할 책으로 보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무엇일까, 유전자 조작으로 맞춤 아기까지 주문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는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의문은 지속 되었다. 특히나 현재 한국 사회 처럼 황금만능주의로 갑질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의 사회적 분위기는 바뀔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낼 수 있는 돈으로 이미 이 세상의 계급은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영화관 좌석까지 계급으로 나뉘어진 것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계급으로 나뉜 것에 불쾌해 하면서도, 쾌적한 관람을 위해 결국 좋은 좌석을 갈구하는 이중적인 나의 태도도 이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한국에 소개 되고, 그야말로 마이클 센델 교수의 붐이 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한국과 일본에만 출간 된 책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한국에서의 그의 인기는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속적으로 출간되는 책 중 가장 제 눈길을 끌었던 저서는 아마 이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었다. 책의 내용은 중국의 선착순 의료 서비스 때문에 암표가 만발하는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미국의 상황에 대한 기술이 이어졌지만, 오히려 이 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제공하는 돈으로 사는 서비스가 한국에도 상륙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기도 했다. 현재 한국 사회처럼 도덕과 정의를 빼고 정치를 논하는 상황에서 그러한 풍조가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다. 마이클 센델 교수가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돈으로 모든 것을 사는 세태에 대한 경고와, 오히려 정치에서 도덕이 더 논의 되어야 한다고 기술한다. 마지막 김선욱 학장이 쓴 해제에서 평하였듯, 전체적으로 온건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마도 그가 하버드에서 수업을 진행한 내용을 가지고 책을 엮은 것이 '온건'함의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은 내용은 사실 혼자서 읽고 그 부분을 혼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누군가와 토론해야하는 그런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도 그런 평을 많이 듣고 있는데, 책에서 모든 해답을 주기 보다는 생각하고 토론할 공간을 두고 책이 쓰여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사실 정답을 먼저 주고 생각 없이 외워야하는 한국식 교육을 받은 자로서 책에서 일부러 놔둔 그 빈 공간이 어색하기는 했다. 많은 리뷰에서 지적하였듯이, 번역이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번역이 어색한 문장을 여러번 계속 읽어서 대충이라도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특히 익숙치 않은 철학 용어가 많이 나오는 부분에서 특히 번역이 어색했는데, 그래서 더욱 아쉬운 면이 컸다. 오히려 책 앞 뒤에 추천사나 해제 처럼 처음부터 한국어로 쓰인 부분은 어색함 없이 읽을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참 아쉬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사실 번역이라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에 대해서 약간 의문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까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지엽적인 부분이라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내용이고 또한 읽어볼만한 내용이며,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주제이지만... 번역이 매우 아쉽네요...
자본주의 사회가 극대화된 요즘, 돈으로 안되는 게 없다는 생각을 누구나가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문명을 아름답게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그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확신은 그 동안의 역사를 통해서 충분히 압증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무언가는 사람들의 관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공통적인 것은, 사랑과 정의일 것이다...
결과와 효율이 답인가? 그렇지 않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라는 것은, 결국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 그 자체의 중요함이다.
시장이니 경제니 하는 단어들은 사실 개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누구나 알고있는 단어들일것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며 그동안 알고있던 의미들이 과연 옳은가, 또는 알고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의 주변엔 온갖 수치들로 넘쳐난다.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각종 수치와 지표들로 세상의 모든 것들을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젠 돈으로도 사고팔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분류와 지침의 편의로 사용된 수치들이 통제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처럼 상호간 교환의 의미로 만들어진 화폐가 이젠 권력이 된것이다. 양심과 도덕, 정의 등의 가치는 돈앞에 무너져 버린다. 부지불식간에 이렇게 돈은 진화한 것이다. 이에 대해 모두가 진지하게 원점으로부터 다시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더욱 많은 세상으로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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