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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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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출간 정보
  • 2019.02.01 전자책 출간
  • 2019.01.2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4.6만 자
  • 91.8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88388776
ECN
-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

작품 정보

1910년 8월,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한국인들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중국으로 건너가기 시작했다. 조국에서 다시 살 날을 꿈꾸던 청년들은 신한청년당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독립을 외쳤던 이들은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시민이 주권자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희생을 불사했다. 그저 그 이유 하나였다.
이 책은 단순히 27년 노정을 여행하는 답사기에 멈추지 않는다.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은 물론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료 도판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이동 경로, 답사 지도 등을 포함한 컷들을 200여 장 수록해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자취를 따라가본다. 그 증거들을 찾다 보면 나라 밖 어딘가에서 단 하나의 변혁을 꿈꾸며 열정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젊은 투사들을 만날 수 있다. 김구와 김원봉, 이봉창과 윤봉길, 조소앙과 박찬익, 곽낙원과 정정화까지 100년 전 뜨거운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꿈꿨던 우리 운동가들과 만나는 진짜 역사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

박광일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학사
경력
(주) 여행이야기 대표
서강대학교 강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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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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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해이다. 감사하게도 상해 내 비영리 자비량 연구단체인 [히어로 역사 연구회]에서 주최하는 ‘임정학교’에 참여할 수 있었고, 이 땅에 머물고 있는 역사적, 시대적 사명을 되새겨볼 수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분들 역시 과거 임정 요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는 귀한 이들로서, 우리는 이러한 수많은 유무명의 사람들에게 빚진 자들임을,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은 누군가의 고귀한 헌신 때문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 생각했다. ​말하자면, 이 책은 그 ‘은혜’들을 기억해내도록 돕는 일종의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겠다. 상해임시정부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연히 어느 한 곳에서만 머무를 수 없었던 위기와 위험 속에 거처를 옮겨야만 했고, 그 행적을 따라가며 그 당시의 요인들 치열한 삶과 고뇌를 유추해내는 저자의 상상력과 시선과 서술은 가슴을 끓게 하고, 눈물을 머금게 한다. 결국에는 찾아올 ‘그날’을 위해 흘렸던 피, 땀, 눈물이었으리라. 아낌없는, 후회 없는, 남김 없는 그 숭고함... 그토록 고대하던 ‘그날’이었건만, 어떤 분들은 ‘그날’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고, 작금의 우리들은 ‘그날’을 가치를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할 줄 아는 이들에게 미래가 있음을 잊지 말자.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현재는 그분들이 꿈꾸었던 미래였다. 최소한 이 땅, 중국 그리고 상해 땅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것이 ‘그날’을 값 치름 없이 누리고 있는 자들의 최소한의 예의요, 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할 책임과 사명이 부여된 우리들이 취해야 할 마땅한 자세이겠다. 임정 100주년... 우리들을 통해 이루어질 아름다운 앞으로의 100년을 함께 꿈꾸고 나아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mbi***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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