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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치는 당신 상세페이지
  • 에세이/시에세이

꼬리 치는 당신

시인의 동물감성사전

  • 관심 0
  • 권혁웅 저자
소장
종이책 정가
15,500원
전자책 정가
30%↓
10,800원
판매가
10,8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14.01.02 전자책 출간
  • 2013.12.28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4만 자
  • 19.2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88960905269
UCI
-
꼬리 치는 당신

작품 정보

시인의 감성으로 읽어내는 500여 종 동물 이야기
매 쪽 섬세한 수채화를 곁들인, 생물책과 철학책과 시집 같은 사전

시인 권혁웅의 책장 한쪽엔 ‘형이하학’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다. 하늘, 땅, 바다를 무대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없이, 육체에서 시작해 육체로 마감되는 온갖 동물의 본능과 몸짓이 그의 저작에 자극이 되어왔다. 그가 펴낸 여러 시집과 신화책에서는 동물들이 수시로 고개를 내밀어 사람의 삶을 은유하고 환유한다. 동물의 본능적 삶, 지극한 정신 활동인 시작(詩作), 이 둘이 과연 서로를 갉아먹지 않고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을 저어하듯,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종교에서 인식론에 이르는 많은 사유가 육체 너머의 ‘저곳’을 목표로 삼아서 육체가 있는 ‘이곳’을 넘어서라고, 영혼을 고양하기 위해서 육체를 부정하라고 가르친다. (…) 반려동물과 조금만 살아봐도 알 수 있는 일이지만, (…) 그들도 우리도 똑같은 삶 앞에 있다. 그들도 울고 웃고 먹고 배설하고 죽음 앞에서 공포를 느끼고 불멸을 욕망한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의 처음에 변신담이 있는 것이다.
-「책을 내면서」

『꼬리 치는 당신』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갖 초식‧육식동물부터 공룡, 도도새, 모아처럼 이제는 세상에서 사라진 동물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그간 누누이 관심 가져온 동물에 대한 애정을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가 밝히듯 이 책에서 동물과 사람은 서로의 다른 이름인데, 저자는 때로는 인간의 관점에서, 때로는 인간의 껍질을 벗고서 “울고 웃고 먹고 배설하”는 자연의 삶을 경이롭고 유쾌하게 바라본다. 부제처럼 ‘동물’의 삶을 ‘시인의 감성’으로 ‘사전’처럼 간결하게 뜻풀이한 방식이 자못 즐겁다.

순록의 경우 수컷의 뿔은 초겨울에 떨어진 뒤에 새로 자란다. 암컷만이 겨우내 뿔을 달고 있지. 그러니 코가 빨간 산타의 짐승 루돌프는 사실 주정뱅이 암컷이거나 내시 수컷인 거야. 뭐, 주정뱅이 내시일 수도 있고.
-「루돌프의 정체」

이 책에는 사자, 호랑이, 토끼, 여우처럼 익숙한 동물은 물론이고 사모아쇠물닭, 주머니고양이, 시파카, 탁총새우, 폭탄먼지벌레 등 낯설기도 한 500여 동물이 나와 갖가지 방식의 삶을 보여준다. 거기에 시인의 감성 어린 생각과 깨달음을 각주처럼, 추임새처럼 덧붙였다. 생물책과 철학책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와 그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시집이나 백과사전처럼 거듭 꺼내 읽고 싶은 여지를 마련한다.
『꼬리 치는 당신』은 511개 매 꼭지마다 섬세한 선과 채색이 돋보이는 동물 수채화를 곁들였다. 펜과 붓 끝에서 태어난 동물들의 생생한 몸짓과 표정이 내리읽기가 아닌 쉬어 읽기의 즐거움을 건넨다. 삶을 대하는 일이란 빠르기만 해선 안 될 일이라는 듯이, 한 템포 쉬어 삶을 차분히 음미하란 듯이.

작가

권혁웅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7년 3월 7일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 석사
고려대학교 국문학 학사
경력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고려대학교 강사
데뷔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 평론
수상
2012년 제12회 중앙일보 미당 문학상
2010년 제15회 현대시학 작품상
2006년 제38회 한구 시인협회상
2005년 제3회 애지문학상
2000년 제6회 현대시 동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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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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