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3.01.05. 전자책 출간
- 2014.07.22. 종이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13.2MB
- 약 2.9만 자
- ISBN
- 9788932031255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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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5년 만에 독자들을 찾아온 최정례의 시집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속 54편의 시들은 기억의 편린과 편린, 그 겹침의 통증이 전작보다 더욱 첨예하게 드러난 시집이다. 시인은 여전히, 기억을 통한 현실의 재구성과 거리두기의 감정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보인다. 아니 훨씬 더 밀도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금은 없는 것을 현재에서 목도하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최정례는 이질적 시간의 뒤섞임 속에 현실이지만 꿈같은 장면 안에서 어리둥절 살아가는 우리 자신에 대한 돌연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 “어리둥절”은 시간의 교착상태에서 표출되는 주체의 당혹스러움과 아이러니를 말하면서 동시에 짐작할 수도 없었던 간절한 목소리를 출연시킨다. 이 시집의 시들이 이제까지의 그의 시와 다른 형식을 얻게 되는 것도 이 점이다. 간절함이 “꽃핀 저쪽”을 욕망하는 순간 어느새 그가 욕망하던 미래가 “사슴뿔을 뒤집어쓰고” 지금 여기에 도래하는 것이다.
저자 : 최정례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 귀속의 장대나무 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레바논 감정』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와 번역 시선집 『Instances』가 있다. 김달진문학상, 이수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1부
호랑이는 고양이과다
팔월에 펄펄
캄캄한 그 어디
산갈치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벙깍 호수
창문들
줄
스윙 댄스
바람둥이가 내 귀에
이름을 부를 때까지
당신을 이해해
제2부
꽃 핀 저쪽
화라지 송침
얼룩덜룩
아보카도 씨
논
도둑들
작전
누가 칵테일 셰이커를 흔들어
저녁의 수퍼마켓
떠돌이 개
어리둥절
굴비
로데오 구경
있었다
제3부
우주의 어느 일요일
??
영원한 휴일
공작새
착각하고 봄이 왔다
섬데이 라라라라 따라라
몽롱의 4월
기다려 기다려줘
여름풀
잠의 들판으로
한 줄기 넝쿨이
저무는 봄날
입술
제4부
모란의 얼굴
생각의 까마귀 떼라
춘투
구두와 열쇠
당신 발바닥 쓰시마 섬 같애
너는 내가 아니다
선인장 앞에서
거위와 말했다
늪과 시
거대한 식당
번쩍
석양
누가 내 안에
어디 먼 데
홍수 뒤
해설|이제 그의 시계는 오른쪽으로 돈다·함돈균
4.3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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