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이 책에는 개인적인 일화와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무게감 있는 조언이 가득하다. 저절로 “맞아, 그랬었지. 그렇게 했었지.”라고 탄식하며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저자의 쓰디 쓴 경험들이 마음 한켠에 위로가 될 것이다.
아픔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당신과 나 그리고 모든 프로그래머가 겪는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수준 이하로 일을 마무리했던 경험, 전혀 프로답지 않았던 경험, 더 나아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던 아픔 등에 관한 일화와 그 치유법을 담았다.
읽으면서 알게 되겠지만 이 책은 온통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다. 프로그래머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 전체에 대한 프로페셔널리즘도 담고 있다. 그렇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장인에 대한 이야기다. 프로그래머와 프로그래밍 관련 팀 또는 조직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생산성이 높은 프로페셔널,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는 프로페셔널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계획, 전략, 태도, 원칙 등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조언했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의 범위는 대단히 넓다. 디자인 패턴과 페어 프로그래밍에서부터 테스트 주도 개발(TDD) 진행 방법, 빠듯한 일정에 대응하는 방법, 채용 공고 작성법과 개발자 채용 인터뷰, 동료나 관리자와의 협업 방법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넓은 범위를 살펴본다. 간단히 정리하면 프로페셔널로 성장하고 소프트웨어 장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행동 양식, 태도, 조직 구조들에 대한 백과사전과도 같다.
고된 하루를 끝내고 느즈막히 돌아와, 차가운 물로 얼굴을 적시고 거울을 보며 “오늘 정말 멋지게 일했어.”라고 읊조리는 그런 프로그래머, 팀 리더, 관리자라면 이는 당신을 위한 책이다.
- 로버트 C. 마틴 추천평 중에서
추천평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태도를 여러 경험을 통해 이야기한다. 내가 경험했던 그 프로젝트가 왜 고달팠었는지 또는 왜 즐거웠었는지 이해하게 되고, 마치 내 얘기인 것 같아서 때론 공감하면서 어떨 땐 뜨끔하며 단숨에 읽게 된다. 좀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여정에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제대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할 지 생각해 볼 시간을 주는 책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개발자_ 강소리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올바르게 살아왔느냐에 대한 궁금증을 품게 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현재 스킬에 목마르거나 소통에 문제가 있는 개발자가 있다면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도움을 줄 것이다. 국내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경험을 기반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스프트웨어 장인의 이야기라 생각한다.
피키캐스트 개발자_ 김헌기
지금까지 개발을 하며 프로젝트에서 경험했고 어설프게나마 이해했던 내용들을 목차에서 보고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Scrum, XP, TDD를 한다는 것이 Agile 하다고 할 수 있는가?" 라는, 최근 5년간 애자일 방식으로 일을 하며 느꼈던 개인적인 고민들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개발자로서 나와 직원으로서 나, 왜 이일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
쿠팡 개발자_ 이걸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신속한 적응이 필요한 동네에서의 십수 년, 여전히 느끼는 조바심은 주니어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현실은 시니어의 변화된 사회적 책임까지 안아야 한단다.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나만 이런 고민을 한 게 아니군", "나도 저런 방법을 시도해 봐야지" 하게 된다. 비슷한 입장에 있는 업계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휴레이포지티브 개발자_ 정미영
매일 오후 퇴근 전 팀원들과 하는 스탠딩 미팅에서 책의 인상 깊었던 구절을 소리 내어 읽어주기도 했다. 팀 리더가 된 지금의 나에게 팀 운영, 팀원 채용과 면접에 대한 훌륭한 조언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역할을 해주었다. 여러분이 프로그래머로서 일 하는 동안 수시로 이 책을 펼쳐 훌륭한 선배의 조언과 경험담을 들었으면 한다.
파킹스퀘어 개발자_ 황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