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사할린에서 싹 튼 아리랑 침뜸 상세페이지

사할린에서 싹 튼 아리랑 침뜸

민간의술을 찾아서 | 러시아 손병덕 편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20%↓
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10.08.0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6만 자
  • 17.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UCI
-
사할린에서 싹 튼 아리랑 침뜸

작품 정보

사할린에서 싹튼 한국의 전통 침뜸
난치병 치료 … 암센터에서도 주목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겪은 한 한국인이 사할린에서 농사꾼으로 정착하며 면허도 없이 각종 난치병을 침뜸으로 치료, 지역사회의 민간의술자로 이름을 떨쳐오는 이야기다. 사할린에서 15년 넘게 침뜸 무료시술을 해 온 충남 태안 안면도 출신 손병덕 선생의 행적을 채록, 민간에서 전통 침뜸술이 어떠한 형태로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을 생생하게 정리했다.

손병덕 선생은 수산물 무역을 위해 사할린에 갔다가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이 묶인 사이 통역자의 두통치료를 계기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침뜸시술을 하게 됐다. 그의 침뜸시술은 탁월한 효험을 보여 사할린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는 1980년대 인천에서 의사 최형배 선생(새마음병원 내과 근무)에게 침술을 6개월 정도 배운 게 전부였지만 사할린에서 환자를 접하며 병 고치는 방법을 오래 연구하고 고심했다. 정부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나 면허증은 없었지만 사할린 사람들은 그의 침뜸술을 인정했다. 병원에서도 환자가 원하면 면허를 묻지 않고 그 무면허 민간 침구인을 병원으로 초청하여 침을 놓도록 했다. 병원의 원장과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이 무면허 침술사의 침뜸시술 모습을 둘러서서 진지하게 지켜보았다. 뿐만 아니었다. 사할린 암센터에서는 말기에 이른 암 환자에게 손병덕 선생을 소개하며 그에게 가서 침뜸시술을 받아보도록 권하기도 했다.
이처럼 환자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면허와 관계없이 민간의술도 적극 활용하는 러시아의 사회적 조건 가운데서 손병덕 선생 같은 침술사가 치료법을 발전시켜 각종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터득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제 사할린에서 난치병을 잘 치료하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다.
손병덕 선생은 "면허도 없는 나에게 암환자를 보내 준 러시아의 병원 의사들을 나는 존경한다. 비록 병원에서 수술도 해보고 항암치료도 하다 안 되어서 마지막에 하는 수 없이 나에게 보내지만 그래도 나 같은 민간요법을 하는 사람까지도 환자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그들은 소개를 해 주었다."라고 털어 놓고 있다.

이 책의 구술자인 손병덕 선생은 특히 침술 과 직접 뜸 외에도 소금뜸이나 마늘뜸 같은 간접구도 적극 활용하여 통풍, 디스크, 당뇨와 암까지도 치료하고 있다. 그런 그의 침뜸법이 소문이 나 러시아 각지에서 그의 침뜸시술을 받고자 찾아오기도 한다. 그가 사용하는 뜸쑥은 고향 태안에서 전통적으로 해 온 방식대로 약쑥을 베어다 오래 묵힌 쑥을 쓰고, 간접뜸하는 데 쓰는 소금도 태안소금이 좋아 가져다 쓴다고 한다.
그는 농사를 지으며 한국어 교육사업을 펼치는 아리랑장학회 회장도 맡아 한인 교포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민간의술은 한 사회와 집단의 역사, 문화 안에서 오랫동안 발전하면서 치료능력을 인정받아 온 것이다. 국내에는 전통 침구술에 대한 박해가 수 십 년 동안 계속되어 왔기 때문에 민간의 생활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던 침뜸의 전통적 모습을 농촌이든 도시이든 쉽게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할린에서 한국 사람이 농사를 지으며 침뜸 봉사를 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전통 민간의술이 발전해 온 모습을 오롯이 볼 수가 있다. 손병덕 선생의 침뜸이야기는 민간의술이 한 지역에서 어떻게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다.

제도권 의술과 함께 민간의술은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를 일반 대중들의 생활 속에서 찾아 정리하고 계승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화적 자산을 지키는 사업이다. 허임기념사업회는 이러한 취지에서 ‘민간의술을 찾아서’ 시리즈를 준비하였다.

작가

손병덕
출생
1945년
경력
아리랑장학회 회장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사할린에서 싹 튼 아리랑 침뜸 (손병덕)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건강 베스트더보기

  • 뇌가 멈추기 전에 (이승훈)
  • 포에버 스트롱 (가브리엘 라이언, 장혜인)
  •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안철우)
  •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키마타 료, 장하나)
  • 아주 작은 건강 습관의 기술 (어맨사 임버, 장혜인)
  • 최박사의 운동 혁명 (최문기)
  • 호흡 리셋 (신효상)
  •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 셀프케어편 (키마타 료 (Ryo Kimat, 장하나)
  •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 (쥘리 다셰, 마드무아젤 카롤린)
  • 의사에게 죽지 않는 법 (마티 마카리, 김성훈)
  • 넘어지지만 않아도 오래 살 수 있다 (김헌경)
  •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해부학 도감 (우에하라 다케시, 이진원)
  • 정희원의 저속노화 명심 필사 노트 (정희원)
  • 아 맞다, 나 ADHD였지? (노현재)
  • 비만 해방 (데이비드 A. 케슬러, 이충호)
  • 오징어약사의 혈당 블로킹 (오징어약사(김선영))
  • 드디어 만나는 해부학 수업 (케빈 랭포드, 안은미)
  • 식탐 해방 (저드슨 브루어, 김보은)
  • 나를 살리는 생명 리셋 (전홍준)
  • 성인 ADHD와 불안 다스리기 (램지 러셀, 이지민)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