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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소장종이책 정가9,800
전자책 정가9,800
판매가9,800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표지 이미지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작품 소개

<양선희 대기자의 글맛 나는 글쓰기> 글, 맛나게 쓸 수 있는 글쓰기 비법 강의

글쓰기의 지피지기
한글을 알고 나를 알아야 ‘나의 글’을 쓸 수 있다.

글쓰기의 인프라(기반시설)는 바로 한글과 나를 아는 일이다.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나만의 개성과 향기를 지닌 ‘나의 글쓰기’에 도달하기 어렵다. 시중의 글쓰기 책들은 대략 ‘인프라’는 생략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프라가 부족한 사람은 글쓰기 책을 아무리 읽어도 늘지 않는다.

이 책은 ‘한글로 글쓰기의 인프라편’이다.
인프라 구축 기술은 ‘글쓰기의 지피지기’에서 시작된다.
지피의 대상은 한글이며, 지기란 자신의 독서와 지적 능력의 정도를 아는 것이다.
글쓰기 인프라로서 글맛을 살리는 리듬과 호흡, 글의 품위를 좌우하는 문법의 활용…
생각과 공감능력,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자신만의 독서법과 글쓰기 훈련법…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다져놓아야 할 기본 인프라 구축 기법을 총정리했다.

■ 책 속으로

자신의 문장세계를 구축하는 일. 이는 ‘나의 일’ ‘너의 일’ ‘각자의 일’이다. (p7)

흔히 ‘글맛이 있다’고 할 때는 내용보다 글을 다룬 솜씨가 좋을 때다. 글맛을 좌우하는 솜씨는 문장의 리듬과 호흡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p16)

트렌드는 규칙이 아니다. 세상일에 ‘반드시’란 없다. 더구나 규칙은 일반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줄 알아야지 그에 짓눌려 있으면 안 된다. (p.20)

글쓰기란 내가 아닌 남을 위한 행위다. 타인에게 나의 생각, 지식, 정보를 나누어주는 일이다. 글을 읽는 독자가 편안하고 즐겁게 읽을수 있도록 쓰는 것. 관건은 바로 그것이다. 글의 ‘호흡’은 말 그대로 독자가 숨쉬기 편하도록, 상대를 배려하는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p.32)

‘짧은 문장이 곧 좋은 문장’이라는 말은 ‘참’이 아니다. (p.32)

깨질 수 없는 법칙은 없고, 깰 수 없는 규칙도 없다. 문법도 마찬가지다. 문법도 상황과 목적,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깰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지적 활동이 그러하듯이 그것은 분명한 이유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실행해야 하는 일이다. (p.52)

넓은 안목을 갖는 데 독서는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그러나 역은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독서를 많이 했다고 저절로 넓은 안목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p.96)

독서는 에너지일 뿐이다. 그 에너지를 현재 나의 버전과 미래의 발전 버전으로 전환하는 것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이다. 과식이 비만과 소화불량 등 병을 일으키듯, 소화시키지 못하는 ‘과잉 독서’는 몸에 해롭다. (p. 97)

독서와 공부엔 시기가 있다. 인간의 마음과 두뇌의 기능은 일정하게 자라는 게 아니라 특정 시기에 특정한 부분이 더 자라고, 어느 시기엔 특정 기능이 퇴화한다. 인간에게 발달 단계가 있고, 이론적으로 발달단계는 한 단계가 완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뛰어넘을 수 없다고 한다. (p. 102)

발달단계가 다르면 관심도,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도 모두 다르다. 한데 사람은 늘 자기를 기준으로 생각한다. 엄마의 인식과 이해의 기준, 발달단계를 아이에게 강요하게 되는 위험은 없을까. (p.103)

책 속엔 길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책 속에서 길을 찾아내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p.106)

지식의 양과 통찰력, 그리고 생각의 깊이는 비례하지 않는다. 양만 추구하다 보면 ‘지식의 효용’이 무엇인지 잊을 수 있다. ‘나는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고, 이만큼이나 많이 안다.’며 지식의 총량을 자랑하는 허황한 지식인이 되기십상이다. (p. 108)

글쓰기를 도형에 비유해 보자. 도형은 점(點)·선(線)·면(面)으로 이루어져 있다. 글쓰기는 크게 학문적 글쓰기, 문학적 글쓰기, 사회적 글쓰기로 나눠볼 수 있는데, 각각을 점·선·면으로 설명해볼 수 있겠다. (p.115)


출판사 서평

<이 책 사용법>

공부는 얇은 책으로 하는 게 좋다. 일단 책을 떼는 경험이 공부를 진전시키기 때문이다. 먼저 사용법을 읽고 공부를 시작하자.

1. 한 곳에 머물지 말고, 쭉 앞으로 갈 것.
공부를 해도 늘지 않는 이유는 한 곳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서다. 수학정석에선 ‘집합’에 머물고, 중국어를 공부할 땐 ‘사성’에서 머뭇거리다 지친다. 이 책은 중간에 숙제거리가 많다보니 머물고 싶은 곳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처음엔 숙제보다 완독하는 데 의미를 두어야 한다. 책은 한 번 봐서 모르겠으면, 두 번 세 번 보면 된다.

2. 분석하지 말고 감각으로 느낄 것
각자의 글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글쓰기를 공부할 때엔 문장별·문단별로 조각조각 분석하거나 작가의 의도를 분석하는 데 신경 쓰기보다는 글을 통으로 보고, 주장이나 논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스토리 전개방식, 그 글을 읽는 독자로서의 느낌 등을 종합적으로 보아야 한다.

3. 인프라는 토대일 뿐, 의식하는 게 아니다
이 책에서 제시된 내용 중 자신의 글쓰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익혀서 체질화해 놓는 게 좋다. 인프라는 글을 쓸 때 저절로 구현되는 것이지 쓸 때마다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끄집어내는 게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은 체화한 뒤 이 책을 버리는 거다.

4. 글쓰기의 금기를 잊어라
다른 문장이나 사례들을 고쳐주고, 잘못된 글쓰기에 대한 사례들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전개하는 책들이 많다. 가장 쉬운 교육방법이 ‘이러면 안 된다’는 주의사항 위주로 끌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학습자 입장에선 가장 배우는 게 없는 방식이다.

5. 글에는 각자의 지문이 있다.
글이란 사람의 얼굴 혹은 지문과 같은 것이다. 사람마다 누구는 날렵하고, 누구는 우락부락하고, 누구는 눈이 작고, 누구는 코가 크고…. 모두 다르게 생겼다. 사람마다 지문도 다르다. 글도 마찬가지다. 모두 다른 게 정상이다.
신문사에선 데스크 과정에서 선배와 후배, 데스크와 기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데스크를 거친 기사가 원고보다 더 나빠지는 ‘개악’(改惡)의 사례도 흔하다. 조사나 연결, 논리의 오류를 잡고, 크로스체크를 하고, 빠진 팩트를 체크하는 등의 데스크 기능을 넘어 남의 기사에 자기 지문을 입히는 일, 즉 문장이나 용어를 자기 방식으로 고치는 경우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자기 얼굴은 자기한테나 익숙하고 좋아 보이는 것이지 남한테도 그런 건 아니다. 첨삭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글쓴이의 얼굴이나 지문을 뭉개는 일은 해선 안 된다.
한 개 문장, 그 자체의 완결성은 중요하지 않다. 전체 글과의 조화를 생각해야 한다. 문장만 잘게 쪼개서 설명하는 문장의 범례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조화를 놓칠 수 있다. 촌스러운 한 문장도 전체 글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문장은 앞 문장, 뒷문장과의 조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강조 등 다양한 이유로 변형해야 한다. 문장 변형이 능란해지는 게 문장을 잘 다루는 것이다.

6. 글의 단점 찾기에 몰두하지 말라
남의 글을 보면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 따지는 버릇이 있다면, 자신의 글쓰기를 늘리기 어렵다. 타인의 글에서는 자신이 따라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취하고, 그렇지 않으면 버리면 그만이다. 다른 사람의 글이 잘못됐다면, 그건 그의 일이지 나의 일이 아니다. 그의 글이 왜 나쁜지 분석하려드는 순간, 자신의 글도 자신이 내세운 분석의 논리와 규제에 묶여 자유를 잃게 된다. 남을 욕하느라 자신을 망쳐선 안 된다.

7. 해답은 강호에 있다
책에는 단서만 있을 뿐, 정답은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다. 책에는 선진(先進)들의 경험과 통찰이 담겨 있으나 아무리 위대한 통찰도 그들의 것이다. 그것은 읽는 사람들에겐 금과옥조(金科玉條)도 아니고 바이블도 아니다. 다만 참고용 단서일 뿐이다. 타인의 생각에 자신을 맞추는, 지나친 동조를 경계해야 한다. ‘원리주의’적 맹종은 내 발목을 잡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내 생각’이 중요하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작가인 내가 생각하는 또는 활용하는 ‘글쓰기의 인프라’일 뿐이다. 이 내용들은 특정한 스승에게서 전수받은 것이 아니라 10살 무렵 문학에 뜻을 두고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 ‘강호’에서 기자와 소설가로 무수한 합을 겨루며 체득한 ‘나의 경험’이다.
깨달음은 계시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독서를 하다 문득, 수업시간에 던져진 한 마디에 문득, 선배나 후배가 농담처럼 흘린 말에 문득, 글쓰기 문외한이 쏟아놓는 글에 대한 느낌에서 문득…. 그렇게 문득문득 기회가 오고, 그럴 때마다 의문을 제기하고 대답을 생각하면서 이룬 체계다. 누구에게나 ‘문득’의 기회가 올 것이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해답들을 만들게 될 것이다.
글에 관한 한 교만을 경계하고, 마음을 열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세상을 가슴에 담는 훈련을 지속하다보면 어느덧 여러분에게도 ‘나의 글’이 생길 것이다.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았기에 큰 바다가 될 수 있었고, 산은 흙과 돌을 가리지 않았기에 높은 산이 될 수 있었다. 큰 학자는 학문을 가리지 않아서 성현이 될 수 있었다.” (관자)


저자 프로필

양선희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5년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 학사
  • 경력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2012년 경찰쇄신위원회 반부패분과 위원
    2011년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온라인편집국 국장
  • 데뷔 2011년 문예운동 소설 '흘러간 지주'
  • 수상 2013년 제30회 최은희 여기자상
  • 링크 블로그

2014.12.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양선희 (소설가, 언론인)
언론인 30년, 논설위원과 대기자로 12년째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고 있다. 칼럼으로 ‘최은희 여기자상’을 받았고, 언론고시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필사하는 칼럼으로도 꼽힌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민교양교육 콘텐츠를 연구하고 있다.
소설가. 30여 년의 습작기를 거쳐 2011년 문예지로 등단했다. 4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중국 고대사와 도법가·병가의 사상과 처세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
『여류(余流)삼국지』(메디치미디어)
『카페만우절』(나남)
『5월의 파리를 사랑해』(문예중앙)
『적우(敵友):한비자와 진시황』(나남)
『군주의 남자들』(나남)
『21세기 군주론-국민주권시대의 제왕학』 (독서일가)

목차

■목 차

들어가며

-글쓰기의 지피지기-
Ⅰ. 글맛의 비밀
1. 한글의 리듬
2. 문장의 호흡
Ⅱ. 문장의 첫인상
1. 문법
2. 필자불기

-글쓰기의 지피지기-
Ⅲ. 문장력의 비밀
1. 독서의 전략
2. 지식의 이해
3. 소설의 힘
4. 철학개론
5. 고전의 즐거움
Ⅳ. 문장의 전략
1. 서사의 욕망
2. 글의 공간에 대한 이해
Ⅴ. 모방의 전략
1. 독서에서 글쓰기로
2. 표현력과 상상력
3. 실전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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