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예술대학 객원 교수이자 SNS에서 최고의 인체 드로잉 강사로 명성이 자자한 사토 후쿠로의 강의를 책으로 묶었다. 단 하나의 큼지막한 선으로 제스처 드로잉의 흐름을 표현하며 단숨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사토 후쿠로의 비법을 배워 보자.
제스처 드로잉은 ‘인물의 동작과 감정을 그려 내는 아이디어 스케치’다. 인물이 풍기는 인상을 짧은 시간에 잡아내고 러프한 선으로 표현한 뒤, 인상을 드러내는 커다란 선 하나에 동그라미로 머리, 몸통, 골반 위치를 잡고 팔다리를 옆에 선으로 붙여 넣으면 끝. 흐름을 잡고 덩어리째 그려 내는 제스처 드로잉은 간단한 방식으로도 인물의 분위기와 현장감을 살릴 수 있다.
이바라키 공업 고등 전문학교 졸업 후 다양한 직업을 거쳐 2010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로 독립하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교토 예술대학에서 객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수많은 강좌에 출연하며 학생부터 프로까지 폭넓게 제스처 드로잉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