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활자잔혹극 상세페이지

활자잔혹극

  • 관심 78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종이책 정가
16,800원
전자책 정가
30%↓
11,760원
판매가
11,760원
출간 정보
  • 2024.07.22 전자책 출간
  • 2024.07.01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23.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313566
ECN
-
활자잔혹극

작품 정보

우리는 왜 타인을 혐오하는지 고찰함으로써 고전의 반열에 오른 추리소설!

『활자잔혹극』은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도발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누가 죽였는지’, ‘왜 죽였는지’를 작가가 처음부터 밝혀버린 것이다. 범죄의 동기는 황당하다. 범인은 글을 읽고 쓸 줄 몰랐기 때문에, 즉 자신이 문맹임을 감추기 위해 한 가족을 무참히 살해했다. 문맹이란 그토록 부끄러운 일인가? 사람을 죽일 만큼?

영국 범죄소설 작가협회가 최고의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골드 대거 상과 미국 추리소설 작가협회가 수여하는 그랜드 마스터 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작가 루스 렌들은,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행위를 고찰함으로써 문맹이 인격 형성에 미치는 피해를 보여준다. 아울러 활자에 대한 턱없는 신뢰와 교만을 피할 수 있도록 책에 코를 박은 채 타자나 현실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탐서가의 병폐도 함께 질책하고 있다.

직업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성실하지만 글자를 모르는 하우스키퍼와, 책으로 둘러싸인 저택에 살며 넘치는 교양과 학식을 자랑하던 어느 가족의 예상치 못한 상호작용은 파국을 향해 치달으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작가

루스 렌들Ruth Rendell
국적
영국
출생
1930년 2월 17일
사망
2015년 5월 2일
수상
2010년 Lost Man Booker Prize
1990년 The Sunday Times Literary Award
1981년 The Arts Council National Book Awards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활자잔혹극 (루스 렌들, 이동윤)
  •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 1 (엘러리 퀸, 로렌스 블록)
  • 말더듬이 주교 (얼 스탠리 가드너, 루스 렌들)

리뷰

4.5

구매자 별점
115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sas***
    2025.07.16
  •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기 힘든 추리 소설이라는 점도 좋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남겨주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에 대한 디테일, 관계에서 생겨나는 다양하고 그럴싸한 상황들 다 너무 저는 좋았습니다. 인도 영화 <화이트 타이거>와 결이 좀 비슷한 소설이었던 것 같은데, 이 소설이 시사하는 디테일들이 좋으셨던 분이 있다면 영화 추천도 살포시 하고 갑니다. 계급 아닌 계급이 존재하는 현실속에서, 하대받으며 혐오 대상이 되기 쉬운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간극을 없애기 위한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겨우 그 한 두 사람의 노력이 상황을 타개할 수는 없고… 그 와중에 자일즈의 캐릭터를 넣은 점도 참… 좋았습니다.

    myu***
    2025.07.09
  • 문맹이 위험한 이유는 공감할 수 있는 세계의 범위가 좁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 아닐까. 살면서 아무리 다양한 경험을 한다고 해도 시공간적인 한계가 있을 수 밖에는 없기에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그 세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히는 길일 것이다. 소설 <활자잔혹극>에서 인면수심의 살인사건을 일으킨 유니스의 경우도 문맹이라는 핸디캡이 이런저런 감정들에 대한 부재, 공감능력 없음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만들었다. 심지어 시체들을 바라보면서도 동정심이나 연민을 느끼기보다는 값비싼 양탄자를 버렸다는 사실에 더 안타까워했다는 작가의 표현은 정말 오싹했다. “ 유니스는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이후 처음으로 조지의 시체를 천천히 바라보았다. 그다음에는 응접실로 다시 들어가 재클린, 멜린다, 자일즈의 시체 역시 바라보았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연민도 회한도 일지 않았다. 사랑, 기쁨, 젊음, 평화, 안식, 생명, 먼지, 재, 낭비, 가난, 폐허, 절망, 광기,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사랑을 제거하고 생명을 파괴하고 희망을 부수며 지성의 가능성을 훼손하고 기쁨을 종식시켰다. 유니스는 매장하는 사람들조차 신음을 흘릴 정도로 커버데일 가족의 시체를 썩어가도록 내버려 두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저 훌륭한 양탄자가 엉망이 되어 안타까웠고, 자신에게는 피가 한 방울도 튀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 그러나 책을 많이 읽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공감능력과 상상력 등 온갖 좋은 능력들이 저절로 자라나는 것인가. 얼마전에 읽은 <스탈린의 서재>를 읽으며 했던 고민이 떠오른다. 아직도 스탈린의 서재에 모인 장서들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을 정도로 평생 어마어마한 책을 읽고, 심지어 책마다 자신만의 주석을 달기도 하는 등 심도있는 독서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스탈린은 잔인한 파시스트로 수많은 사람들을 무참히 숙청한 인물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풍부한 독서로도 독재자를 교화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독서는 독서일 뿐. 독서로 얻은 지식이 내 생활에 변화를 불러오지 못한다면 이것 역시 완벽한 것은 아닐 것이다. <활자잔혹극> 속에 등장하는 자일즈에 대한 묘사가 신박했다. “ 재클린은 이따금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 유령과 함께 사는 것 같아 울적한 기분이 들었다. 특정 장소에 출몰하지만, 사람이나 사물에게 신경 쓰지 않은 채 대체로 자신의 방 안에서 조용히 지내는 유령이었다. ” 활자에 중독된 자일즈는 책과 지식 이외의 가족과 현실에 대해 무관심하고 냉소적이다. 책을 읽느라 점점 “은둔자로 변하는” 그의 의식 세계를 뒤집어 놓으면, 소통불능이란 자폐 속에 파묻힌 유니스가 된다. 스토리도 잘 짜여진 스릴러지만, 담고있는 의미 역시나 너무나 새겨둘만한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는 우월의식,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 사이에 놓인 교육기회에 대한 불평등, 종교에 빠진 자들의 광폭함까지도 비극의 주요한 트리거가 된다. 이 모든 것을 잘 버무린 썩 괜찮은 미스테리 소설. _________ 하얗게 공포에 질린 재클린의 얼굴은 얼마 전 그녀에게 발렌타인 카드를 전해 주면서 비웃던 바로 그 얼굴이었다. 남편을 찾으며 울부짖는 목소리는 책을 읽거나 편지를 쓰다가 비꼬는 듯한 겉치레 인사를 건네던 바로 그 목소리였다. 이 순간에는 그들이 울부짖으면서 애원하는 말들이 귀에 거의 들리지 않았다. 알 수 없는 어떤 작용에 의해, 유니스의 머릿속에서 그들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 활자로 바뀌어 버렸다. 그들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존재이자, 흰 종이 위에 군데군데 박힌 검은 존재였다. 유니스가 증오했던 동시에 갈망해 마지않았던, 그녀의 영원한 적. “앉는 게 좋을걸. 이게 다 네 탓이야.” 활자잔혹극 | 루스 렌들, 이동윤 저 #활자잔혹극 #루스렌들 #북스피어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7.04
  • 문맹이라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걸 알겠지만, 살인과 협박 등 아무런 가책을 받지 않고 서슴없이 하는 모습은 문맹 이전에 사이코패스이지 않나 싶다.

    kty***
    2025.06.15
  • 문맹인지 궁금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이라서 살인을 저질렀을거라 생각하게 만든 소설.

    sou***
    2025.03.07
  • 문맹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 재미있었다

    lev***
    2025.02.05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blu***
    2025.01.31
  • 도대체 언제 살해하나 기다린 책... 살인이 정당화 될수는 없지만 기다린만큼 사유가 적당해보이지않았음..

    syj***
    2025.01.27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sil***
    2025.01.26
  • 활자자잔혹극이라쓰고 지적허용에 스스로 가둔건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jiy***
    2025.01.24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영미소설 베스트더보기

  •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강동혁)
  • 합본 | 법의관 (퍼트리샤 콘웰, 유소영)
  • 궤도 (서맨사 하비, 송예슬)
  • 어스시 시리즈 스페셜 세트 (어슐러 르 귄)
  •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애슐리 엘스턴, 엄일녀)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홍한별)
  • 원더풀 랜드 (더글라스 케네디, 조동섭)
  • 언와인드 (닐 셔스터먼, 강동혁)
  • 스토너 초판본 (존 윌리엄스, 김승욱)
  • 테익스칼란 제국 시리즈 세트(전 2권) (아케이디 마틴, 김지원)
  • 하우스메이드 (프리다 맥파든, 김은영)
  • 개정 번역판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조앤.K.롤링, 강동혁)
  • 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김승욱)
  • 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허진)
  • 오닉스 스톰 1 (레베카 야로스, 이수현)
  • 포스 윙 (레베카 야로스, 이수현)
  • 머더봇 다이어리: 시스템 통제불능 (마샤 웰스, 고호관)
  •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허진)
  • 마션 (스페셜 에디션) (앤디 위어, 박아람)
  • 수확자 (닐 셔스터먼, 이수현)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