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대항해 시대를 열었을까? •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남아메리카를 라틴 아메리카라고 부르는 이유가 뭘까?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왜 그렇게 치열하게 경쟁할까? •
세계 주요 도시의 구석구석에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알게 되는 사회 지리 여행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와 중세 역사가 빚은 공간 스페인과 바르셀로나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책
유럽과 중동, 가톨릭과 이슬람이 교차한 중세 역사의 용광로 스페인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바르셀로나의 특별한 이야기
유럽 서쪽 끄트머리, 대서양을 향해 뻗어 있는 뭉툭한 모양의 땅이 이베리아반도입니다. 이곳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치하고 있어요. 아직 정체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은 원주민 이베로족이 살던 이베리아반도에 처음 문명을 연 이들은 고대 페니키아인과 그리스인, 로마인이었어요. 이후에 켈트족이 들어왔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는 게르만족의 일파인 서고트족이 들어와서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나중에는 이슬람교도들이 쳐들어와서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했어요. 대부분이 기독교(가톨릭)를 믿었던 유럽에서 이베리아반도만은 한때 이슬람의 땅이었던 것이지요.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섞여 든 탓에 스페인은 지금도 유럽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근대에 이르러 스페인의 역사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왕정 국가에서 입헌 군주국, 의회 공화국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숱한 갈등을 겪으며 수많은 내전을 치러야 했어요. 이러한 혼란 속에서 한때 군사 독재 국가로 전락했다가 오늘날에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바르셀로나는 왕족과 귀족, 기독교 사제와 군부 세력에 맞서 시민의 권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도시입니다. 때문에 권력자들로부터 핍박을 받아 도시 전체가 파괴되었고,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어요.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바르셀로나는 폭력적인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끝끝내 권리를 찾은 민중의 역사를 보여 줍니다. 자, 그럼 도시 자체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거대한 박물관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볼까요?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유흥업계와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 문예 창작을 전공했다. 모아드림(작가), 자음과모음, 위즈덤하우스, 랜덤하우스코리아, 꿈결 등의 출판사에서 일했지만, 프리랜서로 활동한 기간이 훨씬 길다. 고스트라이터로 십여 권의 책을 쓰기도 했다. 현재 행복한작업실에서 기획과 편집을 전담하며 프리랜서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