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텍사스에서는 일상이 여행이 된다 상세페이지

텍사스에서는 일상이 여행이 된다

조금 오래 머문 텍사스 체류기

  • 관심 0
푸른길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20,000원
전자책 정가
20%↓
16,000원
판매가
16,000원
출간 정보
  • 2026.03.12 전자책 출간
  • 2026.03.1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56 쪽
  • 9.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670825
UCI
-
텍사스에서는 일상이 여행이 된다

작품 정보

이 책은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김민성 교수가 연구년을 맞아 미국 텍사스 플레이노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1년을 담은 책이다. 이미 이전에 박사학위를 위해 몇 년간 지낸 적이 있던 곳이지만 다시 살게 된 텍사스에서 조금은 여유 있게 보낸 시간들, 만났던 장면들, 생각했던 것들을 담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전문 여행가처럼 살아 보는 건 어떨까?

프로 여행가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즐기면서 살아 보고 싶다는 말이다. 실제로 이 책은 미국 텍사스에서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지낸 일 년을 담고 있다. 긴 여행을 준비하며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아파트 지원과 정착을 위한 단기 코스 개발이 가능할 경지에 이르기도 했지만 은행 계좌 하나 뚫기 위해 역경과 고통을 감내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이겨냈으며 노란색 스쿨버스가 순환하는 이국적인 풍경에서 아이들 하교 지도라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즐겼다. 분리수거로부터의 자유를 얻었지만 지구에 미안하다는 양심의 가책도 느꼈다.
남의 나라 차량 번호판에 심취하여 차주 유형 분석이라는 색다른 취미 생활을 즐기고는 미국 영화관 가서 한국 영화 보고, 미국 마트 가서 한국 라면 사 먹고 그랬다. 핼러윈, 통유리 냄비, 세계 속의 인도인, 스컹크, 생각도 못해 본 라마단 육아와 같은 새로움 속에서 그저 집을 꾸미고, 수영 등록을 하고, 동네에서 함께 놀고, 냄새를 맡고, 공동 육아를 했다. 그런데 낯선 곳에 채워 넣은 소소한 일상이 이렇게도 아름다울 일이었다. 낯선 곳에서의 생활이지만 일상이 반복되기도 하고, 반복되던 일상이지만 이국적인 풍경에서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기도 했던 나날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텍사스에서 카우보이가 되진 않았지만

단 며칠간이더라도 나의 여행지였다면 이름만 들어도 그리움이 묻어나는 것이 여행이다. 사람도 일 년을 만나 보면 안다는데 한 도시에서 일 년을 살았다면 어떨까. 거의 ‘텍산’ 수준이다. 더위로 유명한 텍사스에서 아주 드문 한파와 아주 얕게 쌓인 눈에도 고요에 잠겨버리는 비장한 신고식을 치르면 그렇게 된다. 한번은 지구 일부 지역에서 아주 가끔 관찰할 수 있다는 개기일식이 예정됐다. 그 일부 지역에 텍사스가 있었고, 하필이면 그때 텍사스에 있었다. 우연히 얻은 개기일식 관측 경험으로 인해 이제부터 어떤 식의 개기일식을 맞이해도 기억 속에서 텍사스의 플레이노를 소환할 예정이다. 여행의 행복이 이런 것이다.
텍사스의 독립 기념일 축제에서 텍산의 피를 수혈받아 텍부심을 드러내고 돌아다니며 카우보이의 흔적을 찾아다닌다. 너무나도 관광 같은 나사 방문, 지리학과 답사 같은 석유 생산 중심지 퍼미안 분지 방문, 뜬금없이 테슬라(본사 건물)에 발 담그기도 하고, 댈러스에서 정처 없이 걷다가 텍사스 수도 오스틴으로 끝맺는, 이 조금 오래 머문 텍사스 체류기는 텍사스의 성지 좌표를 친절히 알려주는 여행 안내서는 아니다. 하지만 지구상 한 공간을 내 마음이 담긴 장소로 바꾸어 주기에 충분한 미국 일년살이 대행서는 맞다.
이 책은 당장 텍사스로 떠날 채비를 하는 이의 시간에도, 지금은 그 어디로도 떠나기 힘든 이의 시간에도 색을 입혀 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무채색으로 압축하기보다는 여행하는 삶을 통해 찬란한 무지개색으로 그려내기를 추천한다.


책 속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텍사스의 무서운 괴물은 무사히 지나갔다. 핼러윈에는 가짜 괴물들이 도시 곳곳을 활보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날씨 괴물이 도시 전체를 덮쳐 버렸다. 텍사스는 여름이 무지막지하게 덥지만 그래도 겨울에 추운 날이 별로 없다는 것이 반대급부로 좋은 점이었는데 겨울에도 이런 혹한이 찾아오면 마음이 심란하다. 여름이 더욱 무더워지는 텍사스에서 겨울 한파 걱정까지 해야 하는 것이 기후변화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_「텍사스의 괴물」(99쪽)

새로운 자극은 창의성 증진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무엇인가를 창의적으로 만들면 거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긴다. 여행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접하고 이를 자양분 삼아 창의적인 기획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은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유익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_「기괴한 트럭이 굉음을 내며 공중으로 솟아오른다」(113쪽)

여행하는 삶을 통해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무채색으로 압축하지 않고 찬란한 무지개색으로 그려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내 삶이 무채색이 되어 가는 기분이 들 때 기억 속에 있는 색깔을 하나씩 꺼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삶은 조금씩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_「에필로그」(254쪽)

작가

김민성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텍사스에서는 일상이 여행이 된다 (김민성)
  • 인공지능 시대, 교사가 만드는 미래학교 (강은희, 김기택)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해외여행 베스트더보기

  • 개정5판 | 리얼 도쿄 2026~2027 (양미석)
  • 런던 셀프트래블 (2026-2027 최신판) (박정은)
  • 베스트 프렌즈 삿포로 2026년 최신판 (정꽃나래, 정꽃보라)
  • 일본 현지 반찬 대백과 (스가와라 요시미, 김정원)
  • 일본 현지 노포 맛집 대백과 (아이카와 도모키)
  • 개정5판 | 리얼 오사카 2026~2027 (황성민, 정현미)
  • 개정4판 | 리얼 방콕 2025~2026 (배나영)
  • 리얼 오키나와 2025~2026 (전명윤)
  • 일본 현지 맛집 체인 대백과 (일본 추억의 대백과 시리즈 편, 김정원)
  • 일본 현지 간식 대백과 (일본 추억의 대백과 시리즈 편, 수키)
  • 일본 현지 아이스크림 대백과 (아이스맨 후쿠토메, 김정원)
  • 일본 현지 빵 대백과 (다쓰미출판 편집부, 수키)
  • 소녀가 여행하는 법 1 (백원달)
  • 인도네시아 Etc. (엘리자베스 피사니, 박소현)
  • 도쿄 킷사텐 여행 (최민지)
  • 개정3판 | 리얼 호주 2026~2027 (박선영)
  • 개정2판 | 리얼 타이베이 2026~2027 (김홍래)
  • 개정2판 | 리얼 싱가포르 2026~2027 (백종은, 방연실)
  • 홋카이도 셀프트래블 (2025-2026) (신연수)
  • 메뉴판 해석학 (배상준)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