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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백정의 모든 것 : 신분과 노동, 차별과 저항으로 읽는 백정의 역사 상세페이지
  • 인문/사회/역사인문

조선시대 백정의 모든 것 : 신분과 노동, 차별과 저항으로 읽는 백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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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륨편집부 저자
볼륨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8,000원
판매가
18,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08.31 전자책 출간
  • 2026.08.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1만 자
  • 1.1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44502475
UCI
-
조선시대 백정의 모든 것 : 신분과 노동, 차별과 저항으로 읽는 백정의 역사

작품 정보

백정은 정말 조선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도축만 하며 살아간 사람들이었을까? 익숙한 통념과 달리 ‘백정’이라는 이름과 지위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졌으며, 이들의 삶은 신분·직업·법률·관습이 복잡하게 얽힌 조선 사회의 구조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이 책은 고려의 양수척과 화척에서 조선의 정착 정책과 신분 재편, 갑오개혁 이후의 변화까지 백정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백정은 도축뿐 아니라 가죽 가공과 육류 유통, 군수품 제작과 국가 의례에 필요한 동물 공급을 담당한 숙련된 전문 노동 집단이었다. 조선 사회는 피와 사체를 다루는 이들의 노동을 부정하게 여기면서도 그 기술과 생산망에 깊이 의존했다. 시장과 장터의 생계, 가족과 혼인, 거주 공간, 의복과 교육 등 구체적인 생활상을 통해 멸시의 대상이라는 납작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생존과 일상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또한 호적과 법전, 소송 및 형사 기록 등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차별이 어떻게 제도와 관습, 말과 호칭, 공간과 예절 속에 새겨졌는지 밝힌다. 백정을 곧 노비와 같은 존재로 보거나 모든 백정이 도축에만 종사했다는 오해를 바로잡고, 법적 지위와 사회적 처우가 어긋났던 조선 신분제의 실상을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신분제가 폐지된 뒤에도 편견은 사라지지 않았다. 법적 해방 이후 이어진 차별과 새로운 기회, 형평사의 탄생과 전국적인 형평운동, 반형평운동과 사회적 충돌까지 살펴보며 백정의 역사를 평등과 인권을 향한 저항의 역사로 확장한다. 조선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회 전체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이 책은, 과거의 신분 질서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남기는지 깊이 성찰하게 하는 역사 교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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