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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실험실(오버투어리즘 현장, 한 관광정책 실무자의 18년 기록) 상세페이지

북촌 실험실(오버투어리즘 현장, 한 관광정책 실무자의 18년 기록)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7,900원
판매가
7,900원
출간 정보
  • 2026.05.1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8만 자
  • 23.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1969740
UCI
-
북촌 실험실(오버투어리즘 현장, 한 관광정책 실무자의 18년 기록)

작품 정보

오버투어리즘 현장에서 남긴, 한 관광 정책 실무자의 18년 기록
도시와 관광의 균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인수인계서

관광객들이 북촌을 걸으며 분주히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 담장 너머로 보이는 작은 마당, SNS에서 본 사진 명소. 한 장의 사진이 또 다른 한 사람을 부른다.

같은 시각, 그 골목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은 점점 좁아지는 보도 위를 비켜 걷는다. 반복되는 소음과 인파에 견디지 못하고 떠나간 주민들의 빈 자리에 하나둘 관광객을 위한 숙박지나 카페, 기념품점이 생겨난다.

오버투어리즘. 한 지역이 수용 가능한 한계를 넘어 관광객이 몰려들어 그곳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지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북촌은 바로 그 오버투어리즘의 최전선에 서 있는 지역이다. 관광이 주민의 일상을 무너뜨릴 때, 우리는 무엇을 먼저 지켜야 할까. 이 책은 그 딜레마의 한가운데서 고민하고 부딪혀 온 종로구청의 관광 정책 실무자가, 공직을 떠나며 남긴 18년의 기록이다.

방문객 수가 늘어날수록 관광 성과보고서는 두꺼워졌지만, 그 사이 주민의 숫자는 줄어들었으며, 마을의 평온한 일상은 조금씩 무너져 내렸다. 이 책에는 관광 활성화와 주민의 일상 보호,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 수는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그 균형점을 찾아기기까지의 과정이 담담히 기록돼 있다.

북촌이 어떻게 변해갔으며,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번진 균열의 신호들, 그걸 막기 위한 정책의 시행착오들, 이미 오버투어리즘을 경험하고 있는 다른 도시들에서는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그리고 떠나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정리할 수 있었던 새로운 균형의 조건까지. 18년의 시간이 한 권 안에 차곡차곡 담겨 있다.

저자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실험이 다른 도시에서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며, 자신이 늦게서야 깨달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마지막으로 조용히 건넨다.

이 안에 담긴 관찰과 자성의 기록이, 다음 세대 관광 정책가에게 그리고 도시와 관광의 균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이은지

여행사와 호텔 현장을 거쳐 종로구청에서 관광기획홍보 분야의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18년간 근무하며 도심관광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해 온 관광 전문가다.

경기대학교에서 관광학 학사를, 경희대학교에서 관광학 석사와 박사를 마치며 관광 분야의 이론과 연구 기반을 다졌고, 배화여자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에서 관광학 겸임교수로 강의했다.

공직에 근무하는 동안 북촌을 비롯한 도심 관광의 현장에서 오버투어리즘의 명암을 직접 마주했다. 관광이 도시를 살리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그 힘이 주민의 일상과 충돌할 때 어떤 균열이 생기는지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관광위기 극복과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서울관광대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으며,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정부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과 정부혁신유공(행정안전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현재는 공직을 떠나 관광과 도시의 공존 모델을 연구하며 정책 자문 및 강의, 집필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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