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에 대해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호프는 “인생이란 제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또 프랑스의 소설가 프랑수아 모리악은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파스칼은 “인생은 우주의 영광이요, 또한 우주의 모욕이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명사들답게 인생에 대한 정의가 사뭇 장엄하고 거창하다.
하지만 정말 ‘인생’이 이처럼 장엄하고 거창하기만 한 것일까? 이에 대해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로 유명한 장경동 목사는 인생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인생이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 주는 것.
각박하고 힘든 세상을 묵묵히 잘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위로하고 말없이 응원해 주는 것, 그것이 인생이고 삶이라는 뜻이리라. 비록 명사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평범한 일상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아낸 것이 큰 울림을 준다.
『결혼, 하면 괴롭고 안 하면 외롭고』를 통해 행복한 부부로 살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알려 준 장경동 목사가 이번에는 행복한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인생이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 주는 것』을 출간하였다.
지극히 작은 것, 평범하고 당연한 것들에 대해 감사할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고 말하는 장경동 목사는 이 책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을 알려 준다.
어떻게 하면 한번 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행복은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소득이 높아지더라도 그것에 비례해 행복감이 높아지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에 절대 빈곤에서 벗어났음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돈’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 ‘돈’이 행복을 결정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한번 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장경동 목사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 의식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남의 행복이 커진다고 내 행복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남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잡고, 나의 행복을 더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부자가 아니어도,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머리가 좋지 못해도 하루하루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살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살다 보면 어느덧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다 꺼진 불 속에도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아직 희망이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다면 닥친 문제와 어려움과 사업과 그리고 인생을 자신 있게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12척밖에’를 ‘12척이나’로 바꾸어 승리했던 이순신 장군처럼 긍정적인 생각과 말과 자세가 내 인생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긍정의 힘입니다.
_<‘12척이나’ 되는 배가 남아 있습니다> 중에서
태권도를 할 때도 원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시로 자세를 바꾸는 걸 보게 됩니다. 앞발차기를 하다가 먹히지 않으면 돌려차기로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래야 적절한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고수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 가지 방법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고민할 때 제대로 된 해결책이 보일 것입니다.
_<얼굴 좀 펴고 다니세요> 중에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링컨은 머리끝까지 화가 날 때마다 편지를 쓰라고 조언했습니다. 일단 자신의 현재 감정을 가감 없이 적어 내려갑니다. 그 편지를 보면 상대방은 죽어도 마땅한 존재입니다. 다 쓴 편지는 불에 태워 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새롭게 편지를 씁니다. 그러면 첫 번째 편지보다 표현이 많이 누그러져서 화를 내는 감정이 사그라진다고 합니다.
제 아내도 종종 이 방법을 씁니다. 그 자리에서 말로 했으면 서로 다투었을 것인데 편지글을 읽다 보면 저도 모르게 반성하게 됩니다.
_<화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서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은 잘난 사람을 롤 모델로 삼고 그 사람을 따라가려고 해야 합니다. 절대 비교하지 마세요. 내가 아무리 똑똑해도 더 똑똑한 사람이 있고, 아무리 못나도 더 못난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위를 올려다보면 열등감이 생기고, 밑을 내려다보면 우월함과 교만에 빠집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냥 비교 없이, 열등감 없이 살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_<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