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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황자의 익애신부 상세페이지

장군 황자의 익애신부

붉은 요에서 모란은 흐트러진다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8.04.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8만 자
  • 1.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8970
ECN
-
장군 황자의 익애신부

작품 정보

“즉 이런 뜻이야. 나는 당신의 남편이 되니까, 천효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거야.”
“그런 과분한 말씀은 따를 수 없습니다.”
“이런, 바로 거절당했네. 려원은 가냘파 보여도 상당히 의지가 세네.”
려원은 결혼 같은 건 할 수 없다는 의미로 말했지만, 그는 묶어 올린 머리카락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째서일까. 이 사람은 흉화의 저주를 모르는 것일 뿐인데, 마치 어린 날에 유모가 안아주었던 것과 똑같은 온기를 준다.
그 온도는 려원이 오랫동안 닿은 적이 없는 것으로, 하지만 자신 외의 누구나가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 것이라고 깨닫고 가슴속에서 고독이 솟구쳤다.
천효도 사실을 알면 같은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됐을 때 그의 온기를 떠올리면 더욱 외로워질 것이다.
결혼은 할 수 없다. 자신은 저주받은 몸이기 때문에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았으면 했다. 그렇게 말해야만 한다.
“장…….”
“장군이 아니라 천효다. 불러줘, 려원.”
가만히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려원은 왠지 가슴이 뛰는 듯한 감각이 들었다. 가슴속에서 뭔가가 굉장히 술렁거린다. 하지만 동시에 조용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처럼 기분 좋고, 편안한 기분도 들었다.
‘만약 나를 사람으로 대하는 오라버니가 있었다면, 이렇게 말을 걸어주셨을까?’
이복 오라버니는 6명이나 있다. 그런데 오라버니를 더 원하고 있는 듯한 자신의 생각에 려원은 부끄러워졌다.
그런 생각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더욱 표정이 굳어졌다. 기쁨도 슬픔도 놀라움도 망설임도, 그것이 어떤 감정이든 마음이 동요하면 할수록 려원은 표정을 죽이게 되었다.
“천효님, 저는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처지의 여자가 아닙니다. 부디 용서 바랍니다.”
아까까지와는 달리, 목소리도 매끄럽게 나왔다. 그렇다, 자신은 그의 아내가 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그것이 려원을 냉정하게 만들었다.
“……어째서인지 물어도 될까?”
“제 분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라버니가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모르지만…… 읍, 으읍……?!”
갑자기 말이 끊겼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에 려원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그것은 난생처음 겪는 일이었으니까.
‘이것은…… 뭐지……?’
“읍…….”
천효가 보기 좋은 입술로 려원의 입술을 막은 것이다. 서로의 입술을 겹치고,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입술을 빨아들였다. 무슨 일을 당하는 건지 모르는 려원은 그를 밀쳐내려고 했다.
“그……만……, 으읍, 으응…….”
하지만 힘의 차이는 분명했다. 그게 아니라도 약한 려원이 단련한 남자를 이길 리 없다.
벗어나려던 입술이 다시 막히고, 이번에는 아까와는 달리 뭔가가 입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순간 그것이 뭔지 모른 려원이 몸을 긴장시켰다.
쪽쪽, 음란한 소리를 내며 천효의 혀가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왜 입을 빠는 거지? 왜 혀를 넣은 것이지? 이건 무슨 행위인 거지……?’
다 모르겠는데도 심장이 빨리 뛰었다. 호흡을 뺏긴 탓일까? 아니, 그렇지 않다.
하지만 려원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고, 저항하고 있던 손은 연두색 반령포에 매달렸다.

*****

“너에게는 쾌락만 줄게.”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저주받은 일족의 상징, 붉은 눈동자를 가진 려원공주는 궁에서 학대받아왔다.
이복오빠인 황태자는 신흥국에 재액을 퍼뜨리라는 명과 함께 공주를 홍람국으로 시집보내지만, 더 이상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을 닫아버린 려원.
홍람국의 황자 천효는 그녀를 다정하게 달래며 사랑으로 보듬어준다.
“그대가 너무 귀여워서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한 번 더 날 느껴줄 수 있지?”
끊임없이 쏟아지는 애정에 점점 마음과 몸을 여는 그녀. 그러던 어느 날, 려원의 시중을 들던 소년이 큰 상처를 입게 되고, 공주에 관한 저주가 주변에 알려지게 되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아오이 후유코Fuyuko Aoi
국적
일본
출생
1월 10일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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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

구매자 별점
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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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스포) 떡밥을 뿌리기만 해 놓고 전혀 회수하지 않은 소설입니다. 려원이 짊어지고 있는 저주의 정체, 려원의 유모와 (스포일러)가 다친 이유, 령원(려원 엄마)와 류권(려원 오빠)의 관계 등등 뭐가 있을 것처럼 굴더니 제대로 설명해 주지도 않고 소설이 끝나 버려요. 가령 (스포일러)가 다친 사건의 경우, (스포일러)는 "저 다쳤을 때 일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라는 증언을 합니다. 그러면 독자는 당연히 아 얘가 다친 일에는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구나 라는 기대를 하게 되죠. 그러나 그 뒤로 소설이 끝날 때까지 이 떡밥은 일언반구 언급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묻혀 버린 거예요. 이 떡밥만이 아니라 소설에 나오는 모든 떡밥이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 마무리됩니다. 여주와 남주의 로맨스를 마무리짓느라 정작 스토리는 마무리짓지 않았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면 작가가 스토리를 희생하면서까지 그려낸 로맨스는 쫄깃하고 재밌었냐고요? 전혀 아니요. 태어난 직후부터 궁에 감금되어 애비와 오래비의 학대를 받고 자란 여주가 남주를 밀어낸다든가 거부한다든가 믿지 못한다든가 그런 장면이 나와야 마음도 좀 찌이잉 하게 울리고 눈물 한 바가지 쏟으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데 남주가 "나 네 저주 푸는 방법 알아! ><"라고 한마디 했다고 여주는 모든 마음의 빗장을 열고 남주를 받아들입니다. 밀당 전혀 없고 "헤헤 섹스하자" "넹" "사랑해" "기뻐요" 여주 남주가 붙어 있는 모든 장면이 이런 식으로 처리됩니다. 이럴 거 같으면 여주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닥친다는 설정은 왜 썼는지.... 여주 남주 관계에 그 설정이 1도 영향 안 주는데요.... 아 그리고 씬도 떡밥과 마찬가지로 흐지부지 마무리됩니다. 애무 좀 하다가 드디어 본게임에 들어가나 싶더니 삽입했다는 서술만 딱 한 줄 나오고 아침짹.... 이거에 몇 번이나 기만당했어요. (사실 이거 때문에 별점 많이 깎았습니다.) 같은 작가가 쓴 두 남편은 여주의 지나친 자기학대 때문에 읽기 괴롭기는 했어도 적어도 씬은 재밌었는데 이 소설 씬은 영 별로네요. 어쨌거나 설정이 흥미로워서 찌통을 기대하고 산 소설이었는데 기대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스토리도 없고 로맨스도 없고 씬도 없고.. 따흑...

    rid***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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