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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천사는 사랑을 속삭인다 상세페이지

검은 천사는 사랑을 속삭인다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8.01.1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1만 자
  • 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87331
ECN
-
검은 천사는 사랑을 속삭인다

작품 정보

“그 몸에 각인시켜줄게, 엘리샤. 네가 누구의 것인지.”
“크, 클러스트?”
엘리샤를 침대에 내려놓고 그녀의 두 손을 시트 위에 내리누른 클러스트의 파란 눈에 불꽃이 이글거렸다.
“미쳐버릴 정도로 사랑을 새겨줄게. 머리에서 신시아가 사라지고 내 생각만 하게 되게끔.”
“어?”
무슨 의미냐고 물어볼 새도 없이 엘리샤의 몸을 제 몸으로 뒤덮고 입술로 입을 가로막았다.
놀라서 무방비하게 벌어진 입술 틈새로 클러스트의 혀가 쑤욱 파고들었다.
“후아……응, 으응, 아……하.”
까끌까끌한 혀가 뒤엉켰다. 클러스트의 혀가 엘리샤의 혀를 훑고 빨아들이자,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진 쾌락이 등을 타고 올랐다.
맞닿은 부분에서 춥춥 타액이 섞이는 소리가 울렸다.
“응……흐, 아……읍, 응.”
입안을 더듬고 핥는 혀의 감촉에 오싹오싹한 감각을 느낄 때마다 엘리샤는 자신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채 넘기지 못한 타액이 입가에서 흘러내렸다.
이윽고 클러스트가 얼굴을 들자, 엘리샤는 길고 농후한 키스에 숨을 헐떡이며 반쯤 넋이 나간 것처럼 침대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클러스트는 그 분홍빛 입술을 다시 훔치면서 저항을 잃은 엘리샤의 몸에 손을 뻗어 옷을 벗겨나갔다.
드레스와 파니에, 코르셋이 벗겨져 바닥에 떨어졌다. 섬세한 레이스가 달린 슈미즈, 가터, 스타킹, 그리고 속옷이 뒤를 이었다.
“응…… 아응, 읍.”
구강을 유린당하며 그쪽으로 의식이 쏠려있던 엘리샤는 클러스트가 고개를 든 뒤에도 얕게 호흡하며 멍하니 있었다. 그 몸은 이미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았다.
클러스트는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자신의 옷을 벗어 던졌다. 바닥에 흩어진 엘리샤의 옷 위로 클러스트의 옷이 겹쳐졌다.
엘리샤는 서서히 드러나는 알몸을 몽롱하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클러스트가 바지 째로 속옷을 벗은 뒤 나타난 것을 보고 퍼뜩 숨을 삼켰다.
단정한 얼굴에 안 어울리게, 하늘을 향해 솟은 거무튀튀한 남성기는 흉포함 그 자체로 마치 별개의 생물 같았다.
그걸 본 순간 멍하니 욕망으로 안개가 끼어있던 의식이 또렷해진 엘리샤는 허둥댔다.
“엘리샤.”
이름을 부른 강인한 육체가 엘리샤의 희고 가냘픈 몸을 덮었다. 엘리샤는 순간적으로 근육질의 가슴에 손을 얹고 밀어내려고 했다.
“잠깐, 클러스트! 오해야. 내 이야기를…….”
“듣기 싫어.”
클러스트는 일축해버린 뒤 엘리샤의 양 손목을 잡고 하나로 모아 머리 위에서 찍어 눌렀다.
“클러스트, 제발! 멈춰……!”
엘리샤가 손의 자유를 찾기 위해 몸을 비틀었다. 그걸 저항이라 받아들인 클러스트는 다른 쪽 손을 뻗어 사이드 테이블에서 평소 엘리샤가 머리카락을 묶을 때 쓰는 붉은 리본을 꺼내 그녀의 손목을 묶었다.
“싫어, 풀어줘!”
손목이 구속된 걸 눈치 챈 엘리샤가 어떻게든 풀고자 손을 움직였지만 몇 겹으로 감긴 리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얌전히 있어, 엘리샤.”
클러스트는 엘리샤의 피부에 손을 미끄러트렸다. 가슴을 감싸 쥐고 민감한 피부를 쓰다듬자 엘리샤가 몸을 떨었다. 그걸 확인한 뒤 반쯤 일어난 붉은색 돌기를 꾹 쥐고서 음탕한 미소를 지었다.
“미치도록 야하게 흐트러지자, 엘리샤.”

*****

“미쳐버릴 정도로 사랑을 새겨줄게.”
부모님 대신 동생을 키우다 혼기를 놓쳐버린 엘리샤.
그러던 어느 날, 순결을 빼앗길 뻔한 위험에서 그녀를 구해준 건 소꿉친구인 백작가의 영식 클러스트였다. 그 사건을 계기로 엘리샤는 그저 남동생처럼 여기던 클러스트와 결혼을 하게 된다.
복잡한 심정으로 첫날밤을 맞은 그녀에게 클러스트는 속삭였다.
“지금의 망설임조차 잊을 수 있게 사랑해 줄게. 나에게 허락해줘.”
점점 그를 남편으로 인식해가는 엘리샤, 하지만 문관인 클러스트는 무언가 큰 비밀을 안고 있었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작가

나루세 야마부키Yamabuki Naruse
국적
일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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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9

구매자 별점
5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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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생각없이가볍게 읽으면 됩니다 진부합니다.근데 그거보려고 산거예요

    oun***
    2020.02.15
  • 오랜만에 tl읽었는데 여주 혼자 착각 반복하는데 지쳐요 ㅠ 여동생이 더 매력있네요

    tet***
    2019.09.17
  • 전 신시아 때문에 5점 드려용

    nad***
    2019.04.15
  • 토가시 작가님 책치고 좀 ??? 싶었던 작품... 후작님과 나의 공방전이 진짜 남주가 역대급 쓰레기 같긴한데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재밌었습니다.... 근데 이건 한 3분의 1읽자마자 뒷 내용이 전부 예상되는 스토리였구요, 심지어 정말 예상대로 스토리 마무리해주고... 가끔 이렇게 지뢰작이 나오시더라구요

    kjy***
    2018.09.16
  • 여주삽질하는거보다가끝났네!당자에삭제시켜야지!!!!!!이런우라질!!!!!!

    tna***
    2018.04.10
  • 씬이나 스토리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중간에 작가를 확인했는데 토가시 세이야 작품이네요. 역시 평타이상..여동생 신시아가 훨씬 더 매력적이에요. 신시아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tar***
    2018.03.04
  • 무난합니다. 토가시님 책이라 기대한 것도 있어서 아쉽기도 하네요. 삽화도 꽤 예쁘다고 생각해서 별 하나 추가한 정도. 걍 군복 시리즈 마지막 책이나 어여 정발해주면 좋겠네요. 비밀거래나 군복 시리즈를 재밌게 본 탓에 그 다음작들은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경우가 많아요. 다음엔 서브 캐릭터들 에피소드가 보고싶어지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주면 좋겠네요.

    ghk***
    2018.01.24
  • 그냥 뭐 그럭저럭.. 남주가 좀 더 분발할 수 있었을텐데 싶은 정도 느낌

    eos***
    2018.01.22
  • 전작 둘만의 감옥처럼 약간 비틀린 남주를 기대하고 본건데 기대를 아주 크게 빗나갔네요 ..; 씬도 감흥이 없고... 주인공 둘 보다 오히려 여주 동생인 신시아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드는건 왜일까요. 별두개 주려다 십오야로 저렴하게 구입했으니 하나 더 추가합니다 -_-;

    van***
    2018.01.21
  • 저도 평타로 봤어요 토가시 세이야 작품의 남주들이 어딘가 나사 빠진 (?) 인간들이 많아서 더욱 그런듯.. 이 작가가 아닌 다른 작가의 글이라면 후하게 별 네개는 갔을 듯 합니다 삽화는 좋아하는 삽화가라 별 넷 스토리는 살짝 약해서 별 셋 씬은 기존 작품에 비교해 별 셋 번역은 중간중간 어색한 문장은 있지만 내용을 곱씹는 일은 없었으니 별 셋 이러합니다 결론은 연하남주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원하는 독자라면 추천요...

    sky***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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