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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차라리 이 글 장르를 관능으로 옮겨서 머리풀고 쓰셨다면 재미있었겠습니다. 읽으면서 내내 걸리는 것이 있었는데, '남편'인 헨리 경이 말하는 남주의 '종ㅁ로서의 활약'이 무엇인가 하는 거였습니다.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어떤 결과물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혹시나 싶으면서도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소재라서, 몹시 찝찝해서 읽고 난 뒤에도 기분이 묘했습니다.
잘 읽히고 흥미진진하지만 껄끄러운 내용과 소재라서 좋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기승전은 변태플레이에 TL하면 해피엔딩이니 결말만 갑작스럽게 만사오케이입니다. 세상에 ;;;; 관음 변태 사디스트가 기본이요... 주인공들은 그냥 세월아 흘러가라...우리는 그냥 참고 적응하련다라는 느낌;; 아 정말 괜히 읽었어요...이 피폐한 기분을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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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 속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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