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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상세페이지

개정판|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그림의 침묵을 깨우는 인문학자의 미술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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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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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원
출간 정보
  • 2022.10.13 전자책 출간
  • 2022.10.0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434 쪽
  • 125.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229133
ECN
-
개정판|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작품 정보

◎ “그림은 침묵의 시이고, 시는 언어로 표현된 그림이다.”
인문학으로 읽는 루브르의 깊고 장대한 이야기
그림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라는, 새로운 미술독법을 제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가 6년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개정 작업은 ‘작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에 초점을 두었다. 도판의 크기는 최대한 키우고, 가까운 거리에서 관람할 때만 포착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자 했다. 상대를 이해하려면 먼저 거리를 좁혀야 하듯이, 그림을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폴 들라로슈의 <젊은 순교자>는 손이 묶인 채 강물에 던져진 소녀를 몽환적이고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412쪽). ‘젊음의 희생’을 묘사한 이 그림은, 모두가 지나쳤던 배경의 어둠에 집중하면 다른 해석의 길이 열린다. 소녀의 죽음에 무너져 내린 두 사람이 어스레한 빛에 묻혀 있기 때문이다. 소녀의 부모로 짐작되는 실루엣에 주목함으로써, 우리는 소중한 이를 잃고도 생을 이어가야 하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책무를 상기하게 된다.
조각은 정면, 후면, 측면 등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을 담았다. 익숙한 사람의 뒷모습에서 새로운 인상이 발견되듯이, 작품을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면 감상의 지평이 넓어진다. <죽어가는 노예>는 미켈란젤로가 끝내 완성하지 못한 작품이다(154쪽). 그러나 완성도 높은 정면만 봐서는 ‘미완’이라는 데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죽어가는 노예>는 전후좌우 모습을 모두 담았다. 거친 뒷면과 측면으로 보이는 덜 다듬어진 원숭이 형상을 통해, 우리는 미켈란젤로가 앞에서 뒤쪽 순으로 조각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미술 작품은 예술가가 표현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것만큼, 읽어내기 위해서는 그만한 정성이 필요하다.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일수록 그 속엔 신화와 종교, 철학, 역사, 문학, 예술은 물론 인간의 삶까지 담겨 있다. 그림의 침묵을 깨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문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서로 맞닿아 있는 관계나 역사·문화적 배경 등 텍스트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보를 ‘콘텍스트(context)’라고 한다. 인문학은 예술 작품의 콘텍스트를 헤아리고 작품과의 소통을 돕는 가장 탁월한 도슨트다.

작가 소개

파리1대학에서 역사학과 정치사를 공부했다. 사회주의와 아나키즘을 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국립 사회과학 고등연구소에서 ‘예술과 정치의 사회학’을 중심 과제로 연구했다.
같은 대학에서 예술사학과 순수예술사를 공부해 석사 학위를 다시 받은 뒤 같은 분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프랑스 국립 예술사 연구소에서 ‘19세기 후반 프랑스 미술의 다양성과 발전 과정’에 초점을 맞춰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귀국 후 서울·대전·천안 예술의전당과 고려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KBS 인문 교양 자문 및 「조선일보」 일사일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경향」에 ‘미술로 보는 인류학’을 연재하는 등 청소년과 대중을 위해 미술과 인문학의 통섭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안현배의 예술수업 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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