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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가 평전을 잘 쓴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친구들을 짧게 기술한 솜씨만 봐도 그 명성이 헛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겠다. 소설인듯 전기인듯 평전인듯 객관적인 것 같으면서도 인물에 쏟는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우정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츠바이크. 이 책에 실려있는 인물들의 명단만 쭉 봐도 그의 우정과 사귐의 폭이 얼마나 넓고 다양한지 알것 같다. 섬세하나 병약한 관찰자, 마르셀 프루스트 강인한 정신과 선한 마음, 지그문트 프로이트 최초의 보헤미안, 폴 베를렌 잠들지 않는 예술가, 로맹 롤랑 삶의 구도자, 레프 톨스토이 글로 도피한 남자, E. T. A. 호프만 어떤 고귀한 삶, 알베르트 슈바이처 젊음의 화신, 바이런 단상 위의 독재자, 구스타프 말러 헌신하는 예술, 브루노 발터 예술이란 오로지 완벽,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쓰고, 쓰고, 쓰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 인물들도 굉장히 유명하고 걸출한 사람들인데 츠바이크의 소개를 통해서 좀 더 내밀한 부분까지 알게되는 느낌. 특히 베를렌과 랭보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흡사 가쉽이나 치정소설을 읽는듯. 일반적인 전기나 평전이었으면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설명하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츠바이크가 탁월하다고 하는 것인지도. 조만간 츠바이크가 쓴 <발자크 평전>도 읽어보고 싶다. 서문이 있어야 할 곳에 간단한 소개와 함께 ‘중국 인민문학출판사 편집부‘라고 되어있어서 잠깐 놀랬는데, 이 책은 츠바이크가 남긴 에세이 모음집에서 유사한 주제로 쓰인 글 을 골라 묶은 것이기 때문에 따로 서문이 없으며, 따라서 중국 인민문학 출판사에서 출간한 츠바이크의 산문집에 있는 글로 서문을 대신한 것이라고. 중국에선 츠바이크 산문집이 이미 나와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직접 출간한 책은 없을까 괜히 궁금해지는. _________ 츠바이크와 프로이트는 스물다섯 살이나 나이 차가 났음에도 편지를 통해 망년지교를 나누었다. 그들은 숭배자와 스승의 관계에 머물지 않고 밀접한 교류를 가지며 우정을 나누었다. 이 둘은 흉금을 털어놓고 사상을 교류하고 서로를 높이 평가했다. 진심으로 걱정하며 사상과 창작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 어려움 속에서 진정한 벗을 알아본다고 했던가. 츠바이크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면 여든 살의 늙은 프로이트는 나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런던으로 도망칠 수 없었을 것이다. 우정, 나의 종교 | 슈테판 츠바이크, 오지원 저 #우정나의종교 #슈테판츠바이크 #유유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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