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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일본 기자출신 작가가 이중섭 화가의 부인 이남덕 여사 1주기에 맞추어 책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이중섭 화가에 대한 책을 읽었던 직후라서 관심있게 보았고, 그때 구입했던 책을 오늘에야 읽게 됐다. 여태까지 나온 책들은 이중섭 화가의 그림과 그가 쓴 편지들이 중심이었고 그의 일본인 부인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던 것이어서 이번 책은 시작부터 상당히 독특하나는 느낌이었다. 더군다나 일본인의 시각에서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고, 일본인인 여사님의 일생을 어떻게 바라볼 지가 무척 궁금했다. 이중섭 화가와 이남덕 여사가 함께 산 시간은 약 7년 남짓. 남편과 헤어져 약 70년을 홀로 두 아들을 돌보며 살아야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쉼없이 오고가는 편지와 엽서 뿐. 놀랍다. 와... 이남덕과 이중섭은 처음에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넉넉한 생활을 하던 그녀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원산에 있는 이중섭을 만나러 조선으로 홀로 바다를 건너온다. 원산에서 결혼하고 신혼살림 차릴 때만 해도 부유한 시댁에서 넉넉하게 지원을 해주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지만, 1950년 전쟁이 터지면서 두 아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르면서부터 힘겨운 삶이 시작된다. 이중섭 가족은 부산, 제주도, 다시 부산으로 이동하며 피난생활을 하는데 벌이가 시원찮아 바닷가 게를 잡아 삶아먹기도 하고 문인들의 작품 속 삽화그림을 그려주는 등의 일을 하면서 생활했다. 그러다 결국 결핵 판정을 받은 이남덕은 두 아들들을 데리고 일본 친정으로 건너가 요양하게되고, 부부는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된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살게 될 그 날을 위해서 화가는 조선에서, 여사는 일본에서 고군분투한다. 부부 사이를 이어주는 것은 수많은 편지와 엽서 속의 절절한 사랑표현과 재미난 그림들 뿐. 정말 놀라운 점은, 이만덕 여사는 자기 앞에 주어진 가난과 녹녹치못한 생활을 그저 ‘화가의 아내’로서의 삶을 선택한 자신의 결정 때문이라고 받아들이며 살아왔다는 것이다. 책 초반에 이중섭 화가의 작품들이 친절한 안내와 함께 상당히 여러 편 첨부되어 있어서, 이야기와 함께 참고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친절하고 따스한 감상과 함께 그림을 소개하는 친절함. 정치,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이중섭과 이만덕 두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또한 글 여기저기에서 느낄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 두 사람의 인생역정을 따라서 중요한 무대가 되는 우리나라 여기저기를 직접 찾아가보며 당시의 이중섭과 이만덕 두 사람의 처지를 공감해보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고나니 당장 가서 이중섭 화보집을 사서 소장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더 많은 사람이 이중섭과 그의 부인 이만덕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다. _________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까.” 마사코를 지탱해준 것은 부산을 떠날 때 그가 말한 이 한마디였다. 실제로 1년 뒤 도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니까. 반드시 재회할 수 있다는 희망이야말로 마사코가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이었다. 이중섭, 그 사람 | 오누키 도모코, 최재혁 저 #이중섭그사람 #이중섭그사람_오누키도모코 #오누키도모코 #이남덕 #남쪽에서얻은사람_남덕 #혜화1117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이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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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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