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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상세페이지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 관심 4
소장
전자책 정가
12,000원
판매가
12,000원
출간 정보
  • 2025.05.0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3만 자
  • 23.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235546
ECN
-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작품 정보

신형철, 은유, 무라카미 하루키 추천
“성경에 비견되는 완벽에 가까운 도덕적 우화”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불멸의 고전

소설과 희곡 부문 양쪽에서 퓰리처상을 받은 유일한 작가, 손턴 와일더의 첫 번째 퓰리처상 수상작 장편소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어느 날 찾아온 예상치 못한 비극 앞에서, 우리는 비로소 삶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깨닫는다. 특히,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렇게 묻는다. “왜 하필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이 모든 것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손턴 와일더의 소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18세기 초,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인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고, 그 다리를 건너던 다섯 명의 여행자가 목숨을 잃는다. 이 비극적인 사고를 목격한 프란치스코회 주니퍼 수사는 희생자들의 삶을 조사하며, 이들의 죽음이 신의 계획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한 우연이었는지를 밝히려 한다. 소설은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삶의 의미와 사랑, 예술, 그리고 운명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1927년에 출간한 이 작품은, 출간 직후 ‘문장가들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192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출간 첫해에만 30만 부가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만 주어지던 퓰리처상의 수상 기준을 바꿔 놓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가치, 혁신적인 플롯, 그리고 철학적 성찰을 담아내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작가

손턴 와일더Thornton Wi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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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손턴 와일더, 정해영)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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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어마한 사고 앞에서 놓쳐버린 사람들을 보며 과연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왜 이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의문이 든다. 우연일까? 아니면 신의 계획일까? 1714년 7월 20일 금요일 정오,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무너지며 다섯 명의 여행자가 그 아래의 골짜기로 추락했다. 이 다리는 리마와 쿠스코를 잇는 큰길에 놓여 있었고, 매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건넜다. 이 사고로 5명의 사람이 죽었고, 주니퍼 수사는 그 순간 대기를 가르고 떨어진 그 다섯 명의 숨겨진 삶을 조사하겠다고,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떠난 이유를 밝혀내겠다고 마음먹었다. “왜 하필 저 다섯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우주에 어떤 계획이 있다면, 인간의 삶에 어떤 패턴이 있다면, 갑자기 중단된 저들의 삶 속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무언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우연히 살고 우연히 죽는 것일까, 아니면 계획에 의해 살고 계획에 의해 죽는 것일까. 신의 의도나 개입을 묻는다면 결론이 무엇이든 우리의 삶에 어떠한 변화도 개선도 불어올 수 없다. 인간인 우리가 뭘 어쩌겠는가. 작가는 조심스럽게 남은 자들이 떠나버린 자들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산 자와 죽은 자 사이를 연결하는 사랑의 존재를 언급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세 가지 이야기 속 인물들은 죽음에 임박해서야 엉크러졌던 가족, 사제, 인간관계를 개선해서 새롭게 살아갈 결심을 하는 와중에 사고를 당한다. 너무 늦었다.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섣불리 내일을 장담하며 주변사람들에게 함부로 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신형철 평론가는 해제에서 모든 문제해결의 핵심은 ‘용기’라고 말한다. “ 이들은 부모와 자식, 부모가 없어서 결착된 형제, 부녀와 부부의 경계에 놓인 사제(師弟)다. 그리고 이 사랑의 실패는 닮았다. 이런 시행착오는 1714년에도 1927년에도 2025년에도 있다. 인간의 사랑은 왜 이런 식인가. 핵심은 용기다. “때로는 용기를 내어 진부한 말이라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122쪽) 아니, 그때만큼 더 용기가 필요한 때가 없다. 자신의 감정에 진실해질, 그래서 타인에게 정확해질 용기.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이거나, 반대로 사랑한다는 말로 도망치지 않을 용기. 이런 용기는 적금처럼 만기가 돌아오면 찾아 쓰는 게 아니다. 오늘 당장 용기를 내지 않으면, 내일은 꼭 진실해지자고 다짐하는 평범한 어떤 오늘, 우린 죽는다. ” 하루하루 춤추듯, 후회없이 사는 것이 정답인듯 하다. 언제 가더라도 아숴움이 남지 않게 살아야할듯. _________ 지금 이 순간에도 나 말고 에스테반과 페피타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오직 카밀라만이 그녀의 아들과 피오 아저씨를 기억하고, 오직 이 여인만이 자신의 어머니를 기억한다. 그러나 우리는 곧 죽을 것이고, 그 다섯 명에 대한 모든 기억도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우리 자신도 한동안 사랑받다가 잊힐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사랑이면 충분하다. 모든 사랑의 충동은 그것을 만들어 낸 사랑으로 돌아간다. 사랑을 위해서는 기억조차 필요하지 않다. 산 자들의 땅과 죽은 자들의 땅이 있고, 그 둘을 잇는 다리가 바로 사랑이다.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오직 사랑만이 의미를 지닌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 | 손턴 와일더, 정해영, 신형철 저 #산루이스레이의다리 #손턴와일더 #클레이하우스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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