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우물가의 아이들 상세페이지
미리보기
  • 어린이/청소년청소년

우물가의 아이들

  • 관심 0
  • 전춘화 저자
  • 강소연 그림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11,550원
판매가
11,55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04.15 전자책 출간
  • 2026.04.0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8만 자
  • 32.1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894874
UCI
-
우물가의 아이들

작품 정보

전춘화 작가의 첫 장편소설
조선족 십대 아이들의 따스하고 역동적인 성장기

『우물가의 아이들』은 2000년 초반, 연변조선족자치구에 살던 홍희와 경매, 왕두 등이 집과 동네, 용정 우물가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면서 한 뼘씩 성장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정겹게 그린 작품이다. 전춘화 작가의 첫 장편이자 청소년 소설이다.

완고한 민족 역사학자 할아버지와 부모의 갈등이 혼란스러운 홍희, 한국으로 일하러 간 엄마가 그리운 경매, 조선족 성지인 우물가에 만두를 팔러 오는 한족 아이 왕두는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흔들면서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배워 간다.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부는 연변에서, 조선족의 정체성과 민족 정신을 강조하는 할아버지와 현실 적응이 우선이라는 부모,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며 단단히 준비되어서 어디에든 잘 착륙할 수 있게 해 주고 싶은 봉호 선생님의 서로 다른 가치관은 때로 부딪치고 때로 타협하면서 아이들에게 닿아 따스한 손길이 되어 준다.

길림성에서 나고 자란 전춘화 작가는 소설집 『야버즈』에서 중국동포이자 유학생, 이주노동자 등 여러 겹의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면서 전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물가의 아이들』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성장 소설이다. 조선족과 한족, 위구르족, 한국인 등이 어울려 살고, 교실에서는 사회주의를 배우지만 젝스키스와 핑클, 드라마와 예능 등 한국 대중문화를 거의 동시간대에 즐기는 2000년대 초 연변의 풍경이 놀랍고도 생생하다.

홍희가 타이머를 쥔 할아버지 앞에서 자기소개 연습을 하는 독특한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경쾌한 문장으로 독자들을 그 시절 연변으로 초대한다. 홍희는 서로 다른 어른들의 말을 따져 보며 생각을 키우는 법을 배우는 한편 장기라는 승부의 세계를 만나며 조금씩 성장한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학교를 빠지기까지 하던 경매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어하는 홍희를 위해 장기의 복기를 도와준다. 너는 주석이 될 수 있냐는 조선족 아이의 날선 질문에도 왕두는 자기의 꿈은 용정에서 빠오즈를 가장 잘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주석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말할 만큼 단단해진다.

홍희와 아이들이 펼쳐 가는 이야기 속에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대혁명,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과 갈등 등을 엮어 들려주는 작가의 솜씨가 유려하다. 외로움과 갈등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도 작가 특유의 유머가 미소를 짓게 해 준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라는 할아버지의 질문에 답을 찾는 홍희와 친구들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조선족이라는 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걸림돌이 아니라 “삶을 밀어 올리는 디딤돌로 사용해 보자는” 저자의 마음에 닿게 될 것이다. 또한 누구나에게 있는 소수자성을 보는 눈과 따스하게 손 내밀며 공감할 수 있는 힘을 만나게 될 것이다. 김지은 평론가가 “한 어린이의 성장에는 겨레와 가족이 왜 믿음직스러운 원천인지 알려 주는 작품”, “새로운 각도에서 본 디아스포라 아동문학”이라고 한 이유이다.

실제와 상징을 결합한 독특한 장면을 풍부한 색채로 그려낸 강소연 작가의 그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너머학교 ‘너머의 문학’ 시리즈의 첫 책이다.

작가

전춘화
국적
중국
데뷔
2023년 소설 야버즈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리뷰

3.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전춘화는 중국 길림성 화룡시에서 태어나 연변에서 성장한 조선족 작가다. 연변대학교 조문학부를 졸업하고 조선족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다 한국으로 건너와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우물가의 아이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장편소설로, 2000년대 초 연변조선족자치구 용정을 배경으로 조선족 아이들의 성장과 그들을 둘러싼 가족과 민족, 고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변에 사는 조선족들이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 비하와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적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범죄자나 가난한 이주노동자의 모습으로 소비되곤 했으니, 정작 그들이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그런 조선족 사회의 이야기를 조선족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다는 것이 내게는 조금 낯설고 당황스러운 경험이었다. 주인공 홍희의 할아버지는 조선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역사학자다. 홍희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며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한편 친구 경매의 엄마는 한국에 돈을 벌러 가 있고, 한족 친구 왕두는 조선족의 성지로 여겨지는 룡두레 우물가에서 빠오즈를 판다. 아이들은 학교와 가정, 우물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겪으며 자신들의 뿌리와 현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간다. 중국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그들이 기억하고 지키려는 역사와 문화의 한편에는 분명 우리와 공유하는 것이 있다. 어쩌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땅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역사와 문화에 더욱 목말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할아버지 세대는 아이들에게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를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학교에서 민족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며 교육청에 탄원서를 내기도 한다. 그들에게 민족의 기억은 자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잊지 않게 해주는 뿌리에 가깝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중국 사회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한국의 노래와 연예인을 좋아하며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느끼는 젊은이들도 있다. 엄마가 한국에 가서 일해 번 돈으로 연변의 가족들이 생활하기도 하고,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아이들은 더 큰 도시와 다른 나라로 떠나 좀처럼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한국으로 건너가도 그곳에서는 다시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구별된다. 그래서 ‘조선족은 한국인인가 중국인인가’라는 질문 자체가 너무 단순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삶에는 중국의 현대사와 조선의 역사와 문화, 오늘날의 한국 대중문화와 국경을 넘나드는 가족의 생계까지 한데 얽혀 있다. 어느 하나만 떼어놓고서는 그들의 삶을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다. 작품 속 할아버지는 만주 땅에서 여러 민족이 뒤섞여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문학은 장기판보다 훨씬 넓고 깊다고 말한다. 사람의 삶은 장기판처럼 반듯하게 칸을 나눌 수 없다. 문학은 한국인, 중국인,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구분하기 전에 그 이름 사이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게 한다. 뿌리를 잊지 않고 사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뿌리가 다른 사람과 나 사이에 선을 긋고 울타리를 높이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뿌리는 깊게 내리되 가지는 서로 얽혀도 괜찮지 않을까. 결국 더 중요한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어울렁너울렁 잘 살아갈 방법을 찾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물가에서 빠오즈를 팔던 한족 아이 왕두처럼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그어진 경계선을 조금씩 넘나들며 서로의 것을 받아들이는 것. 조선족의 성지에서 왜 한족 음식을 파느냐는 질문에 왕두는 조선족 김치를 좋아하고 빠오즈도 맛있다며, 둘을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김치와 빠오즈가 굳이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 서로 다른 채로도 얼마든지 한 식탁에 놓일 수 있고,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수도 있다. 자기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잊지 않되,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 어쩌면 복잡한 민족과 역사의 문제 앞에서 《우물가의 아이들》이 보여주는 답은 의외로 이렇게 단순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_____ “그래, 학생이 장기 잘 두는 건 좋은 거지. 자랑스럽고. 근데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지만 이 아저씨는 문학이 장기판보다 훨씬 더 넓고 깊다고 생각해.” 우물가의 아이들 | 전춘화, 강소연 저 #우물가의아이들 #전춘화 #너머학교

    geo***
    2026.09.18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청소년 베스트더보기

청소년 베스트
  1. 원소원정대
  2.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3. 모모
  4. 목소리가 들린다
  5.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6. 청소년평전 1권 노먼 베순
  7.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시집 1-3권 세트 (전 3권)
  8. 10대를 위한 정답 없는 인권 이야기
  9. 10대를 위한 논어 수업
  10. 곰브리치 세계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