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맹렬한 허기 상세페이지

맹렬한 허기

암과 요리의 계절

  • 관심 0
녹스 출판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전자책 정가
12,600원
판매가
12,600원
출간 정보
  • 2026.08.06 전자책 출간
  • 2026.07.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8만 자
  • 2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898033
UCI
-
맹렬한 허기

작품 정보

지금은 어머니가 항암 치료를 시작한 지 3주째
나는 육식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채식주의자로 사는 게 어떤 의미인지 배우고 있다

“이 아름다운 책의 제목이 말하는 가장 깊은 허기는 결국 삶에 대한 허기다. 아마 그 허기는 죽음의 그림자 아래에서, 그리고 죽음에 맞서는 사랑의 빛 속에서 가장 강렬해질 것이다.” 패멀라 밀러, 저널리스트

“『맹렬한 허기』는 결국 암이 우리 삶에 들여놓는 그 무게, 곧 삶의 좌표를 피할 수 없는 이별 쪽으로 서서히 옮겨놓는 무게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동시에, 그럼에도 우리를 서로에게 붙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책이기도 하다.” 애나 리히, 시인

『맹렬한 허기』는 예순다섯에 ‘배아형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 자궁암을 진단받은 어머니를 돌본 캐런 바빈의 회고록이다. 암세포가 배아의 골격근과 닮아 ‘배아형’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암은 주로 10세 이하 어린아이에게 발병한다. 한때 바빈을 품었던 어머니의 자궁에 이제 종양이 분열하고 있고, 같은 시기 여동생의 뱃속에는 레몬만 한 크기의 태아가 자라고 있다. 이 책에 흐르는 절박한 허기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왜 하필 어머니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뱃속이 죽어버린 것 같다’는 어머니에게 무엇을 먹여야 하는지. 탄생과 파괴의 그림자가 드리운 가을부터 모든 치료를 마친 이듬해 여름이 오기까지 바빈이 붙든 것은 다름 아닌 요리다. 어머니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무엇이든 만들기 위해 손끝으로 고기를 누르고, 묵직한 뼈를 우리고, 재료를 썰고 다지는 나날 가운데 바빈은 음식과 가족, 질병의 관계를 묻는다. 왜 나는 질병이라는 불확실성을 메우기 위해 음식 은유를 끌어오는가? 환자를 쉽게 지워버리는 의료 시스템에서 언어는 어떤 힘을 가지는가? 암이라는 부조리 앞에서 우리는 삶의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는가? 이 책에서 요리는 무너져 내리는 일상을 지탱하는 가장 구체적인 반복 행위이자 삶의 부조리를 해석하는 앎의 방식이다. 종교와 과학, 예술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계의 불협화음에 응답하듯 바빈은 요리로써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배운다.

이 책의 저자 캐런 바빈은 장소와 풍경에 새겨진 기억을 따라 인간과 자연, 가족과 역사의 관계를 탐구하는 에세이스트이자 교육자다. 창작 논픽션(creative nonfiction)을 문학 연구의 대상으로 다루는 학술지 『어세이』(Assay)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현재 미국 테네시대학교의 채터누가 캠퍼스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바빈이 나고 자란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의 척박한 토양과 독일계와 스웨덴계에 뿌리를 둔 가족사는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토대다. 『맹렬한 허기』에는 혹독한 겨울을 함께 견디는 공동체의 돌봄과 지지가 곳곳에 스며 있다. 마을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수프를 끓였던 어린 날처럼, 어머니의 암 선고 이후 이웃들은 겨울밤 추위를 뚫고 한 아름의 음식을 들고 찾아온다. 문 앞에서 괜한 사과의 말을 건네다가도 입김과 함께 웃음을 터뜨리는 이웃들, 육식하는 어머니를 위해 요리하는 채식주의자 딸에게 “당신이 만들려는 음식에는 그쪽이 더 나을지도 몰라요” 하고 재료를 권하는 정육점 직원. 이 책에는 암이라는 개인적인 고통을 한 사람의 몫으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공동체의 의지가 담겨 있다.

작가

캐런 바빈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