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가 나라를 지켜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것이 안데르센이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 ≪홀게르 단스케(Holger Danske)≫는 나라를 지켜 주는 슈퍼히어로, 다시 말하면 영웅의 이야기입니다. 영웅은 이미 전투를 마치고 잠들었기 때문에 요즘 슈퍼히어로처럼 요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라가 위험에 처하면 잠에서 깨어나 나라를 지킬 겁니다. 안데르센은 이 영웅 이야기를 세련되고 아름답게 풀어냅니다.
특히 ≪홀게르 단스케(국/영/원문)≫는 영문과 국문을 단락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별도의 국문, 영문, 원문도 실어 언어별로도 안데르센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로 만나는 수준 높고 다양한 클라식 일러스트레이션
<이것이 안데르센이다> 시리즈에는 ‘일러스트 황금기’ 시대의 그림들을 엄선하여 실어 여러 삽화가의 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안데르센의 문학적 표현을 한층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 시리즈로 안데르센의 진짜 매력을 고스란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전자책(e-Book)으로만 만날 수 있습니다.
► 작품 속으로
언제라도 덴마크에 위험이 찾아오면 홀게르 단스케는 분노하며 일어날 거예요. 그가 수염을 뽑아내면 탁자는 산산이 조각나 버리죠. 또 그가 덴마크를 위해 앞장서 강력하게 적을 쳐부수면 그 소리는 세계 곳곳에 울려 퍼질 거예요.
Should danger ever come, then Holger Danske will rouse himself, and the table will burst asunder as he draws out his beard. Then he will come forth in his strength, and strike a blow that shall sound in all the countries of the world.
kommer det i een, ja, saa vil den gamle Holger Danske reise sig saa Bordet revner, naar han trækker Skjægget til sig! saa kommer han frem og slaaer saa det høres i alle Verdens Lande.
- ≪홀게르 단스케≫ 중에서
“아, 그래.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홀게르 단스케가 나타나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잠자리에 든 손자는 홀게르 단스케가 덴마크를 지키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야.”
“Ah, yes; Holger Danske will not appear in my lifetime, but the boy who is in bed there may very likely live to see him when the event really comes to pass.”
»ja i min Tid kommer nok ikkeHolger Danske! men Drengen der i Sengen kan maaskee faae ham at see og være med naar det rigtigt gjælder,«
- ≪홀게르 단스케≫ 중에서
내 옆에 한 사나이가 있었는데, 심지어 대포알조차 그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지. 그 사나이는 흥겨운 목소리로 우리의 옛 민요를 불렀어. 그리고 마치 인간 이상의 무엇처럼 싸웠어.
I had a man by my side whom even the cannon balls seemed to fear. He sung old songs in a merry voice, and fired and fought as if he were something more than a man.
havde jeg en Mand ved min Side; det var, som Kuglerne vare bange for ham! lystig sang han gamle Viser og skjød og stred, som var han meer end et Menneske.
- ≪홀게르 단스케≫ 중에서
“그렇다. 덴마크 인들이여, 나를 기억하라! 그대들의 기억 속에 나를 간직하라! 내가 필요한 때가 닥치면 그대들에게 가리니.”
“Ah, yes, remember me, you Danish people, keep me in your memory, I will come to you in the hour of need.”
»Ja, husk kun paa mig I Danske Folk! behold mig i Tanke! jeg kommer i Nødens Time!«
- ≪홀게르 단스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