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인터넷은 전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 IT기반의 컨버전스 등 정보화를 둘러싼 변화는 새로운 전략방향 모색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따라 우리나라는 모바일융합, 그린IT 등 각 분야별로 세부 전략을 수립하여 IT 활용을 극대화하고, 정보화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IT역사의 뿌리를 찾아서’시리즈는 현재와 미래의 결실이라 할 수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역사는 현재를 알고, 미래를 밝히는 거울입니다. 역사는 항상 새로워지는 것이지만, 새로운 역사는 지난 역사를 토대로 전개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진한엠앤비에서는 IT 역사를 재조명하기위하여 총 5권으로 IT 역사 관련도서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제1권 ‘전화(電話)’는 광무 2년 1898년 11월 20일부터 1899년 1월25일까지 두달 남짓한 기간에 대한제국 외부(오늘의 외무부)가 전화통화의 내용을 기록한 일기장입니다. 외부와 각 부서간에 소위 궁내부전화 즉, 궁내부에 시설된 전화교환기를 통하여 송수된 통화의 내용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제2권 ‘요람일기(要覽日記)’는 1894년 2월 8일부터 9월26일까지 러?일 전쟁 중에 우리나라 통신이 유린당한 과정을 당시 통신원에 근무하던 김철영 체신과장께서 일기체로 정리한 것으로, 이 책에서 19세기말 우리나라를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들이 주권찬탈에 앞서 통신찬탁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그 과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제3권 ‘만국전보통례(萬國電報通例)’는 1975년 5월 국제적인 공약을 채택하고 만국전신연합을 결성하여 언어를 초월한 전신활용의 국제적인 규약으로 성립시켜 오늘날 모든 문명 촉매체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개화에고 중심역할을 하게 된 의미 있는 국제적인 자료집입니다.
제4권 ‘전보장정(電報章程)’은 고종25년 1888년 32항의 조문과 전신부호 요금 등을 규정한 것으로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문전신부호를 ‘국문자모호마타법’이라하여 우리 국문전보가 모르스 부호로서 그 취급을 시작하였으니 자못 그 의의가 크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르스 부호는 오늘날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5권 ‘기록으로 본 한국의 정보통신 역사’는 1882년부터 궁내에서는 전화를 사용에 관심을 가졌으나 동학혁명과 청일전쟁으로 설치가 지연된 사실, 전신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각종 전신 운용 방법, 서구 각국의 전신 상용화 실태 등이 수록되어 있는 ‘박물신편(博物新編)’으로 1854년 상해에서 나온 한문판, 우편과 통신사업을 관장한 우리나라 첫 체신기관 ‘우정사(郵程司)’ 등등 기록으로 본 한국의 정보통신 관련 역사를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IT역사의 뿌리를 찾아서’시리즈가 정보화사회로 빠르게 변화되며,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들의 마음을 가다듬고 전통있는 지침서로 IT 역사에 관심있는 각계각층과 관련부처 산하기관 학회 협회 사학연구소 학교 등에 좋은 연구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