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하이퍼 파사드는 뉴미디어 감성의 세대에 걸맞은 새로운 시대의 문화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하이퍼 파사드는 기존의 스크린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대의 미디어로서 야외에서 건물의 외벽을 이용하여 3D 효과를 내는 기법이다.
문화 예술 및 기업의 광고 등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한 목적에 맞게 야외의 벽면을 이용하여 연출한다. 건물이나 야외 시설물 자체의 조형미를 살려 단순한 기업광고, 이벤트성을 넘어 예술적인 가치를 창조 할 수 있으며 실외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휘도 빔프로젝터를 건물에 정확하게 매칭 시켜 3D효과를 내는 하이퍼 파사드 기법을 설명할 것이며, 표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3D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 작업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이퍼 파사드는 3D 영화관이나 3D TV와 같은 기술과 다르게 시각적인 착시효과를 이용하는 ‘트롱프 뢰유’라는 미술기법과 관련이 있다. 하이퍼 파사드의 조건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데 먼저 해당 건물의 주변 조명이 밝지 않아 빔프로젝터의 밝기가 충분히 나와야하는지 따져보아야 하고, 건물의 기본 질감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 제작시 조형물에 대한 미술적인 이해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빔프로젝터의 세팅 또한 정확하게 건물과 매치를 시켜야 함으로 영상 장비 세팅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 하여야 한다.
기술개발은 일반 CG와 달리 건물과 매칭 시켜 건물에서 효과가 나는 그래픽 기법을 개발해야 함으로 먼저 시연을 하고자 하는 건물의 구조와 빔프로젝터의 투영 범위를 계산해야 한다. 정확히 세팅이 된 상태에서 그 건물에 맞는 그래픽 기법을 투영해야 3D효과 나게 된다.
하이퍼 파사드는 정확히 말해서 3D가 아니라 시각적 착시효과를 이용한 2.5D기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상제작 능력만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건물위에서 효과 있는 영상을 제작하는 공간감적인 기획능력이 중요하다.
현대의 미디어 기술은 감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개발되어지고 있다. 감성의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러한 흐름에 미디어 하이퍼 파사드는 첨단 미디어 기술의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고, 아직 개발되어 지지 않은 많은 분야에서의 개발 응용이 가능하다.
하나의 건축물이 단순한 물리적 환경의 조성이라는 목적을 뛰어넘어 그 형태적 아름다움이나 스케일, 그리고 공간성 등에 의해 끊임없이 인간의 감성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본 책에서는 하이퍼 파사드에 사용되는 장비와 기법을 소개하고 장비 세팅에 대해서도 빛에 관련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Cinema 4D를 이용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배워보며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작업능력에 대해 알아 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