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년을 내려온 시간의 문화원형!”
시간이 가지는 물리적인 특성과 심리적이고 개인적인 특성. ‘시간’이 가지는 의미는 시각과 시각의 간격이라는 일반적 개념을 뛰어넘는 수많은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다. ‘시간’ 문화원형을 연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31명의 신진·중진·중견 조형예술 작가들이 모여 시간의 정체성을 재조명하여 그 의미와 구조에 새롭게 접근한다. 시간에 얽힌 이야기의 향연. 어쩌면 그 이야기들은 결코 특수하거나 단절된 사건이 아닐 수도 있다. 끊임없이 순환되고 반복되는 영속성으로 세상의 이치와 순리를 깨우치게 될 것이다. 31개의 흥미로운 시간 이야기를 담은 작품집으로 수천년을 내려온 시간의 깊이를 느껴본다.
출판사 서평
“시간과 문화원형의 스토리텔링”
시간은 같은 차원과 공간 속에서 만물이 공유하는 것이지만 그 성격은 동일하지 않다. 나와 타인의 시간이 같지 않으며, 개인이 체험하는 시간도 항상 같은 길이의 시간으로 존재하지 않은 것이 시간이 갖는 특성이다. 시간을 이해하는 관념은 사회마다 문화마다 차이를 보인다. 시간이란 세계관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이 책은 시간이라는 문화원형을 소재로 사회가 갖는 가치관으로 재해석하고 개인의 감성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새롭게 재조명한다. 이는 시간을 분배하고 쪼개어 쓰며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시간이라는 개념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시간을 이미지화하는 작가 31명의 이야기꾼이 모였다.”
시간에 대한 연구는 고전물리학의 기초를 낳은 뉴턴, 상대성 이론의 아이슈타인 등 많은 과학자를 비롯하여 다각계의 학자들이 시간의 연속성, 진화성, 팽창성 등 시간의 성질에 대해서 연구를 시행했던 바가 있다. 예술분야에서도 시간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로 많은 예술가들에게서 각광받아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시간의 의미와 순환적 구조에 새롭게 접근한 작품들로 도자, 섬유, 금속, 영상,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표현되고 있다.
“시간여행자가 되기 위한 준비”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시간이 가지는 문화적 특성과 이야기를 다루어 시간의 의미를 재해석하였다. 시간이라는 문화원형에 주목하여 예술 표현을 위한 소재로서 실험적인 표현 기법과 표현 양식으로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과 함께 독자들도 이 시간여행에 한 번 동참해 보시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