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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논문 번역집- 우리 곁에 온 SNS 상세페이지

SNS 논문 번역집- 우리 곁에 온 SNS작품 소개

<SNS 논문 번역집- 우리 곁에 온 SNS> 이제 ‘사회관계망서비스’라는 번역명칭보다는 SNS(Social Network Services)라는 원문 약칭이 더 보편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참 빨리도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비로소 거실이나 공부방의 데스크탑 PC를 통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공개강연 중에 조금이라도 틀린 이야기를 할라치면, 즉시 스마트폰 검색을 한 사람들이 어김없이 손을 들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세상입니다.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어느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극지방에서의 특유한 기상현상인 ’오로라’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방학 때 북유럽에 가서 오로라를 직접 보고 온 학생들이 상당수였지만, 정작 오로라를 설명하는 선생님은 아직 오로라를 직접 본 적이 없었습니다. 누군가를 교육하는 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는 일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검색을 통하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필요한 것은 지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갖출 수 있게 되는 지혜를 보여주는 일이,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역할이 되었습니다. 3년전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강의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때, 저는 ‘오로라’ 일화를 떠올렸습니다. 당대의 뛰어난 인재들이 모인다는 로스쿨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가르치는 저보다도 더 총명할 학생들에게, 과연 나는 무엇을 보여주고 들려주어야 하나 염려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한학기동안 저의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 중 일부 지원자들과 함께, 2013년 여름부터 IT와 법률의 융합을 다루는 전자책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었습니다. 이른바 ‘프로젝트 Creative’입니다. 학생들이 공저자인 ‘ICT 시대, 법률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전자책이 2014년 봄 세상에 나왔습니다. 로스쿨에서의 흔치 않는 시도였기에, 반향도 컸고 긍정적 피드백과 격려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2014년 여름경부터 ‘프로젝트 크리에이티브’의 ‘시즌 2’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바쁜 로스쿨의 학사일정 중에서도 참가학생들은 열과 성을 다해 원고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던 가을 무렵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SNS의 대표주자라 할 페이스북이 뉴스피드의 인위적 배치를 통한 사람들의 감정전환 실험을 한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이 발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감정전염 실험’ 사건입니다. 사람들은 물 끓듯 분노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해당 논문의 내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언론에서는 관련 외신들을 간략히 번역 인용하는 정도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분노는 그렇게 사그라들었습니다. 이때 번역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일 해당 논문이 한글로 된 논문이었으면, 훨씬 더 많은 ‘비판’과 반박이 있었겠지만,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 때문에 ‘비난’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에 SNS의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고 고민해 볼 만한 논문들을 선별하여 번역해보자는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어에도 발군의 기량을 가진 학생들은 그 취지에 즉시 공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ICT 시대로의 접속 - 방송, 통신, 포털의 해외 동향을 중심으로’라는 시즌2 전자책과 더불어 동시에, ‘SNS 논문 번역집 - 우리 곁에 온 SNS’를 내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학생들의 재능기부격인 이 논문번역집을 시작으로, 곳곳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번역능력을 발휘하고 공유하게 되어, 해외 주요 저작물의 내용을 쉽게 더 자주 접하고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소망합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몇 가지의 흥미로운 관찰을 했다. 첫 째로, 높은 팔로워 수를 가지고 있는 인기 있는 사용자라 할지라도 리트윗 또는 멘션을 전파하는 데 반드시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둘 째, 대부분의 영향력 있는 사용자들은 다양한 주제들에 걸쳐서 영향력을 가진다. 셋 째, 영향력은 자발적으로 또는 우연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일 주제로 트윗을 제한하는 일관적인 노력을 통해서 얻어진다. 우리는 이러한 발견들이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믿으며 팔로워 수와 같은 단일의 표면적인 수치는 사용자의 영향력에 대해 아주 일부만을 알려준다는 것을 제안한다."-'사용자가 트위터에 미치는 영향력의 측정:백만 팔로워의 오류"중에서


"얼굴이 있는 사진이 ‘좋아요’를 38% 더 받았으며, 코멘트를 32% 더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는 얼굴의 수, 연령과 성별은 영향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사람의 얼굴이 있는 사진이 어떻게 큰 규모의 이미지 공유 커뮤니티와 관련되어 있는 지에 대한 첫 번째 결과물을 보여준다. 온라인 사용자의 행동에 대한 연구에 기여하는 것에 더하여, 우리의 발견은 시각적 분석을 사용하는 향후 연구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얼굴이 우리를 관계 맺게 한다'중에서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뉴스피드에서 감정적인 내용의 양을 줄임으로써 개인 간의 직접적 상호작용을 거치지 않고서도 감정 전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긍정적 표현이 줄었을 때, 사람들은 긍정적인 게시물을 더 적게 생산했고, 부정적 게시물은 더 많이 생산했다. 반면에 부정적인 표현을 줄였을 때에는 반대의 패턴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의 감정 전염에 대한 실험적 증거를 구성하며, 페이스북에서 타인에 의해 표현되는 감정이 우리 자신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실험은 또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선입견과는 반대로, 사람 간의 직접 상호작용과 비언어적 신호가 감정의 전염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타인의 긍정적인 경험을 관찰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긍정적 경험을 만들어낸다는 점을 시사한다."-'SNS를 통한 대규모 감정전염의 실험적 증거'중에서


저자 프로필

강수경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015.09.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들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6기생들이다. 법률가가 되기 위해 수학중인 예비법률가들이다. 저자들은 다양한 전공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 특유의 융합적 사고와 통찰을 발휘해 세상에서 일어날 법적 이슈들을 상상하고 연구했다. 이것은 로스쿨제도의 특징이자 지향점이다.

목차

SNS 논문 번역집- 우리 곁에 온 SNS

1.사용자가 트위터에 미치는 영향력의 측정: 백만 팔로워의 오류 (Measuring User Influence in Twitter: The Million Follower Fallacy)
2.얼굴이 우리를 관계 맺게 한다:인스타그램에서 얼굴이 있는 사진이 더 많은 ‘좋아요’와 코멘트를 끌어 들인다 (Faces Engage Us: Photos with Faces Attract More Likes and Comments on Instagram)
3.SNS를 통한 대규모 감정전염의 실험적 증거 (Experimental evidence of massive-scale emotional contagion through social ne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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