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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작품 소개

<한용운> 한용운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한국의 시인이다. 그는 불교 승려이며 작가이자 독립 운동가이다. 본관은 청주이고, 호는 만해(萬海)이다. 3·1 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사람이었다. 일제와 조선총독부에 대한 저항 정신으로 집도 조선총독부 반대 방향인 북향으로 지었고, 식량 배급도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다. 이 책은 시를 수록한 시집 <님의 침묵>과 한시와 소설, 기고문을 함께 엮었다.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
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저자 프로필

한용운

  • 국적 대한민국
  • 출생-사망 1879년 8월 29일 - 1944년 6월 29일
  • 경력 1927년 경성지회 회장
    1927년 신간회 중앙 집중 위원
    1923년 조선민립대학기성회 상무 위원
  • 데뷔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 수상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2017.05.2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한용운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한응준과 온양 방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청주이며 자(字)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 법명(法名)은 용운(龍雲), 법호(法號)는 만해이다. 기울어 가는 국운 속에서 홍주에서 전개되었던 동학농민전쟁과 의병운동을 목격하면서 더 이상 집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었던 그는 1896년 집을 나서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불교의 기초지식을 섭렵하면서 수도하다가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노령 시베리아 등지를 여행하기도 하였다. 귀국 후 1905년 선생은 다시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속세와 인연을 끊고 연곡선사를 은사로 출가하여 승려가 되는 첫 발을 내딛였다.

1914년 4월에는 방대한 고려대장경을 독파하고 [불교대전]을 간행하였으며, 1918년 월간지 『유심』을 발간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주로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정신과 불교에 의한 중생구제를 노래했다. 1919년 선생은 천도교, 기독교, 불교계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추진된 전국적이며 거족적인 3.1운동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리하여 불교측 인사들과의 접촉을 위해 범어사까지 다녀오는 등 동분서주 하였고, 해인사 승려로서 서울에 올라와 있던 백용성 선사를 민족대표로 서명하게 하였다. 이 3.1운동 당시에는 33인을 대표하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피검되어 3년간의 옥고를 치뤘다. 불교의 대중화와 항일독립사상의 고취에 힘을 기울였으며, 1944년 입적하였다.

불교학교 교원, 조선민립대학기성회 상무위원, 불교청년회 회장, 신간회 중앙집행위원, 경성지회 회장, 만당 당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조선의 불교계 및 독립운동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점을 평받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중장이 수여되었고, 1967년 탑골 공원에 용운당만해대선사비가 건립되었다.

저서로는 시집 『님의 침묵』외에 『조선불교유신론』, 『십현담주해』, 『정선강의채근담』등이 있으며, 사후에『한용운전집』『한용운시전집』이 간행되었다.

목차

시집 <님의 침묵>
님의 침묵
이별은 美의 창조
알 수 없어요
나는 잊고저
가지 마셔요
고적한 밤
나의 길
꿈 깨고서
예술가
이별
길이 막혀
자유정조(自由貞操)
하나가 되어주셔요
나룻배와 행인
차라리
나의 노래
당신이 아니더면
잠 없는 꿈
생명(生命)
사랑의 측량
진주
슬픔의 삼매
의심하지 마셔요
당신은
행복
착인(錯認)
밤은 고요하고
비밀
사랑의 존재
꿈과 근심
포도주
비방
「?」
님의 손길
해당화
당신을 보았습니다

복종
참아 주셔요
어느것이 참이냐
정천한해
첫 키스
선사의 설법
그를 보내며
금강산
님의 얼굴
심은 버들
낙원은 가시덤풀에서
참말인가요
꽃이 먼저 알아
찬송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후회
사랑하는 까닭
당신의 편지
거짓 이별
꿈이라면
달을 보며
인과율
잠꼬대
계월향에게
만족
반비례
눈물
어디라도
떠날 때의 님의 얼굴
최초의 님
두견새
나의 꿈
우는 때
타골의 詩(GARDENISTO)를 읽고
수의 비밀
사랑의 불
「사랑」을 사랑하여요
버리지 아니하면
당신 가신 때
요술
당신의 마음
여름밤이 길어요
명상
七夕
생의 예술
꽃싸움
거문고 탈 때
오셔요
쾌락
고대
사랑의 끝판
독자에게

한시
歲寒衣不到戲作(세한의불도희작)

소설
죽음
후해
철혈미인

기고문
조선 청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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