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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간다작품 소개

<소가 간다> 오형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소가 간다』가 출간되었다. 오형근 시인의 이번 시집은 「소」 연작 46편과 「無題」 연작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소’와 ‘無題’인가? 「소」를 연작으로 쓰게 된 것은 소가 지닌 함의들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소를 닮고 싶은 간절함이 자신을 소로 상정한 후 소의 생태미학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형상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無題’는 또 무엇인가. 無題는 제목을 붙이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곧 있음이 없음이요, 없음이 있음이라는 불교적 가르침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구태여 시에 제목을 붙일 필요가 있겠느냐는 ‘비움’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석공 선사가 암두 선사의 회하에서 살 때, 어느 하루 암두 선사가 석공 선사에게 “그대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는가?”라고 물었다. 석공이 “저는 여기에서 소를 기르고 있습니다.”라고 답하자, 암두가 “어떻게 기르는가?”라고 되물었다. 석공이 “한 번 풀 속에 떨어지면 코뚜레를 잡고 끌고 돌아옵니다.”라고 답하자, 암두는 “소를 참 잘 기르는구나.”라고 평했다.
‘낙초위구落草爲寇’라, 즉 선량한 백성이 세월을 잘못 만나 산으로 들어가면 도적 패거리가 되기 쉽다. 여기 한 선량한 시인이 못난 세월을 견디고, 자신의 업장을 소멸하기 위해 소를 기르고 있다. 시집이 “누래”지도록 “오래된 영혼”을 들여다보고 있다. 오래된 영혼에는 시시비비가 없어 이어지는 시 역시 “무제無題”일 뿐이다. 내가 암두라면 “무제를 참 잘 기르는구나.”라고 했겠다. - 이홍섭(시인)

오형근 시인의 시편들에 등장하는 ‘소’는 실물의 형체가 아니라 마음이 그린 것이다. 연작시편에서의 화두라 할 수 있는 이 ‘소’는 곧 심우尋牛의 의미이니, 소를 몰아서 그 끝에 도달할 곳은 심원心源이라고 하겠다. 그곳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은 미혹迷惑이며 미망迷妄이다. 오형근 시인의 시편들은 짧지만 맑고 무구無垢하고, 절의 종소리처럼 오래 은은하다. ‘무제無題’ 연작시편에서도 그 티 없이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데 참 부러운 재산을 갖추셨다 하겠다. - 문태준(시인)



저자 소개

오형근 시인

1955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978년 《시문학》주최 전국대학문예에 시가 당선되었고, 1988년 《불교문학》과 2004년 《불교문예》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교직에 31년 5개월 동안 종사했다.
저서로는 시집 『나무껍질 속은 따뜻하다』와 『환한 빈자리』『소가 간다』가 있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소 1
소 2
소 3
소 4
소 5
소 6
소 7
소 8
소 9
소 10
소 11
소 12
소 13
소 14
소 15
소 16
소 17
소 18
소 19
소 20
소 21
소 22
소 23
소 24
소 25
소 26
소 27
소 28
소 29
소 30
소 31
소 32
소 33
소 34
소 35
소 36
소 37
소 38
소 39
소 40
소 41
소 42
소 43
소 44
소 45
소 46


제2부

無題 1
無題 2
無題 3
無題 4
無題 5
無題 6
無題 7
無題 8
無題 9
無題 10

■ 작품 해설
소의 비유를 통한 자아 찾기 · 안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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