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페멘은 우크라이나 출신 네 명의 여성 안나 훗솔, 인나 셰브첸코, 옥산나 샤츠코, 사샤 셰브첸코는 페멘의 ‘4인방’으로 불린다.
이들은 조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해 세계 곳곳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지위를 위해 투쟁할 뿐만 아니라 빈곤, 차별, 독재, 강압 등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억압하는 모든 것과 맞서 싸우고 있다. 이들은 교회 종탑에 올라가고 대사관을 넘어 들어가는가 하면, TV 스튜디오에 뛰어들고 투표소에 난입한다. 그러다가 ‘훌리건 난동죄’로 기소되고, 옥살이를 하고, 여러 국가에서 체류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페멘은 언론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현재 프랑스와 독일, 브라질에 지부를 둘 정도로 확장되고 있다. 페멘 프랑스 센터에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저항과 시위 활동을 벌일 운동가들을 양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페멘 4인방은 그들이 걸어왔던 길이 얼마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는지를 증언하며, 왜 가슴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는지 생생하게 털어놓는다.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을 향해 자신들이 품은 소망이 무엇인지를 진실하게 토로하고 있다.
<분노와 저항의 한 방식, 페멘>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