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인공지능 데이터 세계를 탐색하는 기술과 통찰을 제공하는 책
훈련받은 대로 작동하는 AI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개념과 실제 망라 인류 역사상 AI만큼 많은 오해를 받는 단어도 흔치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AI에서 프랑켄슈타인이나 터미네이터를 연상하기도 한다. 인간을 지배하는 ‘무서운 AI’를 떠올리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왜 이런 오해가 생겼을까? 역자는 크게 두 가지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하나는 ‘인공지능’이란 번역어, 그리고 또 하나는 AI를 잘못 묘사한 수많은 SF 영화들. 인간적인 냄새가 짙게 배어 있는 번역어와, 기술에 자율적인 인간의 모습을 입혀 버린 상상력이 결합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AI를 ‘감정과 판단 능력을 가진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오해하게 됐다. 하지만 이 책 저자의 말처럼 “AI는 훈련받은 대로 작동한다.” 인간이 정의한 대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존재다. 당연한 얘기지만, AI는 인간이 공급한 데이터로 훈련한다.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AI의 능력은 더 빠른 속도로 향상된다. 따라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AI와 함께 ‘데이터 리터러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런 점 때문이다. 저자는 AI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과학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데이터 과학 시민이란, 데이터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인공지능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과학 속으로』는 ‘21세기의 석유’로 통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AI가 몰고 온, 그리고 앞으로 몰고 올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AI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 같은 쟁점은 물론, 예측과 통계 같은 중요한 이론도 압축적으로 다룬다. 델(Dell)의 고객 데이터 혁신 최고책임자로 재직 중인 저자는 현장 경험을 토대로 AI가 우리의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실감나게 묘사했다.
AI를 효과적으로 설계, 개발, 관리하려면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모든 사람들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 저자의 목표는 “AI에 대한 논의를 단순화해서 모든 사람들이 AI가 우리의 이익을 위해 작동한다는 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즉 모든 사람이 데이터 과학 시민으로서 권한을 가지고, AI와 데이터 리터러시의 기초를 다짐으로써,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AI와 데이터 리터러시의 중요성, AI의 작동 방식, 정보를 토대로 의사를 결정하는 방법, 데이터가 아니라 분석으로 수익을 올리는 노하우, 챗GPT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술, 인공지능의 윤리 문제로 의도하지 않은 결과의 이해를 다룬다. 데이터의 본질과 가치,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와 다양한 적용과 쟁점을 알 수 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작이다. 특히 데이터를 통해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야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은 책임감있는 결단력과 흔들림없이 실행력의 근거와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독자
● 인공지능 데이터가 미치는 영향, 특히 일상에 미치는 바를 깊이 이해하려는 사람
● 인공지능 데이터가 개인 생활과 전문성을 어떻게 향상할 수 있는지 적극 이해하려는 사람
●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을 감독하는 데 의미 있게 참여하려는 사람
이 책이 다루는 내용
● 인공지능 데이터 리터러시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이유
● 빅데이터가 일반 데이터보다 가치 있거나 위험한 근거
●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방법을 이용해 시장이나 사회, 환경에 대한 통찰을 얻는 방법
●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 결정에서 위험한 선택에 빠지는 함정과 그 해결책
● 통계를 활용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사 결정을 하는 방법
● 크고 작은 조직이 AI와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방법
● AI가 인간을 위해 일하게 하는 첨단 아이디어
● 개인이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에 자기 목소리를 내는 방법과 그에 따른 권한
● 생성형 AI의 작동 방식과 관련 기술
●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여섯 가지 리터러시 구성 요소
‘빅데이터 학장(Dean of Big Data)’으로 통하는 빌 슈마르조는 현재 델 테크놀로지스의 고객 데이터 혁신 책임자다. 여가 시간에는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와 코(Coe) 대학(아이오와주 시더래피즈)에 출강한다. 또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 연구원,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National University of Ireland Galway) 경영경제학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골웨이 대학에서는 빅데이터 MBA와 ‘데이터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같은 과목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멘토링도 하고 있다. 『빅데이터(Big Data: Understanding How Data Powers Big Business)』, 『빅데이터 MBA(Big Data MBA: Driving Business Strategies with Data Science)』, 『데이터 과학자처럼 사고하는 기술(The Art of Thinking Like a Data Scientist)』, 『데이터, 분석, 디지털 변형의 경제학(The Economics ofData, Analytics, and Digital Transformation)』 등 4권의 책을 썼다. ‘데이터 사이언스 센트럴(Data Science Central)’에 300개 이상의 블로그 글을 썼으며, 팟캐스트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출연했다. 수많은 기조 연설과 대학 강의를 했으며,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데이터 경제학, 디자인 사고, 팀 권한 부여를 주제로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