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일분일초가 아까운 사람들을 위해
요리 초보자가 만들어도 100% 성공!
최대 4단계로 완성되는 100가지 요리가 한 권에
요리의 맛은 들이는 수고와 비례한다. 푹 끓일수록 재료는 부드러워지고, 여러 양념을 사용하면 더 깊은 맛이 난다. 그러나 일반 가정에서 반나절 동안 끓이는 요리를 하거나 수십 종류의 양념을 갖춰놓기는 어렵다. 의욕 넘치게 장을 봤다가 남은 재료를 처리하기도 힘들다. 요리가 끝나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 있고, 거기에 설거지도 잔뜩 남는다. 퇴근 후 밥할 힘도 없는데, 그렇다고 매일 배달 음식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먹을 수도 없다. 요리 초보자는 보통 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고, 이쯤에서 요리에 대한 의욕도 사라진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요리할 수 있을까? 《의욕 따위 필요 없는 100가지 레시피》는 누구나 쉽게 만들고 맛도 있는 요리에 대한 저자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초보자를 위해 ‘적당히, 적당량, 약간’ 같은 모호한 표기도 없으며, 일상적이지 않은 식재료나 양념도 사용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섞기만 하면’ 되거나 ‘재료를 한데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요리가 메인이다. 특별한 도구 없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프라이팬이나 냄비 하나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요리는 좋아하지만 설거지는 죽어도 싫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어떤 요리는 2단계 만에 끝나고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요리도 최대 4단계 안에 끝난다. 한눈에 재료와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과정 사진과 일러스트, 핵심만 담은 짧은 설명글로 구성해 초보자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펼쳐두고 하나하나 따라 하기도 쉽다. 또한 ‘남은 김치로 만들 수 있는 김치달걀수프’ ‘남은 토마토 통조림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 토마토수프’ 등 각 요리마다 남은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함께 담겨 있다. 이제 더 이상 요리가 끝나고 재료가 남아도 걱정할 필요 없다.
책에는 한 끼 식사로 완벽한 김치마요볶음밥, 돼지달걀덮밥 같은 밥 요리부터 제노베제파스타, 나폴리탄스파게티 등 다양한 면 요리, 냉토마토나 아보카도타르타르무침 등의 초스피드로 만드는 안주, 바나나찐빵 같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총 100개의 레시피가 담겨 있다. 낯선 재료와 용어에는 옮긴이의 설명을, 대체할 수 있는 재료 등에 대해서는 유튜버 셰프 최강록의 감수를 받아 한국 독자의 이해도와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가 소개
저자 하라페코 그리즐리
간단 요리 연구가. 첫번째 저서인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조린 달걀 만드는 법》이 제4회 요리 레시피 책 대상을 수상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를 연구해왔고, 수없이 탄생한 레시피를 묶어 이번에 두번째 책을 출간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역자 수키
책을 만들었고 지금은 옮긴다. 때로는 구체적으로 때로는 추상적으로 독자를 돕는 책을 소개하고 싶다.
감수 최강록
조리사. 〈마스터셰프 코리아2〉에 나와 우승을 했다. 2009년에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서 조리기술 매니지먼트학과를 이수했다. 요리 에세이 『이건 왜 맛있는 걸까』를 펴냈고, 옮긴 책으로는 『조리법별 일본 요리』 『돈가스의 기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