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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이제 좀 재미가나네요~!
'로마의 일인자'에서 이미 주요 캐릭터에 대한 배경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풀잎관에서는 좀더 정치적인 것에 집중한 듯 하다. '로마의 일인자'에서의 영웅 마리우스는 두번째 뇌졸중을 겪은 후로는 권력에 대한 탐욕을 더해가는 미치광이가 되어버렸고, 마리우스와 결별하게 되는 술라 또한 오늘날의 도덕적 관점으로는 용납하기 힘든 무자비한 독재 공포정치를 시작하며 공화정은 위기를 맞이한다. '로마의 일인자'가 마리우스의 이야기 였다면, '풀잎관'의 주인공은 술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풀잎관 '의 영웅은 로마 시민권의 확대를 주장했던 드루수스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신관을 영예로운 자리로 간주함에도 불구하고 마리우스가 아내 율리아의 조카 카이사르가 더 위대한 로마인이 될거라는 점술가의 말에 현혹되어 어린 카이사르를 유피테르 대제관에 임명함으로써 정치에 관여하지 못하게 한다는 설정은 흥미롭다.
너무 재밌습니다. 도서관에서 1권을 읽고 2권을 못 기다려 리디북스에서 마스터스 오브 로마 전집을 사서 하루에 2권씩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읽고 또 읽고 하는 스타일이라 후회 없기 위해 리페라도 중고로 샀습니다. 생생한 로마시내 묘사, 설득력있는 인물 표현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술라의 운명에 대하여 아우렐리아처럼 가슴 아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독자의 이끌름은 로마의 일인자에서는 마리우스에게, 풀잎관은 술라, 포르투나의 선택은 카이사르겠지요. 그만큼 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묘사가 살아 있습니다. 시대 상황또한 그렇구요. 이 책은 제가 폭 빠졌던 다른 책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는 FSS.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가노 마모루의 Five Stars Stories 요.. 장대한 스케일, 자세한 연표(이미 모든 일은 연표 안에 나와있지요), 반복해서 읽게 만드는 복잡스러움. FSS와 마스터스오브로마의 차이점은 완전한 가상세계이냐 아니냐의 뿐입니다. 또 떠오른 책이 J.R.R. 마틴의 얼불노요.. 이 것도 대단하잖아요. 촘촘한 설정 위에 쌓아올린 세계와 인물들. 읽어도 읽어도 또 읽게 되는 복잡함. 그야말로 운명의 여신의 장난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 사건들. FSS와 얼불노를 기억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꼭 권해드립니다. 단, 이북에서 보면 지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대하 역사물에서 지도를 세세히 보지 않는다면 매우 답답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저는 종이책을 사서 볼 것 같네요. 강력추천합니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제2부는 풀입관이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처럼 전체 로마 내용을 포괄한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공화정말기에서 제정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시오노 나나미도 카이사르에 열광해서 그녀의 15권짜리 시리즈중 무려 2권을 카이사르에 할애했듯이, 콜린 맥컬로도 카이사르가 사망하는 시기까지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카이사르 사망후 제정 초기시대도 다루었지만 말이다). 두 여성작가가 자의식이 강하고 전쟁천재이면서 웅변술에 능했던 마성의 남자 카이사르에게 빠졌다는 점도 흥미롭다. 1부가 마리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2부는 술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마리우스가 카리스마 강하고 전쟁천재이고 (전략, 전투 모두에 능했다), 살아생전에 로마 제3의 건국자로 불렸던 바에 비해서 마리우스 밑에 있던 술라는 상대적으로 능력이 가려져 있었다. 자수성가한 스타일이 대개 그렇듯 마리우스도 뛰어난 카리스마로 부하들의 존경을 받기는 했지만 자기 수하가 자신을 능가하는것을 참지 못했다. 술라의 능력을 깎아내리고 그의 공적을 자신의 공적으로 가로챘으며, 심지어 카이사르는 장군으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대제관(사제직)에 머무르도록 교묘히 술책을 쓴다. 마리우스가 밝게 빛나는 태양같은 존재였다면 술라는 음지에 있는 사람이었다. 마리우스는 기사출신 계급의 신흥귀족이였으나 술라는 유서깊은 명문귀족 코르넬리우스 출신이였다. 하지만, 부자였던 마리우스와 달리 가난한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두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마리우스는 신흥귀족 출신답게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맞춘 새로운 권리를 요구했지만 (로마시대에 퇴역군인들에게 토지를 나누어준 최초의 사람이다), 술라는 귀족출신 답게 기존의 로마 공화정체제를 수호하려고 애쓴 사람이다. 술라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할수 없다면 무서워하게 해서 복종하게 해야 한다는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의 전형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꽃미남이지만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냉혹했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 누구도 가차없이 죽였던 술라에게 묘하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다. 엄격히 말하면 팩션이지만,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는 철저한 자료수집으로 로마 공화정 말기 시대를 너무나도 생생히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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