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이태훈의 3년 만의 신작!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 <이태훈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세트> 등으로 리디북스 고객들에게 크게 사랑 받았던 이태훈 작가가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여행’을 중심 테마로 삼았던 기존 저서들과는 다르게, 이번 책은 ‘사진으로 읽는’ 인문/역사서에 가깝다. 단순히 궁궐의 아름다움을 담아냈을 뿐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수많은 희로애락의 장면들을 소환하여 역사적인 맥락과 숨은 의미 등을 조곤조곤 풀어낸다.
10년간의 취재 끝에 남겨진 궁궐의 면면들 작가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까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고, 조선 시대에 왕과 왕비가 살았던 우리나라 4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구석구석을 취재하여 이 책을 펴냈다. 같은 장소라도 계절별로 달라진 모습을 담아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많은데, 이는 10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을 두고 같은 곳을 지속적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작업물이다. 이러한 작가의 궁궐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1,000장이 넘는 고화질 사진과 따듯한 글로 남았다.
궁궐에 가기 전에 읽으면 100배 더 좋은 ‘조선 궁궐 입덕서’ 궁궐을 방문했어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 궁궐 안의 작은 디테일들을 섬세하게 담아내, 마치 ‘입덕’하는 기분으로 궁궐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궁궐 안에 심어진 꽃과 나무에 담긴 이야기, 궁궐 담장에 새겨진 각종 문양들의 의미까지도 세세하게 담아냈다. 작가는 어떤 카메라로 어떤 감도와 조리개 설정으로 이 순간을 담아냈는지, 모든 사진에 상세히 밝혀 놓았다.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두루 매력적인 책이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책에서 본 장면들을 실제 궁궐에 가서 찾아보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