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야채수프 활용편

으으 채소 너무 싫다. 그렇지만 좋은 게 많아서 먹을 수밖에 없다. 암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이 채소에 많은 것은 알겠다. 그런데 왜 몸에 좋은 건 맛이 없는 거냐고. 이해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으니 우리가 직접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겠지. 채소의 활용법 중에서도 활성산소 제거에는 수프가 가장 좋다는 저자의 주장대로 여기엔 각종 채소 수프를 만드는 방법이 들어있다. 만들어두고 보관하는 방법도 있고, 기호에 따라 입맛에 맞는 채소수프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해준다.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좋았지만 아무리 해도 역시... 채소는 최악이다. 맛없어....

항암 전문가인 저자가 알려주는 채소 수프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의 육식 위주 식습관이 고민이라서 읽기 시작했는데 간단한 레시피를 통해 영양도 챙기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요리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투리 채소를 활용할 수 있고 어린아이부터 고령자까지 모두 좋아할 다양한 수프 요리가 나와있어서 잘 읽었습니다.

건강과...채소를 연관지어서 설명해주는 책임 다양한 야채스프 레시피가 나오지만 딱히 끌리는게 없는게 역시 나는 채소가 싫다ㅜㅜ 야채를 한데 뭉근히 끓여 갈아서 포타쥬라는걸 만들고 거기다 카레를 만들던데 그게 제일 나은듯ㅎ 사실 지금도 야채 많이 먹으려 하면 카레나 짜장을 끓이긴한다 카레나 많이 먹어야할듯

된장을 기억하세요, 여러분. 끓이시다 망해도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죽은 채소수프를 살려주는 마법 재료가 있어요. 토종 된장 풀면 살아나요. 많이 망하면 많이 풀어서 두부 넣으시고 본격적인 찌개로 밥이랑 드세요. 식재료 다루기에 주의점이 추가되면 좋겠는데, 전통적으로 한 번 데쳐내고 쓰는 채소들은 수프에도 그렇게 데쳐낸 후 넣는 편이 나올 때가 많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이 책에도 소개된 시금치요. 특히 뿌리 쪽 줄기에 수산이 있어서, 살짝 데쳐 녹여내 버리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채소 수프 하면 히포크라테스 수프가 유명한데 양배추 베이스라거나 버섯 베이스 등의 다양한 수프를 소개해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냉동보관하는 내용도 나왔는데 냉동 후 해동하면 식감이 물러지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비타민c가 음식 속에서 다른 것과 섞여있으면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채소가 너무 맛없고 먹기 힘들어서 고민 중인데, 리디셀렉트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여 읽어보았어요. 채소수프 레시피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평소 채소는 맛없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항암제 연구자인 저자가 강력추천하는 음식이니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게 된 건 제목에 이끌려서였다. <최강의 야채수프 활용편> - 한 때 야채수프를 만들어 먹던 나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예전에 다이어트를 위해 인터넷상에서 떠돌던 '마녀 수프'를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 들어가는 재료가 채소뿐이었는데 여기 소개된 수프와 달리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까다로웠다. 다량의 채소를 몹시 잘게 잘라야 했고, 끓이는 시간도 긴 데다가 만들고 나서는 국물만 먹었다 (채소 안의 모든 영양소가 국물로 빠져나와 건더기를 먹어도 아무 맛이 안 났다). 맛과 효능은 나쁘지 않았다. 물론 살이 빠지는 걸 실감할 만큼 오래 만들어 먹진 않았지만, 이뇨제 효과가 있어 몸이 전체적으로 슬림해지고 잠깐 사이에 피부도 매끄러워지는 걸 경험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매일 피곤함에 절어 축축 처지던 몸이 영양으로 충만해져 산뜻하고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한 마디로 건강해지는 맛!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고, 나오는 국물은 적은데 그 많은 건더기를 버리는 게 아까워 그만뒀다. 그런데 이 책 속의 레시피는 매우 간단해 따라 하기도 쉽고, 건더기를 버리지 않아도 돼서 좋다. 이 책에는 목차에도 나와 있듯이 정말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녹색 잎 채소 수프, 버섯 수프, 영양 섭취를 위해 육수나 생선 혹은 우유를 넣어 끓여 먹는 방법까지. 먹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재료를 추천한다.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아픈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직접 항암제 연구•개발하던(교수) 작가의 말이라 더욱 신빙성 있게 다가온다. 뜬구름 잡는 말이 아닌 탄탄한 연구적 근거며 이걸 먹고 좋아진 사례까지 상세히 나와 있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거나,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사람, 바쁜 현대인으로서 몸에 좋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 혹은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