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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은 진부하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썩 재밋지도 않고
의외롭진 않지만 읽을만 합니다
처음엔 조금 일반적인 듯한 이야기에 흥미를 잃을 때쯤 사건을 파고드는 주인공들 덕에 책장 넘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역시 추리소설은 처음부분보다는 중반이후가 재미를 더합니다.^^다른 독자분들께도 추천합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스산한 날씨에 딱 읽기좋은 책입니다. 박진감이 넘치는 가운데 매끄럽게 읽히도록 애써주신 김래경 번역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 됩니다.
CSI며 본즈 등, 온갖 첨단 기계며 과학으로 무장한 미드도 시시해지려고 하는 시대에 오로지 가진 거라고는 기억력과 추리력 뿐인, 그것도 전문 탐정도 아닌 사설 탐정이 주인공이라… 솔직히 조금 의심스럽기는 했다. 하지만 아기 곰 푸의 작가가 남긴 유일무이한 추리소설이라니. 곰돌이 푸의 원조팬이자 영원한 팬으로써 어찌 안 읽을 수가. (노랑 곰돌이와 빨간색 표지를 단 책이 주는 이미지의 대비가 너무 강렬해서 궁금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등장 인물도 한 눈에 파악될 정도로 단촐하고, 범죄 수법(??)도 (역시)‘잔인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음… 이렇고 읽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뭐랄까… 오히려 사람을 열댓 명은 죽여놓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배경으로 치밀한 두뇌싸움 및 작전을 통해 범인을 잡은 뒤 ‘싸이코패스’였어, 로 넘어가는 요즘 수사물이 주는 허무함 보다는 인간적으로 다가왔다고나 할까. 그리고 범죄 동기조차 순진하다고 해야 하나… 단순하다고 해야 하나… 여튼 참신했다.
기다리던 작가님의 작품이 출간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쁩니다.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학창시절에 읽던 추리소설의 기쁨을 백배이상 충족시켜 주리라는 기대 만빵입니다~~^o^
짧은 문체가 속도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네요. 표지처럼 음산한 스토리가 있나 했는데 오히려 요즘과는 다른 스타일의 추리가 신선하네요. 재미있게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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