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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사랑하지 않는 법 상세페이지

신을 사랑하지 않는 법

  • 관심 18
R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22.03.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5만 자
  • 1.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26889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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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사랑하지 않는 법

작품 정보

잘록한 허리와 매끄러운 엉덩이를 천천히 어루만지고 바르르 떠는 도톰한 입술을 달게 빨며 청유가 낮게 웃었다.
“나로 가득 찬 건 좋은 일입니다. 하다 보면 이것도 익숙해집니다, 부인.”
“그래도….”
청유가 단리의 눈물을 혀끝으로 핥았다. 허리를 쓰다듬던 손끝이 그들이 결합된 곳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작고 연약한 몸이 후드득 떨어 청유는 옅은 신음을 내뱉었다.
----------------------------------------
아홉 개의 하늘 중 가장 존귀하고 높은 곳에 세상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구중천.
유일무이 높은 천제께서 거하시는 천궁의 뒤편으로 돌아 천계의 화원을 지나가다 보면 나지막한 언덕에 우뚝 선 진사궁이 있었다.
천제의 둘째 아들인 청유는 전쟁과 파멸의 신으로, 그가 세상에 나온 지 불과 천년 만에 세상의 선과 악은 완전히 그 경계를 그어 지켰다. 그렇게 세상은 청유의 칼날 아래 완전히 평화로웠는데…….

“알들이… 붉은 꼬리의 알들이 빠졌어요. 내려주세요. 찾으러 가야 해요.”

청유의 궁에 갑작스레 찾아든 여리고 가느다란 화계의 정령, 단리.

앳된 얼굴에 가녀린 몸, 얇은 천이 물에 젖어 드러난 살색이 뽀얗고 매끄러워 보였다. 몸에 찰싹 달라붙은 천은 연분홍 젖꼭지마저 고스란히 드러내 탱글탱글하니 볼록하게 솟았다.
청유의 눈빛이 순간 번뜩였다. 그의 단전 부근에서 뜨거운 기운이 사납게 꿈틀거렸다. 마치 음욕의 신이라도 된 듯 욕구가 치밀었다.

“두려워서 뛰는 것인가?”

멍하니 바라보던 단리는 몸이 얼어붙어 눈동자만 겨우 흔들렸다.

“아, 아니요. 전하가 너무 아름다우셔서… 이상하게 심장이 뛰어요.”
“아름답다?”
“아…, 아니요, 아름다운 것만 아니라 제 뜻은….”

단리는 횡설수설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눈동자만 정신없이 흔들렸다. 그 모습이 어딘지 청유의 감정을 자극하고 반면 심장을 편하게 해 아주 잠시나마 사나운 기운을 눌렀다.
단리의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원래 이 자리였고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난 것 같은 느낌뿐, 단리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청유의 눈빛도 달라졌다. 지금 그가 힘으로 하면 당연히 뜻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심장 한쪽이 저릿한 것이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청유는 움직일 수 없었다.
왜일까?

작가

이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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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8

구매자 별점
3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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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이 하나도 없음

    sbk***
    2022.05.01
  • 늘어지지 않고 쫀쫀하게 재밌는 중국 드라마 보는 느낌. 신선물 좋아하면 추천.

    ter***
    2022.04.18
  • 약간 중드 느낌이 나서 그런지 중드 향밀과 유사한 점이 좀 많은 것 같고 그리고 뭔가 내용이 물처럼 흐르는 느낌이 아니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하는 느낌이에요

    del***
    2022.04.16
  • 이게 이야기 자체는 재미잇어요. 약간 중국 드라마 보는 느낌이라 전 좋앗는데 문제는 이게 화면 전환 하듯 시점이 계속 막 바뀌니까 읽다가 약간 머리가 아팟거든요. 전 좀 편하게 읽는걸 좋아하는데 이건 집중해서 봐야하니까 약간 피로도가 높다고 해야하나? 아마 읽으신들분들 중에 뭔말인지 모르겟다고 하시거나 이야기가 너무 복잡하다고 하는 분들은 이것땜에 그럴거예요. 로맨스 소설을 피로도 높게 보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요ㅋㅋ 암튼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참고 하세요:)

    hee***
    2022.04.13
  • 스포주의여♤♧♤♧♤♧♤♧♤♧♤♧♤♧♤♧♤♧♤♧♤♧♧♤ 단권에 네가지의 삶을 풀어내는 것은 쪼금 과하지 않았나 싶은데 읽으면서 조금은 과부하가 올 수 있음.. 필력이 쩔어서 거슬리며 읽힐 건 없음 남주는 매번 여주를 못지키고 여주가 3번이나 죽어보림.. 달달해질만 하면 죽음ㅡ환생ㅡ회상ㅡ다음생 루트 그래도 저는 작가님의 출중한 필력과 원더풀한 무지개빛 판타지 세계관 애틋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너무너무너무 재밌어하고 만족하며 읽고 있었는데.. 엔딩을 앞두고 여주 성격이 완전히 다르게 환생된 부분에서 폭삭 식어버림..ㅠ 호리낭창 서방님 앙앙대던 작은 뱁새마냥 사랑스럽던 복숭아 솜털 보송보송 아녀자 여주가 갑자기 왜 씩씩한 여장부가 되어버렸을까유ㅋㅋㅋㅋㅋ 당황크리×100 ㅠㅜㅜㅜㅜ 4번의 환생끝에..남주와 몇만년 후에 만난 건데 씩씩한 여장부 성격땜에 남주가 여주 대하는 것도 그렇고 애틋해보이지가 않아요ㅋㅋㅋ 여주 성격을 정반대로 바꿔버리니까 너무 당혹스러움 적어도 환생 4번하는 거 참고 봤으면 마지막은 울며불며 감격에 겨운 상봉과 달달함을 꽁냥씬을 안겨주셨어야하지 않나 작가님 너무 서운해여ㅠㅠㅜㅜㅠ 귀여운 애가 더 귀여워질 순 있어도 귀엽던 애가 여장부가 될 순 없는 노릇 아닌가요 쉬익..쉬익..! 단리야..단리야...!! 성격에 이어 이름까지 루로 바뀌어서 더 당황스러움 전혀 단리같지 않아..백향나무 향기는 어디감ㅠ 내 단리 돌려줘!!!!!!ㅠㅠㅠㅠㅠ 작가님요... 그래도 진짜진짜 존잼이니 다들 사서 읽으시길!!!!!!

    cat***
    2022.04.13
  • 뭔말인지, 정신없고 잼없음

    ckd***
    2022.04.13
  • 오랫만의 신작 잘 읽었어요. 마무리가 부족합니다! 외전주세요!

    ind***
    2022.04.12
  • 오랜만에 보는 이서윤님 신작이네요. 미리보기 너무 재미있어요. 일단 별점찍고 읽으러갑니다. 다 읽고 업뎃할게요.

    jin***
    2022.04.12
  • 오랜만에 정통 동양 로판을 보네요. 길지 않지만 떡밥 회수도 다 하고 꽉 찬 내용이라 긴장감 있고 좋아요. 너무 긴글 읽기는 질리고 너무 짧고 빤한 건 싫을 때 딱이에요. 근데 외전이 필요함. 이대로 보내기는 아쉬워요.

    lov***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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